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유전질환의 신약개발은 매우 어려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희귀유전질환에 대한 정확한 메커니즘을 파악한다면 일반적인 신약개발보다도 성공 가능성이 높다.”

피알지에스앤텍(PRG S&Tech) 박범준 대표의 말이다. 박 대표는 1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K-BD 그룹’ 주최로 열린 ‘제1회 제약·바이오 사업개발 전략포럼’에 참여, 국내 바이오헬스 분야의 신시장 창출 대응 전략으로 희귀유전질환 치료제 개발을 제시했다. 이번 포럼은 ‘ICPI WEEK 2023’의 부대행사로 마련됐다. 본사가 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는 ‘ICPI WEEK 2023’은 국내 최대 제약 화장품 전시회로 21일까지 이어진다.
박 대표는 “통상적으로 신약은 10만개 중 단 1개만 성공할 만큼 성공 확률이 낮다”면서 “그러나 희귀유전질환은 환자의 언맷니즈(Unmet Medical Need)가 매우 높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이면 약 90% 확률로 사용이 승인된다”고 전했다.
실제 노바티스의 척수성 근위축증(SMA) 치료제 졸겐스마(Zolgensma)는 비임상시험 데이터 부실 논란과 임상시험에서 2건의 참여자 사망 사례가 발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졸겐스마는 2019년 5월 FDA로부터 환자들의 언맷니즈 충족을 목적으로 사용 승인됐다. 졸겐스마는 지난해 기준 전 세계 매출액 약 22억 달러(2조 9000억원)를 기록, 현재 1년 보험약가 약 25억원 수준으로 전 세계 고가 의약품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박 대표는 “시장 규모가 작다는 한계는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희귀유전질환 치료제는 매우 높은 보험 약가를 책정받을 수 있다”면서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희귀유전 질환자를 위한 복지 제공과 희귀유전 질환 극복에 도전하는 기업의 신속한 R&D 비용 회수 및 연구 역량 향상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희귀유전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질환에 대한 분자적 수준의 메커니즘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희귀유전질환 치료제 럭스터나(Luxturna)의 탄생 과정을 살펴보면 질환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럭스티나는 RPE65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 발병하는 ‘유전성망막질환’ 치료제다. 이 질환은 망막 세포 내에서 RPE65 유전자가 지속해서 RPE65 단백질을 합성해야 하는데, 유전적 결합으로 인해 이 단백질이 합성되지 못하면서 망막세포가 파괴, 시야 감소 및 실명이 발생한다. 이러한 분자 수준으로 질환의 특성을 파악한 결과, 돌연변이 RPE65 유전자의 대체 유전자를 망막색소상피세포에 직접 전달해 단백질의 정상적 합성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이 질환의 치료제를 찾아냈다.
박 대표는 이 외에도 희귀유전질환 치료제 개발 전략으로 △중증의 희귀유전질환 치료제 개발(Selecting the disease) △치료 경로 및 제형(Route of treatment) △정확한 생체 내 시스템 및 효능의 개념 증명(Proof of concept) △FDA의 지원 정책(Orphan drug designation and RPDD) △임상 개발 전략(Clinical strategy) 등을 강조했다.

한편 피알지에스앤텍은 소아조로증, 성인조로증, 신경섬유종증 2형(Neurofibromatosis type 2),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 등의 희귀유전질환 신약을 개발 중이다. 이 중 소아 및 성인조로증 치료제는 FDA와 EU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고 현재 두 적응증 모두 미국 임상 1상이 완료됐다. 현재 성인조로증 임상 2상은 미국 FDA에서 승인 받은 상태고, 소아조로증 임상 2상은 이달 내 FDA 답변이 나올 예정이다.
또한 신경섬유종증 2형(Neurofibromatosis type 2) 희귀유전질환 신약 ‘PRG-N-01’은 오는 7월 서울아산병원에서 임상 1상 없이 임상 2상에 바로 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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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유전질환의 신약개발은 매우 어려울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희귀유전질환에 대한 정확한 메커니즘을 파악한다면 일반적인 신약개발보다도 성공 가능성이 높다.”

