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社는 포도당 의존형 인슐린 친화성 폴리펩타이드(GIP) 및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들을 촉진하는 기전의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Zepbound: 티어제파타이드 주사제)가 FDA로부터 발매를 승인받았다고 8일 공표했다.
GIP와 GLP-1의 작용을 동시에 촉진하는 기전의 비만 치료제가 허가를 취득한 것은 ‘젭바운드’가 최초이자 유일하다.
티어제파타이드는 일라이 릴리社가 ‘마운자로’ 제품명으로 발매 중인 당뇨병 치료제의 약효성분이기도 하다.
이번에 사용을 승인받은 ‘젭바운드’의 적응증은 체질량 지수(BMI) 30kg/m² 이상의 성인 비만환자 또는 BMI가 27kg/m² 이상이면서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2형 당뇨병,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및 심혈관계 질환 등의 체중 관련 병발질환들을 나타내는 성인 과다체중자들의 체중을 감소시키고, 감소된 체중을 유지하는 용도이다.
‘젭바운드’는 칼로리 감소 식생활 개선 및 신체활동 증가와 병행하면서 사용해야 한다.
또한 ‘젭바운드’는 티어제파타이드를 포함하고 있는 다른 제품들이나 GLP-1 수용체 작용제 등과 병용해선 안 된다.
이와 함께 췌장염 발병전력자 또는 중증 위(胃) 마비를 포함한 중증 위장관계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젭바운드’의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한 시험이 이루어진 전례는 부재하다.
FDA는 임상 3상 ‘SURMOUNT-1 시험’과 ‘SURMOUNT-2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근거로 ‘젭바운드’의 발매를 승인한 것이다.
이 중 ‘SURMOUNT-1 시험’에는 총 2,539명의 성인 비만환자 또는 당뇨병 이외의 체중 관련 증상들을 동반한 성인 과다체중자들이 피험자로 참여한 가운데 식생활 개선과 운동에 병행해 ‘젭바운드’를 투여받았다.
그 결과 72주차에 평가했을 때 ‘젭바운드’를 투여받은 환자그룹은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괄목할 만한 체중감소가 관찰됐다.
‘젭바운드’ 최대용량(15mg)을 투여받은 환자그룹의 경우 체중이 평균 48파운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최소용량(5mg)을 투여받은 환자그룹에서도 평균 34파운드의 체중이 감소해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7파운드를 크게 상회했음이 눈에 띄었을 정도.
아울러 최대용량의 ‘젭바운드’를 투여받은 환자그룹은 3명당 1명 꼴로 체중이 58파운드(체중의 25%)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1.5%와 비교를 불허했다.
이밖에도 임상시험에서 식생활 개선, 운동에 병행해서 ‘젭바운드’를 투여받은 비만환자 또는 체중 관련 질환들을 나타내는 과다체중자들은 콜레스테롤 수치의 변화가 관찰된 데다 혈압과 허리둘레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어제파타이드 제제에 콜레스테롤 수치 변화, 혈압 및 허리둘레의 감소 적응증이 허가를 취득한 것은 아니다.
일라이 릴리社의 레너드 글래스 당뇨병‧비만 글로벌 의학업무 담당부회장은 “유감스럽게도 지금까지 미국에서 확보된 과학적인 입증자료에도 불구하고 비만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선택상의 문제 가운데 하나로 바라보는 시각이 여전히 없지 않다”면서 “지난 수 십년 동안 식생활과 운동을 통해 체중을 관리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이 같은 방법만으로 체중을 감소시키기 위해 20~30배의 노력을 경주하는 사람들은 흔치 않다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뒤이어 “연구결과를 보면 사람의 몸은 칼로리 결핍 식생활에 대응해 공복감을 높이고 포만감을 낮춰 체중감소를 더욱 어렵게 하는 것으로 입증된 상황”이라며 “일라이 릴리는 비만에 관한 편견을 없애고 체중관리법을 바꿔놓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젭바운드’는 중증으로 수반될 수도 있는 위장관계 부작용들과 관련이 있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시험에 참여한 피험자들의 5% 이상에서 가장 빈도높게 보고된 부작용을 보면 구역, 설사, 구토, 변비, 보통, 소화불량, 주사부위 반응, 피로, 과민성, 트림, 탈모 및 위식도 역류증 등이 관찰됐다.
