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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의 새로운 처방약 가격 인하 프로그램 ‘트럼프RX’를 주도하는 17개사 제약사의 지난해 로비 금액이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치자금 흐름을 분석해 일반에 공개하는 비영리기관인 오픈시크릿(OpenSecrets)은 6일 ‘TrumpRX’ 참여 17개사가 2025년 연방 로비 활동에 전년대비 23% 증가한 1억3,400만 달러를 지출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업계 평균 증가율 15%를 크게 웃도는 수치이자 지난해 제약 및 건강 제품 업계 전체 로비 지출액 4억5,730만 달러의 4분의 1 이상 금액으로, 올해 2월 트럼프Rx가 공식 출범하기 전 2025년 물밑에서 구체화되는 동안 이뤄졌다고 오프마켓은 설명했다.
트럼프Rx는 국제 약가 하락에 연동된 브랜드의약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현금 결제 고객에게 최혜국(MFN) 약가 대우를 제공하는 대가로 트럼프 행정부는 참여 제약회사들에게 새로운 수입 관세 부과를 면제해 줬다.
최혜국 대우 약가 정책 참여 17개 기업들 중 15개 기업이 전년 대비 지출을 증액했고, 리제네론을 포함한 8개 기업은 지출을 최소 25% 이상 증액했다. 또 17개 회사 중 12개 회사는 트럼프 행정부와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4대 로비 회사, 즉 Checkmate, Miller Strategies, BGR Group, Ballard Partners 중 적어도 한 곳 이상을 고용했다.
지출을 가장 많이 한 제약사는 암젠으로 1330만 달러를 지출했으며, 화이자가 129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이어, 머크, 일라이릴리, 제넨텍 순으로 지출이 많았다.
오픈시크릿에 따르면 가장 가파른 로비 지출 증가를 보인 두 회사는 2026년 대폭적인 가격 인하가 이뤄진 블록버스터급 의약품을 판매하고 있는 회사다.
혈전방지제 엘리퀴스(Eliquis) 제조사인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는 로비액은 84% 증가한 1천만 달러 이상을 지출했다. 또 아스트라제네카는 당뇨병, 심장 및 신장 질환 치료제 포시가(Farxiga, 2025년 매출 84억 달러)의 협상 가격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68% 인하된 178.50 달러로 책정됨에 따라 연방 로비지출을 55% 이상 늘린 약 580만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 감량 사용 GLP-1 계열 약물 영향 법안 집중 로비
한편, 기관으로 보면 미국제약협회(PhRMA)가 2025년 3,820만 달러를 지출해 미국 상공회의소와 전국 부동산중개인협회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금액을 로비 활동에 지출했고, 73건의 법안에 대해 로비를 벌였다. 이 기관 공시 보고서에는 최혜국 대우 의약품 가격 책정에 대한 언급이 수십 건 포함돼 있다.
한편 알약 패널티 및 GLP-1에 대한 로비활동도 증가했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알약이나 캡슐 형태 저분자의약품은 바이오의약품보다 4년 먼저 가격 협상 대상이 되며, 기업들은 소위 ‘pill penalty’라고 불리는 이러한 알약 가격 협상 불이익을 없애기 위한 ‘혁신적인 치료제로 가는 길 보장법(Ensuring Pathways to Innovative Cures Act)’에 대한 로비를 강화하고 있다.
릴리와 노보는 특히 자사의 가장 인기 있고 수익성이 높은 체중 감량에 사용되는 GLP-1 계열 약물에 영향을 미치는 법안에 집중적으로 로비 활동을 펼쳤다고 오픈마켓은 밝혔다.
이와 관련, 한국바이오협회는 8일 이슈브리핑을 통해 “2025년 11월, 백악관은 두 제약회사와 ‘역사적’ 합의를 발표했는데,이 합의에 따라 여러 GLP-1 제제 가격은 약 350달러로, 경구용 제제는 150달러로 인하돼 트럼프Rx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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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치자금 흐름을 분석해 일반에 공개하는 비영리기관인 오픈시크릿(OpenSecrets)은 6일 ‘TrumpRX’ 참여 17개사가 2025년 연방 로비 활동에 전년대비 23% 증가한 1억3,400만 달러를 지출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업계 평균 증가율 15%를 크게 웃도는 수치이자 지난해 제약 및 건강 제품 업계 전체 로비 지출액 4억5,730만 달러의 4분의 1 이상 금액으로, 올해 2월 트럼프Rx가 공식 출범하기 전 2025년 물밑에서 구체화되는 동안 이뤄졌다고 오프마켓은 설명했다.
트럼프Rx는 국제 약가 하락에 연동된 브랜드의약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현금 결제 고객에게 최혜국(MFN) 약가 대우를 제공하는 대가로 트럼프 행정부는 참여 제약회사들에게 새로운 수입 관세 부과를 면제해 줬다.
최혜국 대우 약가 정책 참여 17개 기업들 중 15개 기업이 전년 대비 지출을 증액했고, 리제네론을 포함한 8개 기업은 지출을 최소 25% 이상 증액했다. 또 17개 회사 중 12개 회사는 트럼프 행정부와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4대 로비 회사, 즉 Checkmate, Miller Strategies, BGR Group, Ballard Partners 중 적어도 한 곳 이상을 고용했다.
지출을 가장 많이 한 제약사는 암젠으로 1330만 달러를 지출했으며, 화이자가 129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이어, 머크, 일라이릴리, 제넨텍 순으로 지출이 많았다.
오픈시크릿에 따르면 가장 가파른 로비 지출 증가를 보인 두 회사는 2026년 대폭적인 가격 인하가 이뤄진 블록버스터급 의약품을 판매하고 있는 회사다.
혈전방지제 엘리퀴스(Eliquis) 제조사인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MS)는 로비액은 84% 증가한 1천만 달러 이상을 지출했다. 또 아스트라제네카는 당뇨병, 심장 및 신장 질환 치료제 포시가(Farxiga, 2025년 매출 84억 달러)의 협상 가격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68% 인하된 178.50 달러로 책정됨에 따라 연방 로비지출을 55% 이상 늘린 약 580만 달러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중 감량 사용 GLP-1 계열 약물 영향 법안 집중 로비
한편, 기관으로 보면 미국제약협회(PhRMA)가 2025년 3,820만 달러를 지출해 미국 상공회의소와 전국 부동산중개인협회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금액을 로비 활동에 지출했고, 73건의 법안에 대해 로비를 벌였다. 이 기관 공시 보고서에는 최혜국 대우 의약품 가격 책정에 대한 언급이 수십 건 포함돼 있다.
한편 알약 패널티 및 GLP-1에 대한 로비활동도 증가했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알약이나 캡슐 형태 저분자의약품은 바이오의약품보다 4년 먼저 가격 협상 대상이 되며, 기업들은 소위 ‘pill penalty’라고 불리는 이러한 알약 가격 협상 불이익을 없애기 위한 ‘혁신적인 치료제로 가는 길 보장법(Ensuring Pathways to Innovative Cures Act)’에 대한 로비를 강화하고 있다.
릴리와 노보는 특히 자사의 가장 인기 있고 수익성이 높은 체중 감량에 사용되는 GLP-1 계열 약물에 영향을 미치는 법안에 집중적으로 로비 활동을 펼쳤다고 오픈마켓은 밝혔다.
이와 관련, 한국바이오협회는 8일 이슈브리핑을 통해 “2025년 11월, 백악관은 두 제약회사와 ‘역사적’ 합의를 발표했는데,이 합의에 따라 여러 GLP-1 제제 가격은 약 350달러로, 경구용 제제는 150달러로 인하돼 트럼프Rx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