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급성장한 글로벌 제약산업 내 구조조정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GSK가 산도즈와의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영국 울버스턴에 위치한 75년 된 제조 시설의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
GSK가 최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울버스턴(Ulverston)에 위치한 제조 시설은 내년 6월에 폐쇄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약 100명 이상의 직원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예상된다.
GSK의 이번 결정은 지난 2021년 발표된 GSK의 다른 제조 시설인 바너드 캐슬(Barnard Castle)에서 200명의 직원 감축 감행과 함께 계획된 것으로 전해진다. GSK는 지난 2021년 산도즈와의 위탁 생산 계약이 2025년 종료되면 세프알로스포린 생산을 포함, 울버스턴의 운영을 종료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산도즈(Sandoz)는 2020년 GSK로부터 세프알로스포린 계열 항생제인 지나트, 지나세프, 포르텀의 판매 권리를 5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전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판매할 수 있는 판매권을 확보했다. 궁극적으로 산도즈는 페니실린 생산 라인 전체를 인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결국 무산되는 분위기다. 현재 산도즈의 항생제 생산은 오스트리아 쿤딜에 위치한 제조 시설에서 진행하고 있다.
GSK는 이번 폐쇄 결정에 대해 ‘혁신형 의약품 및 백신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기간동안 이뤄진 산도즈와의 거래가 GSK의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고 핵심 사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했다는 것.
이번 울버스턴 공장 폐쇄와 관련해 GSK는 지역 커뮤니티에 260만 달러 규모의 기부를 진행한다고도 밝혔다. 이와 더불어 울버스턴 제조 시설 부지에 관심있는 커뮤니티와 매각 등에 대한 논의도 현재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GSK 관계자는 성명을 통해 “울버스턴에서의 어려운 시기 동안 현지 직원들을 최대한 지원하는 것이 현재 GSK의 최우선 과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미 200명의 직원 감축이 진행된 바너드 캐슬에 대한 폐쇄 계획은 없다고 GSK 관계자는 전했다. 바너드 캐슬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들은 울버스턴 제조 시설 폐쇄로 인한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GSK의 이번 결정에 대해 글로벌 제약 산업 내에서의 경쟁력 강화 및 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위한 조치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이로 인해 발생하는 실직과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지속적인 관심과 대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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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급성장한 글로벌 제약산업 내 구조조정이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GSK가 산도즈와의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영국 울버스턴에 위치한 75년 된 제조 시설의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
GSK가 최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울버스턴(Ulverston)에 위치한 제조 시설은 내년 6월에 폐쇄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약 100명 이상의 직원이 일자리를 잃을 것으로 예상된다.
GSK의 이번 결정은 지난 2021년 발표된 GSK의 다른 제조 시설인 바너드 캐슬(Barnard Castle)에서 200명의 직원 감축 감행과 함께 계획된 것으로 전해진다. GSK는 지난 2021년 산도즈와의 위탁 생산 계약이 2025년 종료되면 세프알로스포린 생산을 포함, 울버스턴의 운영을 종료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산도즈(Sandoz)는 2020년 GSK로부터 세프알로스포린 계열 항생제인 지나트, 지나세프, 포르텀의 판매 권리를 5억 달러에 인수하면서 전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판매할 수 있는 판매권을 확보했다. 궁극적으로 산도즈는 페니실린 생산 라인 전체를 인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결국 무산되는 분위기다. 현재 산도즈의 항생제 생산은 오스트리아 쿤딜에 위치한 제조 시설에서 진행하고 있다.
GSK는 이번 폐쇄 결정에 대해 ‘혁신형 의약품 및 백신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기간동안 이뤄진 산도즈와의 거래가 GSK의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고 핵심 사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했다는 것.
이번 울버스턴 공장 폐쇄와 관련해 GSK는 지역 커뮤니티에 260만 달러 규모의 기부를 진행한다고도 밝혔다. 이와 더불어 울버스턴 제조 시설 부지에 관심있는 커뮤니티와 매각 등에 대한 논의도 현재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GSK 관계자는 성명을 통해 “울버스턴에서의 어려운 시기 동안 현지 직원들을 최대한 지원하는 것이 현재 GSK의 최우선 과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미 200명의 직원 감축이 진행된 바너드 캐슬에 대한 폐쇄 계획은 없다고 GSK 관계자는 전했다. 바너드 캐슬에서 일하고 있는 직원들은 울버스턴 제조 시설 폐쇄로 인한 영향은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GSK의 이번 결정에 대해 글로벌 제약 산업 내에서의 경쟁력 강화 및 자원의 효율적 배분을 위한 조치로 평가하고 있다. 다만, 이로 인해 발생하는 실직과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지속적인 관심과 대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