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정복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전 세계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항암 신약의 획기적인 임상 성과와 현장 경험이 공유되면서, 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제시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KSMO 2024(17th Annual Meeting of the Korean Society of Medical Oncology & 2024 International Conference)’가 개최됐다. 행사는 27일까지 이어진다. 올해 주제는 ‘From Insights to Impact - Defeating Cancer Together’로, 암 정복을 위해 함께 힘을 합치자는 의미가 담겼다.
KSMO 2024 조직위원장 김동완 교수(서울대학교병원)는 “암 정복이라는 목표를 위해 우리는 하나로 뭉쳤다”면서 “함께 힘을 모은다면, 암을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교수는 “앞으로 이틀간의 일정이 모두에게 보람 있고 영감을 주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이곳에서 얻은 인연과 지식이 여러분의 연구와 활동에 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KSMO 총회 의장 환정윤 교수(충남대학교병원)는 "KSMO는 단순한 행사가 아닌, 암과의 싸움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중요한 플랫폼"이라면서 “올해 주제인 '통찰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내다’는 획기적인 연구 결과와 통찰을 실제 암 극복 해결책으로 전환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반영한다”고 전했다.
대한종양내과학회 박준오 이사장(삼성서울병원)은 “국내외 전문가들과 종양학 분야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암 치료의 혁신적 발전을 도모하는 중요한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면서 "지속해서 국제적 연구와 학술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번 행사에는 ASCO(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미국임상암학회) Lynn M. Schuchter 회장을 비롯해 ESMO(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 유럽종양내과학회) Andres Cervantes 회장, 아시아 9개국(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의 10개 학회 대표들이 참석해 협력을 모색할 예정이다.
국내외 항암 신약개발 기업들도 대거 참여했다. 국내 기업 중에선 유한양행, 보령, 제일약품, HK이노엔 등이 행사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고, 글로벌 빅파마 머크, MSD, 아스트라제네카, 아스텔라스, 로슈, 화이자, 다이이찌산쿄, 세르비에 등도 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기조강연을 포함해 총 51개 세션과 162여명의 연사가 참석하여 최신 연구와 혁신적인 암 치료 접근 방안도 논의한다. KSMO 2024은 670편 이상의 초록을 접수받았으며, 45개국, 180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기조강연에는 △Daniel D. Von Hoff (Translational Genomics Research Institute, USA) 'Lessons learned after 50+years of cancer drug development' △Sanjay Popat (The Royal Marsden Hospital, UK) ‘Rapidly expanding treatment options in lung cancer’ △Linghua Wang (MD Anderson Cancer Center, USA) ‘Cancer as a complex system: Tumor-Stroma-Immune interactions’ △Ghassan K. Abou-Alfa (Memorial Sloan Kettering Cancer Center, USA) ‘Hepatocellular carcinoma: What is the big picture? and are we seeing it?’ 세계적 전문가들이 발표 할 예정이다.
한편 KSMO 2024은 작년에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하는 ‘대한민국 우수 K-컨벤션’으로 지정돼 국내에서 진행하는 국제학술대회 중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학술대회로 인정받아 국가 이미지와 국내 관광산업을 홍보하는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국제협력과 학술교류 증진뿐만 아니라 종양학 분야 차세대 인재 양성을 위해 국내를 포함한 5개국(싱가폴, 태국, 일본, 호주)의 연사 및 7개국의 패널(필리핀, 인도, 베트남, 말레이시아, 대만, 인도네시아, 미얀마)을 모셔 ‘Asia Young Oncologist Forum’이라는 특별세션도 마련됐다.
