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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인 고령화, 시력 상실 증가, 기술 발전 등으로 안질환 시장의 지속 성장이 전망되고 있지만, 국내에선 ‘눈 건강 대책’이 거의 없어 관련 연구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질병극복R&D기획팀이 최근 낸 보건산업브리프 423호 ‘안질환 분야 주요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실명 유발 3대 안질환인 당뇨망막병증, 녹내장, 황반변성의 환자 수는 최근 10년간 꾸준히 증가해 왔다. 망막박리, 망막혈관폐쇄 등 응급 안질환 또한 증가 추세며, 특히 망막박리의 경우 근시와 관련이 있어 고령층뿐만 아니라 20대에서도 발병률이 높다. 우리나라 안질환 관련 진료비는 2021년 기준 3조9360억원으로 22개 질병 분류 중 10위를 차지했으며, 이는 신경계 질환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같은 상황에도 불구, 국내 눈 건강과 관련한 보건의료종합대책은 전무한 실정이라는 지적이다. 관련 정책 사업으로는 2003년 시작된 ‘노인실명 예방관리사업’이 유일하다는 것. 이는 노인의 안과검진과 개안수술, 저시력 노인을 위한 재활사업을 통해 노인 안질환을 사전 예방하고 조기 발견하도록 하는 지원사업으로, 60세 이상 노인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제약업계는 전 세계적인 고령화 시대에 주목해야 할 치료제 시장 중 하나로 안질환 시장을 꼽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밀리언 인사이트사는 글로벌 안질환 치료제 시장이 2021년 335억 달러(44조2800억원)에서 2030년 656억 달러(86조7100억원)로 연평균 7.7% 증가할 것이라고 지난해 예측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안질환 치료제 시장은 성장세가 예측된다. 2019년 4963억원에서 내년 9796억원 규모로 연평균 12% 성장이 예고되면서다. 국내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규모는 2018년 765억원에서 연평균 41% 성장해 내년에는 약 8466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대부분의 안질환 의약품, 의료기기의 해외 의존도가 높지만 국내 안질환 환자 증가에 따라 국내 기업에서도 자체 기술을 통한 치료제 개발에 도전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수익이 보장돼 있고 실패 가능성이 낮은 바이오시밀러 개발이 활발하다. 지난해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종근당이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했다. 올해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했으며, 셀트리온‧삼천당제약‧알테오젠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출시를 준비 중이다.
하지만 여전히 안질환 치료제 시장은 글로벌 상위 5개 기업이 시장의 64.5%를 점유하고 있다. 노바티스 22.83%, 로슈 15.18%, 엘러간 13.20%, 밸리언트 6.65%, 바이엘 6.58% 등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의료기기도 알콘 52.3%, 칼자이즈 11.9%, 존슨앤존슨 10.3%, 바슈롬 10.1%, 스타서지컬 3.5% 등 5개 주요 기업이 선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고서는 “우리나라의 실명 유발 안질환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세계적인 안보건 대책 촉구에도 불구하고 눈 건강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부재하다”며 “백내장, 굴절이상 등 치료와 교정이 가능한 질환에 대해서는 조기검진과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주요 실명 유발 안질환인 황반변성,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등은 예방, 조기검진과 더불어 발견 후 치료, 재활, 관리에 대한 지원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AI, 유전체, 줄기세포 등 바이오헬스 핵심기술을 이용한 안질환 예측‧진단‧치료‧관리‧재활에 이르는 전주기 지원을 위해서도 적극적인 R&D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국내 안질환 R&D 지원 규모는 최근 5년간 총 2200억원 규모로 연평균 440억원을 지원했고, 과제별 연구비 규모도 평균 1억원 수준으로 타 질환분야 대비 매우 낮다”며 “일부 의료기기 분야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안질환 치료제 개발은 외국에 의존하고 있어 R&D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R&D 연구단계가 기초연구에만 머물러 있어 실용화를 위한 응용‧임상연구 등 전주기 연구지원 확대도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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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인 고령화, 시력 상실 증가, 기술 발전 등으로 안질환 시장의 지속 성장이 전망되고 있지만, 국내에선 ‘눈 건강 대책’이 거의 없어 관련 연구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질병극복R&D기획팀이 최근 낸 보건산업브리프 423호 ‘안질환 분야 주요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실명 유발 3대 안질환인 당뇨망막병증, 녹내장, 황반변성의 환자 수는 최근 10년간 꾸준히 증가해 왔다. 망막박리, 망막혈관폐쇄 등 응급 안질환 또한 증가 추세며, 특히 망막박리의 경우 근시와 관련이 있어 고령층뿐만 아니라 20대에서도 발병률이 높다. 우리나라 안질환 관련 진료비는 2021년 기준 3조9360억원으로 22개 질병 분류 중 10위를 차지했으며, 이는 신경계 질환보다 높은 수준이다.
