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R&D 투자 OECD 세계 5위'…지난해 89조
GDP 대비 연구개발비 세계 2위…기업체 연구개발비 71.5조
입력 2020.12.10 12:01 수정 2020.12.1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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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정부·국내 기업의 연구개발비 총액이 89조를 넘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세계 5위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19년 연구개발(R&D) 활동 조사' 결과를 제25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운영위원회에 보고했다고 9일 밝혔다.

조사결과, 2019년도 우리나라 총 연구개발비는 전년 대비 3조 3,184억원 (3.9%↑) 증가한 89조 471억원(764억달러)으로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세계 5위 수준(1위 미국, 2018년 기준 5,816억달러)으로 조사됐다.

국내 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전년 대비 0.12%p 증가한 4.64%로 세계 2위 수준(1위 이스라엘, 2018년 기준 4.94%)으로 조사됐다.

분야별 연구개발비를 살펴보면, 재원별 연구개발비는 정부・공공 19조 995억원(21.4%), 민간 68조 5,216억원(76.9%), 외국 1조 4,300억원(1.6%)으로 민간 비중이 높은 구조 유지하고 있으며, 정부·공공재원 대 민간·외국재원 비중이 21:79으로 전년과 동일했다.

2019년 민간재원은 전년대비 2조 8,188억원(4.3%↑)증가한 68조 5,216억원(76.9%)으로, 총 연구개발비 증가에 가장 많은 영향을 준 것으로 확인됐으며, 국제비교 시에도 민간재원 연구개발비 비중은 76.9%로 일본을 제외한 주요국들보다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연구개발비 사용주체별로는 기업체 71조 5,067억원(80.3%), 공공연구기관 10조 1,688억원(11.4%), 대학이 7조 3,716억원(8.3%)으로 기업체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며, 연구개발 단계별로는 기초연구 13조 623억원(14.7%), 응용연구 20조 401억원(22.5%), 개발연구는 55조 9,446억원(62.8%)으로 개발연구 비중이 가장 높았다. 

기업부문은 2018년까지 이어진 2년간 투자 및 연구개발비 집행의 상승세가 둔화됐으며, 연구개발비 집행은 기업유형별로는 '벤처기업', 산업별로는 '서비스업' 비중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체 연구개발비는 전년대비 2조 6,722억원(3.9%↑)증가한 71조 5,067억원(80.3%)으로, 전체대비 비중 80% 이상을 계속 유지했으며, 기업 유형별로는 대기업이 44조 6,658억원(62.5%)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벤처기업이 높은 증가율을 보이면서 총액으로 중소기업을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연구개발비가 62조 5,550억원(87.5%), 서비스업은 전년대비 1조 3,475억원(21.6%↑) 증가한 7조 5,823억원(10.6%)으로, 서비스업의 증가율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도 총 연구원 수는 전년대비 2만 3,966명(4.7%↑) 증가한 53만 8,136명이며, 이 중 상근상당 연구원 수는 2만2,320명(5.5%↑) 증가한 43만690명으로 세계 5위 수준이며, 경제활동인구 천명당 연구원 수(FTE 기준)는 15.4명(0.7명↑), 인구 천명당 연구원 수(FTE 기준)는 8.3명(0.4명↑)으로 주요국들보다도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연구수행 주체별 연구원 수는 기업체 38만7,448명(72.0%), 대학 11만619명(20.6%), 공공연구기관 4만69명(7.4%)이 연구개발활동을 수행했으며,기업체에서 전년대비 증가인원이 19,211명(5.2%↑)으로 가장 많은 증가폭을 보였다.

우리나라 연구원 1인당 사용한 연구개발비(FTE 기준)는 전년대비 317만원(1.5%↓) 감소한 2억 675만원이며, US달러로 환산 시, 연구원 1인당 연구개발비는 17만 7,396달러로 중국(15만 9,386달러)과 영국(16만 1,743달러)를 제외한 주요 선진국에 비해서는 낮은 편으로 조사됐다.

여성 연구원은 전년대비 8,459명(8.1%↑) 증가한 113,187명(21.0%)으로, 최근 10년간 여성연구원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 중이나, 일본을 제외한 영국, 독일, 프랑스 등 주요 선진국들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과기정통부는 2021년 1월 중 주요통계가 포함된 보고서를 발간하여, 연구기관, 연구자 및 일반 국민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 국가통계포털(KOSIS) 등을 통해 공개하고, OECD에 송부해 국가 간 비교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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