이 중 구역, 설사 및 구토 증상들은 대부분 용량을 늘렸을 때 나타났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대체로 감소했음이 눈에 띄었다.
시험에서 위장관계 부작용은 플라시보 대조그룹보다 ‘젭바운드’를 투여받은 환자그룹에서 좀 더 빈도높게 나타났고, 이처럼 ‘젭바운드’를 투여받은 환자그룹은 이 같은 부작용들로 인해 약물투여를 중단한 비율이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젭바운드’의 상표 표기내용에는 갑상선 C세포 종양에 유의토록 하는 돌출주의문(Boxed Warning)이 삽입되어야 한다.
갑상선 수질암 가족병력자, 다발성 내분비 신생물 증후군 2형 환자 및 ‘젭바운드’의 약효성분 또는 부형제에 중증 과민성을 나타내는 환자들은 사용 금기대상이다.
일라이 릴리社 당뇨‧비만 사업부문의 마이크 메이슨 대표는 “비만환자들이 증상을 치료하고자 할 때 너무나 많은 장애물들이 접근을 차단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비만 치료제들에 대한 접근성이 폭넓게 확보되는 일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라이 릴리가 의료계, 정부 및 업계의 제휴선들과 함께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는 것은 ‘젭바운드’의 사용을 통해 효과를 볼 수 있는 사람들에게 접근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젭바운드’는 미국시장에서 올해 말경 2.5mg, 5mg, 7.5mg, 10mg, 12.5mg 및 15mg 등 6개 용량으로 발매가 개시될 예정이다.
표시가격은 1,059.87달러로 예정되어 있어 체중감소 용도로 사용되는 세마글루타이드 2.4mg 주사제에 비해 20% 정도 저렴하다.
다만 이 가격은 보험과 할인을 적용받은 환자들이 지불해야 하는 본인부담금 액수와는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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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릴리社는 포도당 의존형 인슐린 친화성 폴리펩타이드(GIP) 및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들을 촉진하는 기전의 비만 치료제 ‘젭바운드’(Zepbound: 티어제파타이드 주사제)가 FDA로부터 발매를 승인받았다고 8일 공표했다.
GIP와 GLP-1의 작용을 동시에 촉진하는 기전의 비만 치료제가 허가를 취득한 것은 ‘젭바운드’가 최초이자 유일하다.
티어제파타이드는 일라이 릴리社가 ‘마운자로’ 제품명으로 발매 중인 당뇨병 치료제의 약효성분이기도 하다.
이번에 사용을 승인받은 ‘젭바운드’의 적응증은 체질량 지수(BMI) 30kg/m² 이상의 성인 비만환자 또는 BMI가 27kg/m² 이상이면서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2형 당뇨병, 폐쇄성 수면 무호흡증 및 심혈관계 질환 등의 체중 관련 병발질환들을 나타내는 성인 과다체중자들의 체중을 감소시키고, 감소된 체중을 유지하는 용도이다.
‘젭바운드’는 칼로리 감소 식생활 개선 및 신체활동 증가와 병행하면서 사용해야 한다.
또한 ‘젭바운드’는 티어제파타이드를 포함하고 있는 다른 제품들이나 GLP-1 수용체 작용제 등과 병용해선 안 된다.
이와 함께 췌장염 발병전력자 또는 중증 위(胃) 마비를 포함한 중증 위장관계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젭바운드’의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한 시험이 이루어진 전례는 부재하다.
FDA는 임상 3상 ‘SURMOUNT-1 시험’과 ‘SURMOUNT-2 시험’에서 도출된 결과를 근거로 ‘젭바운드’의 발매를 승인한 것이다.
이 중 ‘SURMOUNT-1 시험’에는 총 2,539명의 성인 비만환자 또는 당뇨병 이외의 체중 관련 증상들을 동반한 성인 과다체중자들이 피험자로 참여한 가운데 식생활 개선과 운동에 병행해 ‘젭바운드’를 투여받았다.
그 결과 72주차에 평가했을 때 ‘젭바운드’를 투여받은 환자그룹은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괄목할 만한 체중감소가 관찰됐다.