이같은 상황에도 불구, 국내 눈 건강과 관련한 보건의료종합대책은 전무한 실정이라는 지적이다. 관련 정책 사업으로는 2003년 시작된 ‘노인실명 예방관리사업’이 유일하다는 것. 이는 노인의 안과검진과 개안수술, 저시력 노인을 위한 재활사업을 통해 노인 안질환을 사전 예방하고 조기 발견하도록 하는 지원사업으로, 60세 이상 노인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제약업계는 전 세계적인 고령화 시대에 주목해야 할 치료제 시장 중 하나로 안질환 시장을 꼽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밀리언 인사이트사는 글로벌 안질환 치료제 시장이 2021년 335억 달러(44조2800억원)에서 2030년 656억 달러(86조7100억원)로 연평균 7.7% 증가할 것이라고 지난해 예측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안질환 치료제 시장은 성장세가 예측된다. 2019년 4963억원에서 내년 9796억원 규모로 연평균 12% 성장이 예고되면서다. 국내 세포‧유전자치료제 시장규모는 2018년 765억원에서 연평균 41% 성장해 내년에는 약 8466억원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대부분의 안질환 의약품, 의료기기의 해외 의존도가 높지만 국내 안질환 환자 증가에 따라 국내 기업에서도 자체 기술을 통한 치료제 개발에 도전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상대적으로 수익이 보장돼 있고 실패 가능성이 낮은 바이오시밀러 개발이 활발하다. 지난해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종근당이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했다. 올해에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를 출시했으며, 셀트리온‧삼천당제약‧알테오젠이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출시를 준비 중이다.
하지만 여전히 안질환 치료제 시장은 글로벌 상위 5개 기업이 시장의 64.5%를 점유하고 있다. 노바티스 22.83%, 로슈 15.18%, 엘러간 13.20%, 밸리언트 6.65%, 바이엘 6.58% 등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의료기기도 알콘 52.3%, 칼자이즈 11.9%, 존슨앤존슨 10.3%, 바슈롬 10.1%, 스타서지컬 3.5% 등 5개 주요 기업이 선점하고 있는 상황이다.
보고서는 “우리나라의 실명 유발 안질환 환자가 증가하고 있고, 세계적인 안보건 대책 촉구에도 불구하고 눈 건강을 위한 정책적 지원이 부재하다”며 “백내장, 굴절이상 등 치료와 교정이 가능한 질환에 대해서는 조기검진과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주요 실명 유발 안질환인 황반변성,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등은 예방, 조기검진과 더불어 발견 후 치료, 재활, 관리에 대한 지원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AI, 유전체, 줄기세포 등 바이오헬스 핵심기술을 이용한 안질환 예측‧진단‧치료‧관리‧재활에 이르는 전주기 지원을 위해서도 적극적인 R&D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국내 안질환 R&D 지원 규모는 최근 5년간 총 2200억원 규모로 연평균 440억원을 지원했고, 과제별 연구비 규모도 평균 1억원 수준으로 타 질환분야 대비 매우 낮다”며 “일부 의료기기 분야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안질환 치료제 개발은 외국에 의존하고 있어 R&D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R&D 연구단계가 기초연구에만 머물러 있어 실용화를 위한 응용‧임상연구 등 전주기 연구지원 확대도 요구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