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발굴과 개발 보급을 위한 국제기구 국제백신연구소(IVI)는 9월 2 ~ 6일 제23차 국제백신학과정(IVC)을 개최한다. 이번 과정은 서울 IVI 본부, IVI가 르완다대학교와 공동 주최하는 르완다 키갈리, 카롤린스카대학교와 공동 주최하는 스웨덴 스톡홀름 등 세 지역에서 삼원으로 개최되며, 39개 국적 186명이 5일 간 집중 교육에 참가한다.
올해 과정은 “백신에서 접종까지, 과학에서 실생활로"를 주제로 진행되며, 세 교육장에서는 백신학 기초와 백신의 개발, 시험, 규제, 승인 등 백신이 만들어지는 과정, 그리고 백신의 궁극적 목적인 예방접종에 대한 강연들을 생중계하게 된다.
2일 진행된 개회식 축사에서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현재 감염병 발병과 미래 팬데믹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백신 개발과 제조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팬데믹 대비는 한 국가 힘으로는 할 수 없다”며 “IVI가 기초 지식에서부터 시작해 백신부터 접종, 백신의 도입과 공급, 그리고 혁신적인 기술에 이르기까지 백신 분야에서 국가들 역량을 개발하기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IVI 제롬 김 사무총장은 “IVI는 지난 2000년부터 전 세계 약 5,000명의 백신 전문인에게 연수를 제공해, 백신 발굴 개발 보급 뿐만 아니라 백신 생산과 사용을 가능하게 하는 글로벌 인력과 인프라를 양성하고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 전 세계적으로 감염병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저렴한 백신 접근성과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을 확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 교육과정은 높은 수준 연수를 받은 글로벌 백신 전문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국제기구, 정부 기관, 재단 및 원조 단체, 백신 제조 회사, 대학 등 세계보건의 공공 및 민간 부문에서 활동하는 전문 교수진이 백신 사용, 백신 시장 형성, 지속 가능한 공급, 대중의 신뢰 전반에 걸친 도전과 기회를 다루는 17개 강의를 진행하게 된다. 서울에서는 7연수생 75명이 참가하며, 이중 중저소득국 13명은 펠로십을 통해 참가비 전액을 지원받아 무료로 참가한다.
이번 과정 책임을 맡은 IVI 김희수 임상평가 및 규제 담당 사무차장은 “올해 과정을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세 곳으로 확대한 것은 스웨덴과 르완다에 위치한 지역사무소 설치 목적과 더불어 전세계 보건의료 전문인력과 연구자들을 최신 및 실용적 백신과학을 교육하고자 하는 IVC 목표에 부합하는 것이다. 이 과정은 질병 발생으로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지역들 역량과 백신 자급률을 향상시키는 데 꼭 필요하며, 각 지역에서 공동 주최하는 르완다대학과 카롤린스카대학 협력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카이후라 무강가 디다스(Kayihura Muganga Didas) 르완다대학교(UR) 부총장은 “올해 IVC를 공동 주최하게 돼 기쁘다”며, “이는 최근 IVI와 UR이 맺은 파트너십 뿐만 아니라 UR에 소재한 ‘동아프리카 공동체 백신, 면역 및 보건 공급망관리 지역 우수센터(EAC RCE-VIHSCM)’에서 수행한 사업이 인정받은 결과이기도 하다. UR은 이 분야에서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고 배출하여 르완다가 백신 제조허브가 되려는 비전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롤린스카대학교 의학부 감염의학센터장 안나 노르비-테글룬드 교수는 “IVI의 IVC가 지난해에 이어 카롤린스카대학 연례 행사가 됐다”며 “이 연수사업은 보다 나은 보건을 위한 우리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적인 전문가들과 협력하고 미래 백신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연수 기간 동안 흥미로운 강의와 보람 있는 토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빌&멜린다게이츠 재단, 전염병혁신연합(CEPI), SK바이오사이언스, 유바이오로직스, 모더나, 사노피, 발네바(Valneva), EAC RCE-VIHSCM, 힐레만연구소, 카롤린스카대학교, 르완다대학교 후원으로 진행된다. IVI는 이들 기관 후원으로 각 국가 및 기관에서 리더십 잠재력을 갖춘 연수생 30명게 백신학 펠로십을 제공, 서울 또는 키갈리에서 연수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아프리카 국가 참가자 30명은 EAC RCE-VIHSCM 후원하에 키갈리 현장에 참가하며, 인도, 필리핀, 태국에서 온 14명의 연수생은 IVI 사명을 적극 지지하는 자국 정부 지원금을 통해 참가비 지원을 받아 서울 연수에 참가한다.
지난 2000년에 시작된 IVI 국제백신학과정(IVC)은 아시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백신학 프로그램 중 하나로,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저렴한 백신의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학자들 교육에 기여하고 있다.
