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단체, 휴진 안한 의사에게 “환자 곁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신촌세브란스, 고대안암병원 앞서 피켓팅
입력 2024.07.0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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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단체 관계자들이  지난 1일 서울아산병원 앞에서 환자 곁을 지키는 의사들에게 피켓을 들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환자단체연합회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와 한국환자단체연합회는 지난 1일 현재 집단휴진을 하고 있거나 예정된 서울의 상급종합병원들을 차례로 방문해 피켓 행사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휴진에 참여하지 않는 의사들에게 지지와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지지와 감사의 메시지를 담은 피켓을 들고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고대안암병원 순으로 병원을 방문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휴진에 참여하지 않고 환자 곁을 지켜온 의료진에 신뢰와 감사를 표한 것. 이들은 “그 와중에 고려대병원이 자율적 무기한 집단휴진 결정 소식이 전해져 마음이 무겁다”면서 “비응급·비중증 일반환자 대상의 휴진이라고 하지만 비응급·비중증이어도 필요한 때에 병원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들은 오는 4일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의사 집단휴진 철회 및 재발방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환자집회를 개최한다. 지난 2월 20일 전공의 집단사직으로 촉발된 의료공백 사태가 130일 이상 지속되는 상황에서, 환자들은 실망을 넘어 분노와 참담함을 느끼고 있다. 이에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전국 13개 지부), 한국환자단체연합회(소속 9개 단체),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소속 80개 단체)가 집회를 열어 지금까지 이어진 정부와 의료계의 소모적인 논쟁을 규탄하고 환자의 요구를 담은 목소리를 전달할 예정이다.

환자단체 관계자는 “오는 4일 개최되는 집회에는 행사 취지에 공감하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우천 시에도 변동 없이 개최된다”며 “공동주최 단체 소속 회원이 아니어도 참여할 수 있는 이번 행사에 일반 국민과 환자, 환자가족이 많이 참여해 주시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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