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셀트리온·동방, MSD '라게브리오' 생산 라이선스 유치
국제의약품특허풀(MPP), 20일 발표…105개 중저소득국에 공급 예정
입력 2022.01.20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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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개 제약사가 전세계 중저소득 105개국에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를 생산 공급하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MSD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라게브리오’의 제네릭의약품을 한미약품, 셀트리온, 동방에프티엘 등 3개 기업이 생산해 105개 중저소득국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원료‧완제품 생산, 셀트리온은 완제품 생산, 동방에프티엘은 원료 생산을 통해 105개국에 공급하게 된다. 

국제의약품특허풀(MPP)은 이 날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생산기업으로 전 세계 총 11개국 27개 기업을 선정·발표했으며, 이 중 3개의 국내 제약기업이 선정됐다.

국가별로는 ▲한국 3개사 ▲중국 5개사 ▲인도 10개사 ▲인도네시아 1개사 ▲케냐 1개사 ▲파키스탄 1개사 ▲베트남 1개사 ▲방글라데시 2개사 ▲남아프리카공화국 2개사 ▲이집트‧요르단 1개사 등 11개국에서 ▲원료 생산 5개 기업 ▲원료‧완제품 생산 13개 기업 ▲완제품 생산 9개 기업이 선정됐다. 

이는 국내 기업의 우수한 의약품 품질관리 및 생산역량 등이 국제적으로 인정된 결과라는 평가다.

MPP은 지난해 10월 MSD사, 11월에 화이자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후, 12월 초까지 신청서를 접수하고 생산기업 선정을 위한 심사를 진행했다.

화이자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경우,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이며 추후 생산 기업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부는 그동안 코로나19 먹는 치료제 제네릭의약품 생산과 관련해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함께 기업에 서브 라이선스 상세 정보를 공유해 기업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정부 지원 의지 등을 안내했다. 또 국제기구 등과 협력방안 등에 대해서도 지속 논의했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코로나19 백신과 함께 먹는 치료제의 생산·공급을 통해 전 세계 코로나19 종식에 한국 기업이 기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며 국내 생산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기업이 먹는 치료제를 신속하게 생산해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 제약바이오협회, 기업 등과 ‘범정부 협의체’를 구성‧운영하고, 적극적인 규제 개선 등 행정 지원과 원자재 수급, 생산, 공급, 판매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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