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바이오의료 분야의 자본유입 정체 현상은 전 세계적인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것으로 위험 수준은 아니라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KB인베스트먼트 김원제 본부장은 “최근 바이오의료 분야의 전체적인 시장 성과가 저조한 것은 사실이나, 이러한 하락세는 국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글로벌 경제 및 미국의 IPO 시장 경향에 따른 것으로, 바이오의료 산업이 흔들릴만한 위험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3일 진단했다.
그는 “전체 IPO 시장 수요예측 결과를 분석했을 때, 2021년 중반부터 수요예측의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면서 “부동산 시장과 같이 자본 양극화 현상은 시장의 하락세를 나타내는 지표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1년 9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IPO 수요예측 91건 중 34건이 수요예측에서 하단 이하를 기록했다. 김 본부장은 이러한 하락세는 국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글로벌 경제 및 미국의 IPO 시장 경향에 따른 것으로, 바이오의료 산업이 흔들릴만한 위험한 상황은 아니라고 봤다.
실제 미국 의료분야 투자 전문 금융기관 SVB Leerink는 미국의 바이오헬스케어 벤처 투자는 2019년 107억 달러에서 2020년 168억 달러, 2021년 283억 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022년에는 218억 달러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바이오의료 산업은 그동안 단기간에 고도 성장해 전자, 반도체 산업에 이어 국내 미래 주요 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코스닥과 코스피에 상장된 바이오의료 기업의 전체 시가총액은 2013년에 20조원 규모에서 최근 200조원 규모를 넘어섰다. 상장기업 수도 300곳 이상 된다. 전체적인 규모가 팽창했을 뿐만 아니라 단일기업의 덩치도 커져 코스닥 및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에 다수 포진해 있다.
이날 종가 기준 코스피 차트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셀트리온이 시가총액 30위권에 들었다. 코스닥 차트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 HLB, 셀트리온제약, 오스템임플란트, 케어젠, 알테오젠, 카나리아바이오, 휴젤, 에스티팜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 본부장은 “삼성, SK 등 전자 및 반도체 분야에 주력 기업이면서, 가장 큰 자본을 가진 기업들이 바이오의료 분야에 뛰어드는 것은 바이오의료 산업의 유망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삼성, SK 외에도 롯데 현대중공업 CJ 동원 오리온 등 대기업들이 새롭게 바이오의료 산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동원은 보령바이오파마 인수에 참여했다가 지난달 23일 철회했으나, 바이오의료 분야 진출에 지속 도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바이오의료 산업에 범위를 넓혀 디지털헬스케어 분야까지 포함하면 국내 대기업 전체가 바이오의료 분야에 진출한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김 본부장은 “바이오의료 산업이 국내 미래 핵심 산업인 것은 분명하다”면서 “상장을 준비하는 바이오의료 기업들은 시장에서 더 높은 가치를 평가받기 위한 시장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김 본부장은 서울투자청(대표 구본희)과 서울바이오허브(강대욱 센터장)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IFC ONE 빌딩에서 ‘2023 바이오 투자 트렌드’ 세미나에서 바이오의료 산업의 시장 동향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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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바이오의료 분야의 자본유입 정체 현상은 전 세계적인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것으로 위험 수준은 아니라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KB인베스트먼트 김원제 본부장은 “최근 바이오의료 분야의 전체적인 시장 성과가 저조한 것은 사실이나, 이러한 하락세는 국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글로벌 경제 및 미국의 IPO 시장 경향에 따른 것으로, 바이오의료 산업이 흔들릴만한 위험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3일 진단했다.
그는 “전체 IPO 시장 수요예측 결과를 분석했을 때, 2021년 중반부터 수요예측의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면서 “부동산 시장과 같이 자본 양극화 현상은 시장의 하락세를 나타내는 지표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21년 9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IPO 수요예측 91건 중 34건이 수요예측에서 하단 이하를 기록했다. 김 본부장은 이러한 하락세는 국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글로벌 경제 및 미국의 IPO 시장 경향에 따른 것으로, 바이오의료 산업이 흔들릴만한 위험한 상황은 아니라고 봤다.
실제 미국 의료분야 투자 전문 금융기관 SVB Leerink는 미국의 바이오헬스케어 벤처 투자는 2019년 107억 달러에서 2020년 168억 달러, 2021년 283억 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022년에는 218억 달러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바이오의료 산업은 그동안 단기간에 고도 성장해 전자, 반도체 산업에 이어 국내 미래 주요 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코스닥과 코스피에 상장된 바이오의료 기업의 전체 시가총액은 2013년에 20조원 규모에서 최근 200조원 규모를 넘어섰다. 상장기업 수도 300곳 이상 된다. 전체적인 규모가 팽창했을 뿐만 아니라 단일기업의 덩치도 커져 코스닥 및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에 다수 포진해 있다.
이날 종가 기준 코스피 차트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LG화학, 셀트리온이 시가총액 30위권에 들었다. 코스닥 차트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 HLB, 셀트리온제약, 오스템임플란트, 케어젠, 알테오젠, 카나리아바이오, 휴젤, 에스티팜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 본부장은 “삼성, SK 등 전자 및 반도체 분야에 주력 기업이면서, 가장 큰 자본을 가진 기업들이 바이오의료 분야에 뛰어드는 것은 바이오의료 산업의 유망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삼성, SK 외에도 롯데 현대중공업 CJ 동원 오리온 등 대기업들이 새롭게 바이오의료 산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동원은 보령바이오파마 인수에 참여했다가 지난달 23일 철회했으나, 바이오의료 분야 진출에 지속 도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바이오의료 산업에 범위를 넓혀 디지털헬스케어 분야까지 포함하면 국내 대기업 전체가 바이오의료 분야에 진출한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다.
김 본부장은 “바이오의료 산업이 국내 미래 핵심 산업인 것은 분명하다”면서 “상장을 준비하는 바이오의료 기업들은 시장에서 더 높은 가치를 평가받기 위한 시장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김 본부장은 서울투자청(대표 구본희)과 서울바이오허브(강대욱 센터장)가 지난달 30일 서울 여의도 IFC ONE 빌딩에서 ‘2023 바이오 투자 트렌드’ 세미나에서 바이오의료 산업의 시장 동향에 대해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