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모넥스 "이중-RNA 면역치료제 국가신약개발사업단 과제 선정"
LEM-S403,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인 DegradaBALL 적용한 first-in-class 목표
입력 2022.05.06 11:33
수정 2022.05.06 11:33
RNA 유전자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레모넥스는 “이중-RNA 면역치료제 LEM-S403”이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단장 묵현상) ‘신약 R& 생태계 구축연구’ 신규 과제에 선정되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이번 국가연구과제 선정으로 레모넥스는 향후 2년간 임상시험계획서(IND) 제출에 필요한 비임상 및 임상시료 생산 등에 대해 총 연구비 20억원 규모의 사업에 선정되었다.
LEM-S403은 레모넥스의 약물전달 플랫폼 기술인 DegradaBALL을 적용한 first-in-class 형태의 “이중-RNA 면역치료제”로써, 무반응성 고형암종의 종양미세환경을 타깃하고 면역관문억제제의 객관적 반응률을 개선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LEM-S403은 신규한 이중-RNA와 DegradaBALL 약물전달 기술을 이용하여, 무반응성 고형암에 대한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하였다는 평이다.
레모넥스는 2013년 원철희 대표와 서울대학교 화학부 민달희 교수가 공동 설립한 바이오벤처 기업으로 기초기술의 플랫폼화와 전임상 개발에 오랜 시간을 투자하였으며, 2021년 중소벤처기업부과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예비유니콘에 선정되었다.
레모넥스는 코로나19 팬더믹 이후 국내 RNA 유전자치료제 원천기술 개발에 대한 저변이 부족한 상황에서 DegradaBALL 약물전달기술을 대한민국, 미국, 일본 등에서 특허등록을 받았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siRNA 유전자치료제 LEM-S401의 임상 1상 승인을 받았다.
한편,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은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와 국민건강의 필수조건인 의약주권 확보를 위해 제약기업과 학·연·병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바탕으로 신약개발 전주기 단계를 지원하는 범부처 국가 R&D 사업이다. 10년간 3조5000억원을 투입해 유효물질 발굴부터 임상 2상까지 신약개발의 전주기를 지원하는 국가 신약 R&D 통합 관리체계를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