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젠, 난임-전립선암치료제 ‘류프로렐린’ 미국 수출 개시
미국 글로벌 제약사, 원료의약품 주문... CDMO 시장도 긍정적 작용
입력 2025.02.18 08:24 수정 2025.02.18 08:29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펩타이드 바이오 소재 전문기업 애니젠이 미국 글로벌 제약사로부터 난임 및 전립선암 치료제 ‘류프로렐린’ 원료의약품 주문을 받아 수출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주처에 대한 구체적 정보는 비밀유지 계약에 따라 비공개로 진행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수출은 애니젠이 세계 펩타이드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첫 걸음으로, CGMP인허가 과정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미국 고객사로부터 발주를 받았기 때문에 향후 CDMO 시장에서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류프로렐린’은 사춘기 증상 초기에 나타나는 성조숙(precocious puberty)이나 특정 부인과적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치료제로, 고환에서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 난소에서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여성호르몬)이 생성되는 것을 억제한다.

일반적으로 난임치료에는 ‘류프로렐린’과 ‘가니렐릭스’가 순차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류프로렐린’은 배란을 유도할 때 사용되며, ‘가니렐릭스’는 보조생식술을 위해 과배란 유도를 하는 과정에서 미성숙 난자가 배란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배란유도제를 투여한 지 5~6일 부터 난포가 충분히 성숙할 때까지 사용하는 약물이다.

현재 미국 난임치료 시장 규모는 58억 달러(약 7조7,000억원), 중국은 260억 위안(약 4조7,000억원)으로 형성돼 있다. 애니젠은 ‘류프로렐린’과 ‘가니렐릭스’ 두 치료제 원료의약품을 모두 자체적으로 개발했고 본격적으로 글로벌 난임치료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애니젠 관계자는 “이번 류프로렐린 수주는 해외시장 진출 초석이 될 것이다. 계약 상대방을 통해 향후 류프로렐린 수출물량을 체계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수주와 병행해 ‘류프로렐린’, ‘가니렐릭스’ 이외 추가 품목허가를 위한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기사 더보기 +
인터뷰 더보기 +
[창간 71주년 특별인터뷰] “에이비엘바이오 '이중항체 ADC' 개발은 신의 한 수 일까요?”
[인터뷰] “반항하라, 그리고 너만의 길을 걸어라”
파브리병 '조기 진단'과 '효소 대체 요법'…"합병증 예방의 '열쇠'"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애니젠, 난임-전립선암치료제 ‘류프로렐린’ 미국 수출 개시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산업]애니젠, 난임-전립선암치료제 ‘류프로렐린’ 미국 수출 개시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