‘젭바운드’ 최대용량(15mg)을 투여받은 환자그룹의 경우 체중이 평균 48파운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최소용량(5mg)을 투여받은 환자그룹에서도 평균 34파운드의 체중이 감소해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7파운드를 크게 상회했음이 눈에 띄었을 정도.
아울러 최대용량의 ‘젭바운드’를 투여받은 환자그룹은 3명당 1명 꼴로 체중이 58파운드(체중의 25%)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플라시보 대조그룹의 1.5%와 비교를 불허했다.
이밖에도 임상시험에서 식생활 개선, 운동에 병행해서 ‘젭바운드’를 투여받은 비만환자 또는 체중 관련 질환들을 나타내는 과다체중자들은 콜레스테롤 수치의 변화가 관찰된 데다 혈압과 허리둘레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어제파타이드 제제에 콜레스테롤 수치 변화, 혈압 및 허리둘레의 감소 적응증이 허가를 취득한 것은 아니다.
일라이 릴리社의 레너드 글래스 당뇨병‧비만 글로벌 의학업무 담당부회장은 “유감스럽게도 지금까지 미국에서 확보된 과학적인 입증자료에도 불구하고 비만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선택상의 문제 가운데 하나로 바라보는 시각이 여전히 없지 않다”면서 “지난 수 십년 동안 식생활과 운동을 통해 체중을 관리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았지만, 이 같은 방법만으로 체중을 감소시키기 위해 20~30배의 노력을 경주하는 사람들은 흔치 않다고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뒤이어 “연구결과를 보면 사람의 몸은 칼로리 결핍 식생활에 대응해 공복감을 높이고 포만감을 낮춰 체중감소를 더욱 어렵게 하는 것으로 입증된 상황”이라며 “일라이 릴리는 비만에 관한 편견을 없애고 체중관리법을 바꿔놓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젭바운드’는 중증으로 수반될 수도 있는 위장관계 부작용들과 관련이 있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시험에 참여한 피험자들의 5% 이상에서 가장 빈도높게 보고된 부작용을 보면 구역, 설사, 구토, 변비, 보통, 소화불량, 주사부위 반응, 피로, 과민성, 트림, 탈모 및 위식도 역류증 등이 관찰됐다.
이 중 구역, 설사 및 구토 증상들은 대부분 용량을 늘렸을 때 나타났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대체로 감소했음이 눈에 띄었다.
시험에서 위장관계 부작용은 플라시보 대조그룹보다 ‘젭바운드’를 투여받은 환자그룹에서 좀 더 빈도높게 나타났고, 이처럼 ‘젭바운드’를 투여받은 환자그룹은 이 같은 부작용들로 인해 약물투여를 중단한 비율이 플라시보 대조그룹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젭바운드’의 상표 표기내용에는 갑상선 C세포 종양에 유의토록 하는 돌출주의문(Boxed Warning)이 삽입되어야 한다.
갑상선 수질암 가족병력자, 다발성 내분비 신생물 증후군 2형 환자 및 ‘젭바운드’의 약효성분 또는 부형제에 중증 과민성을 나타내는 환자들은 사용 금기대상이다.
일라이 릴리社 당뇨‧비만 사업부문의 마이크 메이슨 대표는 “비만환자들이 증상을 치료하고자 할 때 너무나 많은 장애물들이 접근을 차단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비만 치료제들에 대한 접근성이 폭넓게 확보되는 일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라이 릴리가 의료계, 정부 및 업계의 제휴선들과 함께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는 것은 ‘젭바운드’의 사용을 통해 효과를 볼 수 있는 사람들에게 접근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젭바운드’는 미국시장에서 올해 말경 2.5mg, 5mg, 7.5mg, 10mg, 12.5mg 및 15mg 등 6개 용량으로 발매가 개시될 예정이다.
표시가격은 1,059.87달러로 예정되어 있어 체중감소 용도로 사용되는 세마글루타이드 2.4mg 주사제에 비해 20% 정도 저렴하다.
다만 이 가격은 보험과 할인을 적용받은 환자들이 지불해야 하는 본인부담금 액수와는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