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루트, 바이로큐어에 30억원 지분 투자
파이프라인 임상 단계별 추가 투자 계약도 체결
입력 2021.05.26 11:45 수정 2021.05.26 11:48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에이루트가 항암바이러스 신약 개발 기업 투자를 통해 바이오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

에이루트는 항암바이러스 연구개발 바이오회사 바이로큐어에 유상증자 형태로 30억원 규모의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에이루트는 이번 유상증자에 이어 바이로큐어의 파이프라인 임상 단계에 따라 추가 투자를 골자로 하는 계약을 체결해 최대주주가 될 수 있는 지분 취득도 가능하다.

바이로큐어는 바이러스 전문기술 보유 바이오 회사로, 항암바이러스 플랫폼을 이용해 총 4종의 항암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과 별도로 캐나다 오타와대학과 리오바이러스(RNA바이러스 일종)를 활용한 백신 플랫폼 기반으로 코로나백신도 개발 중이다.

바이로큐어의 파이프라인 가운데 ‘간 전이암치료제(RC402-IT)’는 가장 개발이 앞서 있으며 현재 호주에서 임상 1a상을 진행 중이다. 바이로큐어는 올해 상반기 중 완료 예정인 임상 1a상 결과를 바탕으로,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와 병용 투여를 골자로 하는 임상 1b상을 진행해 올해 안으로 RCT402-IT에 대한 임상 1상을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바이로큐어는 국내 분당차병원과 손잡고 직접 개발한 RC402(리오바이러스)를 이용한 항암제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리오바이러스의 특장점을 활용한 세계 최초 경구용 바이러스 항암제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으며 지난 4월 미국 암학회(AACR)에서 그 효능을 발표한 바 있다.

또한, 자체 보유한 ‘DNA플랫폼 바이러스를 유전자 재조합(Gene Engineering)’ 기술을 통해 항암효과를 극대화 시킨 고형암치료제(MC509N)는 올해 중으로 전임상을 진행해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을 마칠 예정이다.

에이루트 관계자는 “회사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투자안을 검토한 결과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임상 1상 결과를 목전에 두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바이로큐어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며 “바이로큐어는 항암바이러스 신약과 관련한 다수의 국내외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항암바이러스 신약은 면역관문억제제(ICI)와 CAR-T/NK를 보완해 항암효과를 높일 수 있는 매력적인 제4세대 항암제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기사 더보기 +
인터뷰 더보기 +
[인터뷰] “무증상이 대부분, 위험인자 보유자라면 정기적 검진 필요”
"건선, 생물학적 제제 통해 '완전한 개선' 가능"
“영화 ‘써니’ 속 여학생이 바로 나” 미용의료기기 ‘써니’는 그렇게 탄생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에이루트, 바이로큐어에 30억원 지분 투자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에이루트, 바이로큐어에 30억원 지분 투자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