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영·백제약품, 약국에 공적마스크 개당 1,100원에 공급
기획재정부, 판매처 선정시 '공공성과 접근성' 최우선 고려
입력 2020.03.09 09:18 수정 2020.03.0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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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가 유통업체인 지오영 등에 공적마스크 공급 특혜를 부여했다는 일부의 지적에 대해 이는 오해라고 말했다.

기획재정부는 9일 설명자료를 통해 정부는 공적마스크 판매처 선정시 '공공성과 접근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민보건의료를 1차적으로 담당하고, 전국 23,000여개소를 갖춰 접근성이 높은 약국을 판매처로 최우선 선정하였으며, 약국이 드물게 위치한 지역을 위해 우체국(1,400개소, 읍면지역)과 농협(1,900개소, 서울경기 제외)을 보완적으로 선정했다는 것이다.

또 마스크의 약국 판매를 위해서는 전국적 약국 유통망과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지오영·백제약품을 유통채널로 선정하는 것이 불가피했다고 덧붙였다.

지오영 직거래 약국은 당초 전국 1만 4천여개소(전체 약국의 60%수준, 국내 최대)이였으나, 이번 수급안정화 대책과 함께 거래 약국을 1만 7천여개소로 확대했고, 지오영의 공급망에 포함되지 않는 약국은 백제약품을 통해 5,000여개소에 공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약국 유통업체를 지오영·백제약품 2곳으로 선정한 것은 유통경로를 효과적으로 추적·관리하고 매점매석이나 폭리와 같은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전담업체의 관리·유통이 효율적이기 때문었다는 것이 기획재정부의 설명이다.

약국 유통업체에 독점적 공급권을 부여한 것이 아니며, 유통과정의 효율성을 고려하여 민·관 4개 업체·기관이 서로 협력하여 공적 공급을 추진 중이라는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설명자료에서 조달청은 마스크 제조업체의 어려운 경영 여건과 생산능력 제고를 위해 원부자재 비용 등과 함께 생산 인센티브를 반영해 계약단가를 900~1,000원으로 했고, 의약품 유통업체인 지오영과 백제약품은 약국에 1,100원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지오영, 백제약품이 전국적으로 급증한 물량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매일 밤샘 배송과 작업 등에 따른 물류비, 인건비 인상분 등을 고려할 때 과도한 가격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것이 기획재정부의 설명이다.

끝으로 기획재정부는 "마스크 수급안정화 대책(3.5일) 이후, 공적물량의 신속한 유통·배분을 위해 사실상 24시간 유통체인을 가동하여 공장 출고분이 그 다음날 전국 약국으로 배송되어 판매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고 물류창고에서는 배송받은 벌크 마스크 포장을 밤샘작업을 거쳐 약국에서 1인 2매로 판매할 수 있도록 재분류· 포장함에 따라 물류비·인건비 등이 추가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며 "코로나 19 대응이 국가적으로 엄중한 상황에서 공적마스크 공급과 관련된 불필요한 논란과 오해가 더 이상 없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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