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주요 상장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내수와 수출 모두 두자릿 수 성장률을 기록해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한국바이오협회는'2024년 4분기 및 연간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 동향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조사는 한국거래소(KRX) 산업지수 중 바이오헬스케어 부문에 포함된 91개 공시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분야별(의약품·의료기기) 및 기업규모별(대·중견·중소)로 구분해 '24년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인력 ▲연구개발비 ▲매출 ▲재무상태 등을 종합 분석했다.
조사 결과 24년 4분기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 성장성(매출액 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약 15.9%p 증가(‘23.4Q,2.3%→’24.4Q,18.2%)했으며, 의약품분야 대기업 매출 증대(55.3%) 및 중소기업 지속적 매출 성장(의약품 29.1%, 의료기기 28.3%)이 영향을 미쳤다. ’24년 4분기 매출구조는 전년동기 대비 내수 16.4% 및 수출 18.5% 증가하며 국내외 매출 모두 성장세를 기록했다.
‘24년 4분기 수익성(영업이익률) 측면에서는 전년동기 대비 약 1%p 소폭 증가(‘23.4Q,13.2%→’24.4Q,14.2%)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의료기기 분야 중소기업 영업 적자전환 등 중견·중소기업 수익성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의약품 분야 대기업 높은 수익성(30.9%) 확보 영향으로 파악된다.
‘24년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 인력은 49,388명으로 전년 대비 약 3.9% (1,838명) 증가했다.이 중 연구개발인력은 7,706명으로 전년대비 약 2.6% 증가했지만, 의약품은 증가(4.7%) 및 의료기기는 축소(△7.6%)되는 등 분야별 상반된 추세를 나타냈다.
‘24년 연구개발 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의약품 분야에서 중견·중소기업 투자비가 각각 0.9%, 3.8% 감소에도 불구하고 대기업의 증가(11.2%) 영향으로 의약품은 전체 2.8% 증가했으며, 의료기기 분야는 전체 22.9% 증가 추세를 보였다. 연구개발비의 회계처리내역을 보면 판매비와 관리비는 의약품 및 의료기기 기업 모두 증가해 전년 대비 10.5% 증가한 반면, 개발비는 의약품분야 중견기업 감소(△22.7%) 영향으로 전체 5.5% 감소를 기록하였다. 보조금은 전체 바이오헬스케어기업이 감소하여 전체 25.8% 축소됐다.
’24년 의약품 및 의료기기 기업 모두 매출이 증가해 전체 13.1%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매출구조는 내수 11.4% 및 수출 16.8% 확대됐으며, 특히 의약품 분야 대기업의 바이오시밀러 및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등의 매출 증대 영향으로 파악된다.
’24년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은 전년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상승해 성장성(매출액 증가율)은 약 22%p 증가(‘23,△7.7%→’24,14.3%) 및 수익성(영업이익률)은 약 1.3%p 소폭 증가(‘23, 13%→’24,14.3%)했다. 안정성(자기자본비율)은 전년 대비 약 1.2%p 소폭 감소(‘23, 76.6%→’24,75.4%) 했지만, 의약품(74.1%) 및 의료기기(81.7%) 기업 모두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한국바이오협회 김은희 산업통계팀장은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은 ‘24년 전반적으로 매출 확대 및 높은 자기자본비율 지속화로 건전한 재무상태를 나타내고 있으나, 의약품분야 중소기업 경우 여전히 영업적자이므로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올해 미국 관세가 우리 의약품 및 의료기기 수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분기별로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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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주요 상장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내수와 수출 모두 두자릿 수 성장률을 기록해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였다.
한국바이오협회는'2024년 4분기 및 연간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 동향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조사는 한국거래소(KRX) 산업지수 중 바이오헬스케어 부문에 포함된 91개 공시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분야별(의약품·의료기기) 및 기업규모별(대·중견·중소)로 구분해 '24년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인력 ▲연구개발비 ▲매출 ▲재무상태 등을 종합 분석했다.
조사 결과 24년 4분기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 성장성(매출액 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약 15.9%p 증가(‘23.4Q,2.3%→’24.4Q,18.2%)했으며, 의약품분야 대기업 매출 증대(55.3%) 및 중소기업 지속적 매출 성장(의약품 29.1%, 의료기기 28.3%)이 영향을 미쳤다. ’24년 4분기 매출구조는 전년동기 대비 내수 16.4% 및 수출 18.5% 증가하며 국내외 매출 모두 성장세를 기록했다.
‘24년 4분기 수익성(영업이익률) 측면에서는 전년동기 대비 약 1%p 소폭 증가(‘23.4Q,13.2%→’24.4Q,14.2%)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의료기기 분야 중소기업 영업 적자전환 등 중견·중소기업 수익성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의약품 분야 대기업 높은 수익성(30.9%) 확보 영향으로 파악된다.
‘24년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 인력은 49,388명으로 전년 대비 약 3.9% (1,838명) 증가했다.이 중 연구개발인력은 7,706명으로 전년대비 약 2.6% 증가했지만, 의약품은 증가(4.7%) 및 의료기기는 축소(△7.6%)되는 등 분야별 상반된 추세를 나타냈다.
‘24년 연구개발 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5.4% 증가했다. 의약품 분야에서 중견·중소기업 투자비가 각각 0.9%, 3.8% 감소에도 불구하고 대기업의 증가(11.2%) 영향으로 의약품은 전체 2.8% 증가했으며, 의료기기 분야는 전체 22.9% 증가 추세를 보였다. 연구개발비의 회계처리내역을 보면 판매비와 관리비는 의약품 및 의료기기 기업 모두 증가해 전년 대비 10.5% 증가한 반면, 개발비는 의약품분야 중견기업 감소(△22.7%) 영향으로 전체 5.5% 감소를 기록하였다. 보조금은 전체 바이오헬스케어기업이 감소하여 전체 25.8% 축소됐다.
’24년 의약품 및 의료기기 기업 모두 매출이 증가해 전체 13.1%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매출구조는 내수 11.4% 및 수출 16.8% 확대됐으며, 특히 의약품 분야 대기업의 바이오시밀러 및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등의 매출 증대 영향으로 파악된다.
’24년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은 전년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상승해 성장성(매출액 증가율)은 약 22%p 증가(‘23,△7.7%→’24,14.3%) 및 수익성(영업이익률)은 약 1.3%p 소폭 증가(‘23, 13%→’24,14.3%)했다. 안정성(자기자본비율)은 전년 대비 약 1.2%p 소폭 감소(‘23, 76.6%→’24,75.4%) 했지만, 의약품(74.1%) 및 의료기기(81.7%) 기업 모두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한국바이오협회 김은희 산업통계팀장은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은 ‘24년 전반적으로 매출 확대 및 높은 자기자본비율 지속화로 건전한 재무상태를 나타내고 있으나, 의약품분야 중소기업 경우 여전히 영업적자이므로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올해 미국 관세가 우리 의약품 및 의료기기 수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분기별로 파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