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압타바이오(대표이사 이수진)는 미국 신장학회에서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임상시험 결과를 구두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미국 신장학회(ASN,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는 전 세계 132개국, 약 2만 명의 의사와 과학자로 구성돼 있으며 신장질환 연구 관련 세계 최대 규모의 학회다. 올해는 11월 3일부터 6일까지(현지 시간) 4일간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된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첫 대면 연례회의로 전 세계에서 만 명 이상의 신장 관련 전문가가 참석할 것으로 기대된다.
압타바이오의 ‘아이수지낙시브(Isuzinaxib)’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의 2상 임상시험 결과가 신장학회 ‘Late-Breaking Clinical Trials’ 부문 신장 연구분야 전문가 심의에서 ‘올해의 가장 핵심적인 임상연구(HICT, High-Impact Clinical Trials)’ 구두 발표 세션에 선정됐다. 세계적인 학회에서 LBCT 부문에 선정되는 경우는 드문 사례로 ‘High-Impact Clinical Trials’ 구두 발표에 선정된 것은 기업 및 학계를 포함해 한국에서는 처음이다.
‘Late-Breaking Clinical Trials’ 부문은 그간 발표되지 않은 연구 중 학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거나 해당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2상과 3상 임상 시험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별도의 위원회에서 저자 및 기관명을 배제 후 연구 내용만으로 심사하고 있어 공정한 절차로 선정하고 있다.
‘아이수지낙시브’는 산화스트레스에 작용하는 당뇨병성 신증에 대한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로 임상 2상임에도 선정된 것은 first-in-class 약물의 가능성과 임상결과에 대해 학회의 관심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압타바이오는 이번 학회에 CEO(대표이사), CTO(최고기술경영자), 임상개발팀장이 참석하고 SAB위원으로 당뇨병성 신증 임상 진행을 총괄해온 차대룡 교수(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신장내과)가 구두발표자로 나선다. 11월 4일(현지 시간)에 구두발표가 진행되며 발표 이후에 ‘아이수지낙시브’ 임상 2상의 세부결과가 공개된다. 또한, 학회에 참석한 글로벌 제약사와 후속 미팅을 통해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파이프라인의 기술수출 실무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미국신장학회에서 메인 세션인 ‘올해의 핵심적인 임상연구’에 선정돼 영광이며 세계에 한국의 신약개발 위상을 드높일 수 있어 무한한 자긍심을 느낀다”라며 “당뇨병성 신증 치료제 임상 2상의 성과를 전세계에 공표하고 이어질 글로벌 제약사와의 미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돌아올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