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 신약개발 전문 기업인 바이로큐어는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업 신테카바이오와 환자 맞춤형 항암백신 'RP116' 개발을 가속화한다고 6일 밝혔다.
바이로큐어는 신테카바이오의 NEO-ARS® 기반 AI 신생항원 예측 플랫폼으로 개인 특성의 신생항원을 도출하고 이를 바이로큐어의 Quick-Exchange 기술에 접목시켜 예방 및 치료가 모두 가능한 개인맞춤형 항암백신을 개발할 계획이다.
바이로큐어의 RP116은 개량된 리오바이러스로서 미국에서 특허받은 물질이며, 정상세포는 해치지 않고 암세포에서만 증식하는 종양용해 특성으로 암 신생항원을 탑재할 수 있는 항암백신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은 기존 항암백신의 약점인 암세포까지의 전달(Delivery), 안전성(Safety), 면역활성화 능력(Adjuvant) 등의 문제들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인 All-in-One 백신 플랫폼이다. 바이로큐어는 여기에 신테카바이오에서 예측한 개인 맞춤 신생항원을 활용해 종양 특이적 재조합 항암백신을 만들 예정이다.
바이로큐어에 따르면 개량된 리오바이러스 기반 항암백신은 수술 후 재발방지를 위한 예방백신뿐 아니라, 전이된 암 환자의 치료백신으로 활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치료방법이다. 또한 발생빈도가 적어 치료방법이 확립돼 있지 않은 희귀암 치료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로큐어 박동국 대표는 “적절한 치료제가 없는 전이성, 난치성 암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고, 부작용이 거의 없는 효과적인 항암백신을 하루속히 실용화하기 위해 2024년 임상 1상에 진입하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바이로큐어는 항암치료제뿐만 아니라, 암의 예방과 치료를 할 수 있는 항암백신 개발을 통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의 행보를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또한 바이로큐어는 2022년 자체 리오바이러스 항암제의 호주 임상 1상(1a/1b)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고, 임상보고서(CSR)를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