인기기사 | 더보기 + |
1 | 네이처셀, '조인트스템' 미국FDA 제2b/3a상 국내 임상실시기관 추가 승인 |
2 | 커지고 단단해진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 너도 나도 줄 ‘섰다’ |
3 | 제약바이오 혁신, ‘제2의 한강의 기적’ 이끌다 |
4 | 당뇨병, 유전자가위로 '싹둑' 자르는 시대 올까? |
5 | '혈당관리'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 600억 시대 |
6 | 아리바이오, 국제학회 MDS서 치매치료제 'AR1005' 임상현황 발표 |
7 | 김형식 성균관약대 교수, 54대 대한약학회장 당선 |
8 | 코아스템켐온 "루게릭병 치료제 ‘뉴로나타-알’ 3상 투약 완료" |
9 | 서흥‧일동‧콜마, 작년 건기식 매출 뚝 |
10 | 당뇨병 복합제…2제는 기본, 지금은 3제 시대 |
인터뷰 | 더보기 + |
PEOPLE | 더보기 + |
컬쳐/클래시그널 | 더보기 + |
백신 발굴과 개발 보급을 위한 국제기구 국제백신연구소(IVI)는 9월 2 ~ 6일 제23차 국제백신학과정(IVC)을 개최한다. 이번 과정은 서울 IVI 본부, IVI가 르완다대학교와 공동 주최하는 르완다 키갈리, 카롤린스카대학교와 공동 주최하는 스웨덴 스톡홀름 등 세 지역에서 삼원으로 개최되며, 39개 국적 186명이 5일 간 집중 교육에 참가한다.
올해 과정은 “백신에서 접종까지, 과학에서 실생활로"를 주제로 진행되며, 세 교육장에서는 백신학 기초와 백신의 개발, 시험, 규제, 승인 등 백신이 만들어지는 과정, 그리고 백신의 궁극적 목적인 예방접종에 대한 강연들을 생중계하게 된다.
2일 진행된 개회식 축사에서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현재 감염병 발병과 미래 팬데믹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백신 개발과 제조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팬데믹 대비는 한 국가 힘으로는 할 수 없다”며 “IVI가 기초 지식에서부터 시작해 백신부터 접종, 백신의 도입과 공급, 그리고 혁신적인 기술에 이르기까지 백신 분야에서 국가들 역량을 개발하기 위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IVI 제롬 김 사무총장은 “IVI는 지난 2000년부터 전 세계 약 5,000명의 백신 전문인에게 연수를 제공해, 백신 발굴 개발 보급 뿐만 아니라 백신 생산과 사용을 가능하게 하는 글로벌 인력과 인프라를 양성하고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 전 세계적으로 감염병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저렴한 백신 접근성과 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을 확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 교육과정은 높은 수준 연수를 받은 글로벌 백신 전문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국제기구, 정부 기관, 재단 및 원조 단체, 백신 제조 회사, 대학 등 세계보건의 공공 및 민간 부문에서 활동하는 전문 교수진이 백신 사용, 백신 시장 형성, 지속 가능한 공급, 대중의 신뢰 전반에 걸친 도전과 기회를 다루는 17개 강의를 진행하게 된다. 서울에서는 7연수생 75명이 참가하며, 이중 중저소득국 13명은 펠로십을 통해 참가비 전액을 지원받아 무료로 참가한다.
이번 과정 책임을 맡은 IVI 김희수 임상평가 및 규제 담당 사무차장은 “올해 과정을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세 곳으로 확대한 것은 스웨덴과 르완다에 위치한 지역사무소 설치 목적과 더불어 전세계 보건의료 전문인력과 연구자들을 최신 및 실용적 백신과학을 교육하고자 하는 IVC 목표에 부합하는 것이다. 이 과정은 질병 발생으로 가장 크게 영향을 받는 지역들 역량과 백신 자급률을 향상시키는 데 꼭 필요하며, 각 지역에서 공동 주최하는 르완다대학과 카롤린스카대학 협력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카이후라 무강가 디다스(Kayihura Muganga Didas) 르완다대학교(UR) 부총장은 “올해 IVC를 공동 주최하게 돼 기쁘다”며, “이는 최근 IVI와 UR이 맺은 파트너십 뿐만 아니라 UR에 소재한 ‘동아프리카 공동체 백신, 면역 및 보건 공급망관리 지역 우수센터(EAC RCE-VIHSCM)’에서 수행한 사업이 인정받은 결과이기도 하다. UR은 이 분야에서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고 배출하여 르완다가 백신 제조허브가 되려는 비전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롤린스카대학교 의학부 감염의학센터장 안나 노르비-테글룬드 교수는 “IVI의 IVC가 지난해에 이어 카롤린스카대학 연례 행사가 됐다”며 “이 연수사업은 보다 나은 보건을 위한 우리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적인 전문가들과 협력하고 미래 백신 전문가를 양성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한다. 연수 기간 동안 흥미로운 강의와 보람 있는 토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정은 빌&멜린다게이츠 재단, 전염병혁신연합(CEPI), SK바이오사이언스, 유바이오로직스, 모더나, 사노피, 발네바(Valneva), EAC RCE-VIHSCM, 힐레만연구소, 카롤린스카대학교, 르완다대학교 후원으로 진행된다. IVI는 이들 기관 후원으로 각 국가 및 기관에서 리더십 잠재력을 갖춘 연수생 30명게 백신학 펠로십을 제공, 서울 또는 키갈리에서 연수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아프리카 국가 참가자 30명은 EAC RCE-VIHSCM 후원하에 키갈리 현장에 참가하며, 인도, 필리핀, 태국에서 온 14명의 연수생은 IVI 사명을 적극 지지하는 자국 정부 지원금을 통해 참가비 지원을 받아 서울 연수에 참가한다.
지난 2000년에 시작된 IVI 국제백신학과정(IVC)은 아시아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백신학 프로그램 중 하나로,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저렴한 백신의 개발을 가속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학자들 교육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