피알지에스앤텍(PRG S&Tech) 박범준 대표의 말이다. 박 대표는 18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K-BD 그룹’ 주최로 열린 ‘제1회 제약·바이오 사업개발 전략포럼’에 참여, 국내 바이오헬스 분야의 신시장 창출 대응 전략으로 희귀유전질환 치료제 개발을 제시했다. 이번 포럼은 ‘ICPI WEEK 2023’의 부대행사로 마련됐다. 본사가 미디어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는 ‘ICPI WEEK 2023’은 국내 최대 제약 화장품 전시회로 21일까지 이어진다.
박 대표는 “통상적으로 신약은 10만개 중 단 1개만 성공할 만큼 성공 확률이 낮다”면서 “그러나 희귀유전질환은 환자의 언맷니즈(Unmet Medical Need)가 매우 높기 때문에 일정 수준 이상이면 약 90% 확률로 사용이 승인된다”고 전했다.
실제 노바티스의 척수성 근위축증(SMA) 치료제 졸겐스마(Zolgensma)는 비임상시험 데이터 부실 논란과 임상시험에서 2건의 참여자 사망 사례가 발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졸겐스마는 2019년 5월 FDA로부터 환자들의 언맷니즈 충족을 목적으로 사용 승인됐다. 졸겐스마는 지난해 기준 전 세계 매출액 약 22억 달러(2조 9000억원)를 기록, 현재 1년 보험약가 약 25억원 수준으로 전 세계 고가 의약품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박 대표는 “시장 규모가 작다는 한계는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 희귀유전질환 치료제는 매우 높은 보험 약가를 책정받을 수 있다”면서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희귀유전 질환자를 위한 복지 제공과 희귀유전 질환 극복에 도전하는 기업의 신속한 R&D 비용 회수 및 연구 역량 향상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희귀유전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질환에 대한 분자적 수준의 메커니즘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희귀유전질환 치료제 럭스터나(Luxturna)의 탄생 과정을 살펴보면 질환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럭스티나는 RPE65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 발병하는 ‘유전성망막질환’ 치료제다. 이 질환은 망막 세포 내에서 RPE65 유전자가 지속해서 RPE65 단백질을 합성해야 하는데, 유전적 결합으로 인해 이 단백질이 합성되지 못하면서 망막세포가 파괴, 시야 감소 및 실명이 발생한다. 이러한 분자 수준으로 질환의 특성을 파악한 결과, 돌연변이 RPE65 유전자의 대체 유전자를 망막색소상피세포에 직접 전달해 단백질의 정상적 합성을 유도하는 방법으로 이 질환의 치료제를 찾아냈다.
박 대표는 이 외에도 희귀유전질환 치료제 개발 전략으로 △중증의 희귀유전질환 치료제 개발(Selecting the disease) △치료 경로 및 제형(Route of treatment) △정확한 생체 내 시스템 및 효능의 개념 증명(Proof of concept) △FDA의 지원 정책(Orphan drug designation and RPDD) △임상 개발 전략(Clinical strategy) 등을 강조했다.

한편 피알지에스앤텍은 소아조로증, 성인조로증, 신경섬유종증 2형(Neurofibromatosis type 2), 근위축성 측삭경화증(ALS) 등의 희귀유전질환 신약을 개발 중이다. 이 중 소아 및 성인조로증 치료제는 FDA와 EU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고 현재 두 적응증 모두 미국 임상 1상이 완료됐다. 현재 성인조로증 임상 2상은 미국 FDA에서 승인 받은 상태고, 소아조로증 임상 2상은 이달 내 FDA 답변이 나올 예정이다.
또한 신경섬유종증 2형(Neurofibromatosis type 2) 희귀유전질환 신약 ‘PRG-N-01’은 오는 7월 서울아산병원에서 임상 1상 없이 임상 2상에 바로 진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