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사장 조욱제)은 지난 22~23일, 본사와 중앙연구소, 오창공장 등 3개 사업장에서 ‘암환자를 위한 생명나눔, 사랑의 헌혈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헌혈캠페인은 헌혈인구 감소와 코로나19 장기화로 헌혈 부족문제에 공감한 임직원들의 참여로 이뤄졌다. 헌혈과 함께 현장에서 암환자를 돕기 위한 헌혈증서 기부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회사는 이틀 동안 185명의 임직원이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160매의 헌혈증서를 기부했다고 전했다. 헌혈증서는 한국혈액암협회를 통해 투병중인 암환자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헌혈캠페인에 참여한 덴탈영업부 정윤수 과장은 90매의 헌혈증서를 기부했다. 대학생 시절 처음 헌혈을 접한 이후, 연 5~6회 정기적으로 실천하고 있다는 정윤수 과장은 지금까지 모은 90매의 헌혈증서를 암환자를 위한 이번 캠페인에 흔쾌히 기부했다. 

정윤수 과장은 “혈액이 부족한 시기, 많은 직원들이 헌혈캠페인에 동참하여 혈액 수급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평소 헌혈이 가장 쉬운 나눔이라는 생각에 정기적으로 해왔는데, 이번 기회에 암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의미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한양행은 지난 2008년부터 헌혈캠페인을 펼쳐왔으며, 지금까지 총2141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