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고대학(UCSD: University of California-San Diego) 스미스 교수(Dr. David Smith) 연구팀이 ‘제프티’(Xafty)로 롱코비드 연구자임상을 실시키로 결정했다고 19일 현대바이오사이언스(대표이사 오상기)가 발표했다.
롱코비드는 만성 코로나19 증후군으로 코로나19 감염으로 체내 바이러스가 잔류해 기침, 가래, 후각·미각 상실 증상이 지속되고, 체내 침투한 바이러스가 신경세포를 손상시킴에 따라 신경세포의 도파민 분비가 감소해 브레인 포그(brain fog, 심한 인지능력 및 집중력 저하) 증상이 발생하며, 면역체계가 교란돼 호흡곤란, 피로감, 무기력 증상 등 자가면역 증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최소 6,500만 명이 롱코비드를 겪고 있고, 18세 이상 미국 성인 가운데 8.9%(11명 중 1명)가 롱코비드에 걸리는 것으로 조사되는 등 코로나19로 감염된 사람들 상당수가 롱코비드로 고통(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받고 있음에도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한 지 4년이 지난 현재까지 마땅한 롱코비드 치료제가 없다.
회사 측에 따르면 롱코비드를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해당 약물이 그 원인인 체내 잔류 바이러스 사멸, 바이러스로 손상된 신경세포 회복 및 면역체계 교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재 미국 등에서 일부 약물로 롱코비드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있으나 그 약물은 모두 이와 같은 3가지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없는 한계를 갖고 있다.
반면 제프티는 롱코비드 3가지 원인을 극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약물로, 코로나19 임상시험 결과 투약 16시간 후 신속히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감소시키고 코로나19 12가지 증상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입증됐고, 최근 실시한 파킨슨 모델 동물실험 결과 손상된 신경세포를 회복시켜 도파민 생성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제프티 주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는 2,560개 약물 중 염증 억제 효과가 가장 뛰어난 약물로 확인(de Almeida, Leticia, et al. Science Advances 8.37 (2022): eabo5400)됐고,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생긴 면역관련 단백질 과도한 활성화와 이로 인한 장기손상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 물질이다(Yang, Wei, et al. Nature Communications 14.1 (2023): 2476).
그동안 니클로사마이드는 낮은 생체이용률을 극복하지 못해 약물로 재창출되지 못했지만, 제프티는 약물전달체 특허기술로 '낮은 생체이용률'을 개선해 약물재창출한 치료제로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임상3상 절차가 진행 중이다. 조만간 미국 FDA에도 3상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자임상을 주도하는 UCSD 의과대학 알트만 임상 연구 및 중개 연구 센터(Altman Clinical and Translational Research Institute, ACTRI) 센터장을 맡고 있는 스미스 교수는 코로나19 발발 초기 치료법을 찾기 위한 미국 정부 대응 일환인 ACTIV-2 치료 연구 국제 프로토콜 공동 의장을 역임했고, 2022년과 2023년 과학 인용 횟수 기준 세계 상위 1% 연구자로 인정받은 HIV, 코로나19, 엠폭스 및 롱코비드 연구의 권위자다.
이번 연구자임상 PI(Principal Investigator)를 맡게 된 스미스 교수팀 ACTRI 소속 바티(Dr. Ajay Bharti) 교수는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및 국립정신건강연구소(NIMH)에서 자금을 지원 받아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감염병 전문가다.
회사 측에 따르면 스미스 교수팀이 롱코비드 연구자임상 약물로 제프티를 선택한 이유는 세 가지로, 우선 세포실험 결과 항바이러스 및 항염증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진 니클로사마이드 낮은 생체이용률 문제를 극복해 약물재창출한 제프티가 코로나19 임상을 통해 인체 내에서도 항바이러스 효능 및 그로 인한 항염증 효능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또 롱코비드는 장기 치료가 예정된 질환이어서 장기적으로 복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성이 확인돼야 하는데, 제프티는 13주간 동물 대상 독성 시험에서 안전성이 입증됐다.
아울러 파킨슨병 동물실험 결과 제프티가 손상된 신경세포(Neuron)를 회복시켜 도파민 생성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확인됐고, 이는 제프티가 롱코비드 주요 증상인 신경 손상, 브레인 포그, 인지 장애 등 증상을 개선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미스 교수는 "이번 연구자임상 목표는 제프티가 니클로사마이드 바이러스 억제, 염증반응 억제, 신경보호 등 다중 기전을 통해 롱코비드 복합 증상들을 해결할 수 있음을 확인하는 것"이라며 "제프티가 롱코비드 치료에 역사적 돌파구(breakthrough)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바이오 우흥정 부사장은 "국내에서 제프티로 롱코비드 연구자임상을 시도했으나 좌절돼 너무 아쉬웠다. 하지만 미국에서 세계적 전문가들이 제프티 효능을 인정하고 롱코비드 연구자임상을 시작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이번 연구가 롱코비드로 고통받는 전 세계 환자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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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고대학(UCSD: University of California-San Diego) 스미스 교수(Dr. David Smith) 연구팀이 ‘제프티’(Xafty)로 롱코비드 연구자임상을 실시키로 결정했다고 19일 현대바이오사이언스(대표이사 오상기)가 발표했다.