인기기사 | 더보기 + |
1 | [레츠고 U.P-바이오시밀러] 신약 강국, 의료 강국 도약 절호의 찬스 |
2 | 올릭스, MASH·비만 치료제 1상 중간데이터 확인.."지방간감소·항비만 효력 긍정" |
3 | GLP-1, 간질환서 효과 확인…적응증 추가 임박 |
4 | 메지온, 폰탄치료제 'JURVIGO' 유럽 진출도 적극 추진 |
5 | [인터뷰] 아직은 낯선 의약품 제조혁신...우리가 '퍼스트무버' |
6 | [레츠고 U.P-바이오시밀러 1] 비싼 바이오의약품 사용 역대 최고치에도 오리지널 '콘트리트' |
7 | 이화약대 전국개국동문회 화합의 장 펼쳐..."함께 성장" 다짐 |
8 | 이엔셀, 줄기세포 치료제 생산 균일화-품질 재현성 향상 AI 기반 분석 기술 개발 |
9 | '리즈약사' 박보람·유성원 약사 부부, 건강한 후원 실천 |
10 | 휴사이언스, 국내 센트럴랩 최초 미국병리학회 인증 획득 |
인터뷰 | 더보기 + |
PEOPLE | 더보기 + |
컬쳐/클래시그널 | 더보기 + |
암 정복의 돌파구를 찾기 위해 전 세계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항암 신약의 획기적인 임상 성과와 현장 경험이 공유되면서, 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제시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KSMO 2024(17th Annual Meeting of the Korean Society of Medical Oncology & 2024 International Conference)’가 개최됐다. 행사는 27일까지 이어진다. 올해 주제는 ‘From Insights to Impact - Defeating Cancer Together’로, 암 정복을 위해 함께 힘을 합치자는 의미가 담겼다.
KSMO 2024 조직위원장 김동완 교수(서울대학교병원)는 “암 정복이라는 목표를 위해 우리는 하나로 뭉쳤다”면서 “함께 힘을 모은다면, 암을 극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교수는 “앞으로 이틀간의 일정이 모두에게 보람 있고 영감을 주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며, 이곳에서 얻은 인연과 지식이 여러분의 연구와 활동에 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KSMO 총회 의장 환정윤 교수(충남대학교병원)는 "KSMO는 단순한 행사가 아닌, 암과의 싸움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는 중요한 플랫폼"이라면서 “올해 주제인 '통찰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내다’는 획기적인 연구 결과와 통찰을 실제 암 극복 해결책으로 전환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반영한다”고 전했다.
대한종양내과학회 박준오 이사장(삼성서울병원)은 “국내외 전문가들과 종양학 분야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암 치료의 혁신적 발전을 도모하는 중요한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면서 "지속해서 국제적 연구와 학술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이번 행사에는 ASCO(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미국임상암학회) Lynn M. Schuchter 회장을 비롯해 ESMO(European Society for Medical Oncology, 유럽종양내과학회) Andres Cervantes 회장, 아시아 9개국(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의 10개 학회 대표들이 참석해 협력을 모색할 예정이다.
국내외 항암 신약개발 기업들도 대거 참여했다. 국내 기업 중에선 유한양행, 보령, 제일약품, HK이노엔 등이 행사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할 계획이고, 글로벌 빅파마 머크, MSD, 아스트라제네카, 아스텔라스, 로슈, 화이자, 다이이찌산쿄, 세르비에 등도 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기조강연을 포함해 총 51개 세션과 162여명의 연사가 참석하여 최신 연구와 혁신적인 암 치료 접근 방안도 논의한다. KSMO 2024은 670편 이상의 초록을 접수받았으며, 45개국, 1800명 이상의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기조강연에는 △Daniel D. Von Hoff (Translational Genomics Research Institute, USA) 'Lessons learned after 50+years of cancer drug development' △Sanjay Popat (The Royal Marsden Hospital, UK) ‘Rapidly expanding treatment options in lung cancer’ △Linghua Wang (MD Anderson Cancer Center, USA) ‘Cancer as a complex system: Tumor-Stroma-Immune interactions’ △Ghassan K. Abou-Alfa (Memorial Sloan Kettering Cancer Center, USA) ‘Hepatocellular carcinoma: What is the big picture? and are we seeing it?’ 세계적 전문가들이 발표 할 예정이다.
한편 KSMO 2024은 작년에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하는 ‘대한민국 우수 K-컨벤션’으로 지정돼 국내에서 진행하는 국제학술대회 중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학술대회로 인정받아 국가 이미지와 국내 관광산업을 홍보하는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국제협력과 학술교류 증진뿐만 아니라 종양학 분야 차세대 인재 양성을 위해 국내를 포함한 5개국(싱가폴, 태국, 일본, 호주)의 연사 및 7개국의 패널(필리핀, 인도, 베트남, 말레이시아, 대만, 인도네시아, 미얀마)을 모셔 ‘Asia Young Oncologist Forum’이라는 특별세션도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