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지노믹스, 제이앤씨사이언스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발굴
안전성·경구 흡수율 68% 이상…생체 내 반감기 4 시간 이상 확인
입력 2022.07.27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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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CLpro 와 JNC-11139의 결합구조. 포항 가속기연구소에서 데이터를 수집하였으며 X선 결정학 (X-ray crystallography) 방법으로 3차원 원자구조를 분해능 (resolution) 1.65 Å의 고해상도로 규명함. 사진제공=크리스탈지노믹스

크리스탈지노믹스와 제이앤씨사이언스는 화이자 팍스로비드와 동일기전인 3CL프로테아제를 억제하는 코로나치료제 후보물질 ‘JNC-11139’의 소동물(마우스) 급성독성연구에서 2,000 mg/kg/day의 높은 농도에서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아울러 대동물(비글견)에서 경구 흡수율 68 % 이상과 생체 내 반감기(약물농도 또는 양이 50% 감소하는 데 걸리는 시간) 4시간 이상을 보여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는 신약후보 ‘JNC-11139’가 인체의 간 대사에서 안정성을 보여 CYB3A4효소 억제제인 ‘리토나비르’와 동시 복용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기대돼 다른 질병의 치료제를 복용하는 환자에게도 자유롭게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팍스로비드의 주요 단점은 중요 간 대사 효소인 CYP3A4 의한 대사문제로, 하루 2회 복용과 ‘CYP3A4효소’ 억제제인 ‘리토나비르’와 동시 복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다른 질병 치료제를 복용하는 환자에게는 혈중 약물 농도의 증가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제한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CYP3A4효소는 간에 가장 많이 존재하여 수많은 약물과 보조제의 대사에 관여하는 주요 간 대사효소로서 이 효소가 억제되는 경우 혈중농도를 증가시킬 수 있고, 반대로 유도되면 혈중농도를 감소시키게 된다. 결국 CYP3A4억제제 복용은 여러 부작용도 커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에 앞서 약물의 생체이용률(약물이 체내에 들어가 생체에 이용되는 비율) 연구에서도 대동물 대상으로 10mg/kg과 30mg/kg 각각 투여해 68.3%, 87%를 보여 경구제제로서 충분한 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난해 11월 크리스탈지노믹스가 보유한 질환표적단백질의 3차원 구조 분석 기술과 제이앤씨사이언스의 의약화학 기술을 통한 연구결과로 바이러스 증식의 필수 단백질인 ‘3CL프로테아제’를 억제하는 신약후보군 JNC-11139(그림, 복합체 3차원 구조)을 찾아낸 바 있다. 
 
앞으로 ‘신규 저분자합성화합물 3CLpro저해제를 이용한 SARS-CoV-2 치료제 개발’ 로 국책과제 신청을 진행한다.
 
제이앤씨사이언스 최종류 대표는 ”크리스탈지노믹스팀과 역할분담으로 지난해 11월 후보군을 발굴해 개발후보 확정까지 7개월간 시간이 필요했다”며 “22년 말 또는 23년 초에 전임상과 23년 후반기에 임상시험에 진입해 신속한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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