코로나19 사망자 72%, 백신접종 ‘미완료’
중대본 “지난주 위증증 환자, 전주대비 8.8% 증가”
입력 2021.11.08 16:07
수정 2021.11.08 16:08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위중증 환자가 지난주 하루 평균 365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 5주간 사망자 10명 중 7명 이상은 백신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김부겸 국무총리)는 8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주간 발생 동향 및 대응방안’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6일까지 일주일간 하루 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365명으로, 60대 이상이 가장 많은 비중인 79.2%를 차지했다. 이는 그 전주 수치인 333명보다 32명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주 총 사망자 수는 126명으로, 최근 5주간 사망자 총 452명 중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경우는 71.9%인 32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주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만4,935명, 1일 평균 확진자 수는 2,133.6명으로, 그 전주 수치인 1,716.2명보다 24.3%인 417.4명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평균 60세 이상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630.9명으로, 그 전주의 420.6명보다 210.3명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 환자는 1,686.9명으로, 전주대비 25.7%인 344.8명 늘었다. 비수도권 환자는 446.7명으로, 전주대비 19.4%인 72.6명 많아졌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20으로, 지난주의 1.06에 이어 ‘1’이상 값으로 확산세를 유지 중이다.
한편8일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완료한 국민은 76.6%로 18세 이상을 기준으로 할 경우에는 89.1%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