롱코비드는 만성 코로나19 증후군으로 코로나19 감염으로 체내 바이러스가 잔류해 기침, 가래, 후각·미각 상실 증상이 지속되고, 체내 침투한 바이러스가 신경세포를 손상시킴에 따라 신경세포의 도파민 분비가 감소해 브레인 포그(brain fog, 심한 인지능력 및 집중력 저하) 증상이 발생하며, 면역체계가 교란돼 호흡곤란, 피로감, 무기력 증상 등 자가면역 증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최소 6,500만 명이 롱코비드를 겪고 있고, 18세 이상 미국 성인 가운데 8.9%(11명 중 1명)가 롱코비드에 걸리는 것으로 조사되는 등 코로나19로 감염된 사람들 상당수가 롱코비드로 고통(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받고 있음에도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한 지 4년이 지난 현재까지 마땅한 롱코비드 치료제가 없다.
회사 측에 따르면 롱코비드를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해당 약물이 그 원인인 체내 잔류 바이러스 사멸, 바이러스로 손상된 신경세포 회복 및 면역체계 교란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재 미국 등에서 일부 약물로 롱코비드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있으나 그 약물은 모두 이와 같은 3가지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없는 한계를 갖고 있다.
반면 제프티는 롱코비드 3가지 원인을 극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약물로, 코로나19 임상시험 결과 투약 16시간 후 신속히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감소시키고 코로나19 12가지 증상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입증됐고, 최근 실시한 파킨슨 모델 동물실험 결과 손상된 신경세포를 회복시켜 도파민 생성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제프티 주성분인 니클로사마이드는 2,560개 약물 중 염증 억제 효과가 가장 뛰어난 약물로 확인(de Almeida, Leticia, et al. Science Advances 8.37 (2022): eabo5400)됐고,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생긴 면역관련 단백질 과도한 활성화와 이로 인한 장기손상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 물질이다(Yang, Wei, et al. Nature Communications 14.1 (2023): 2476).
그동안 니클로사마이드는 낮은 생체이용률을 극복하지 못해 약물로 재창출되지 못했지만, 제프티는 약물전달체 특허기술로 '낮은 생체이용률'을 개선해 약물재창출한 치료제로 현재 국내에서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임상3상 절차가 진행 중이다. 조만간 미국 FDA에도 3상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자임상을 주도하는 UCSD 의과대학 알트만 임상 연구 및 중개 연구 센터(Altman Clinical and Translational Research Institute, ACTRI) 센터장을 맡고 있는 스미스 교수는 코로나19 발발 초기 치료법을 찾기 위한 미국 정부 대응 일환인 ACTIV-2 치료 연구 국제 프로토콜 공동 의장을 역임했고, 2022년과 2023년 과학 인용 횟수 기준 세계 상위 1% 연구자로 인정받은 HIV, 코로나19, 엠폭스 및 롱코비드 연구의 권위자다.
이번 연구자임상 PI(Principal Investigator)를 맡게 된 스미스 교수팀 ACTRI 소속 바티(Dr. Ajay Bharti) 교수는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및 국립정신건강연구소(NIMH)에서 자금을 지원 받아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감염병 전문가다.
회사 측에 따르면 스미스 교수팀이 롱코비드 연구자임상 약물로 제프티를 선택한 이유는 세 가지로, 우선 세포실험 결과 항바이러스 및 항염증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진 니클로사마이드 낮은 생체이용률 문제를 극복해 약물재창출한 제프티가 코로나19 임상을 통해 인체 내에서도 항바이러스 효능 및 그로 인한 항염증 효능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또 롱코비드는 장기 치료가 예정된 질환이어서 장기적으로 복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성이 확인돼야 하는데, 제프티는 13주간 동물 대상 독성 시험에서 안전성이 입증됐다.
아울러 파킨슨병 동물실험 결과 제프티가 손상된 신경세포(Neuron)를 회복시켜 도파민 생성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확인됐고, 이는 제프티가 롱코비드 주요 증상인 신경 손상, 브레인 포그, 인지 장애 등 증상을 개선시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스미스 교수는 "이번 연구자임상 목표는 제프티가 니클로사마이드 바이러스 억제, 염증반응 억제, 신경보호 등 다중 기전을 통해 롱코비드 복합 증상들을 해결할 수 있음을 확인하는 것"이라며 "제프티가 롱코비드 치료에 역사적 돌파구(breakthrough)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바이오 우흥정 부사장은 "국내에서 제프티로 롱코비드 연구자임상을 시도했으나 좌절돼 너무 아쉬웠다. 하지만 미국에서 세계적 전문가들이 제프티 효능을 인정하고 롱코비드 연구자임상을 시작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이번 연구가 롱코비드로 고통받는 전 세계 환자들에게 희망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