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 "신규 타깃 'ADC 항체' 집중…글로벌 L/O 지속 추진"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상업화 확대, 화장품에 이어 Medical Grade Probiotics 신사업 구체화
입력 2024.06.13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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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놈앤컴퍼니 홍유석 총괄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24 지놈앤컴퍼니 전략 발표’ 간담회에서 지놈앤컴퍼니의 향후 사업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약업신문

지놈앤컴퍼니(대표이사 홍유석, 배지수, 박한수)는 신규타깃 ADC용 항체 개발을 통해 반복적인 기술이전을 이루고, 마이크로바이옴 기술력을 상업화해 5년 내 흑자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놈앤컴퍼니는 13일 개최한 ‘2024 지놈앤컴퍼니 전략 발표’ 간담회를 개최, 지난 3일 발표한 ADC용 항체 기술이전 기대 효과와 후속 파이프라인 연구개발 현황, 매출 실현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지놈앤컴퍼니 홍유석 총괄대표는 “신규타깃 ADC용 항체 ‘GENA-111’ 기술이전 성과를 통해 지놈앤컴퍼니의 신규타깃 발굴 및 항체 개발에 대한 높은 기술력을 입증했다"면서 "지속적인 기술이전을 위해 후속 ADC 파이프라인 연구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홍 대표는 “특히 지속적인 기술이전을 위해 신규타깃 ADC용 항체를 전임상 단계에서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3~5년 후에는 임상단계에 진입하는 자체 신규타깃 ADC로 대형 기술이전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ADC는 항체, 링커, 페이로드로 구성된다. 지놈앤컴퍼니는 항체에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 빅파마에서 이미 자체적인 링커와 페이로드를 확보했고, 이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항체를 찾고있다는 이유에서다. 기존 암세포가 발현하는 대표적인 항원을 타깃하는 항체는 포화 상태로, 새로운 타깃 항체의 수요를 노리겠다는 전략이다.

지놈앤컴퍼니는 지난 3일 스위스 소재 제약사 디바이오팜(Debiopharm)에 신규타깃 ADC용 항체 ‘GENA-111’을 총 586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 했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번 계약을 통해 디바이오팜으로부터 반환의무 없는 계약금 및 개발, 상업화 단계별 마일스톤, 로열티를 받게 된다. 디바이오팜은 지놈앤컴퍼니 신규타깃 ADC용 항체 ‘GENA-111’과 디바이오팜 혁신적 링커 기술인 멀티링크(Multilink™)를 접목해 ADC 치료제를 개발 및 상업화할 수 있는 전세계 독점적 권리를 갖는다.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을 상업화에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다. 홍 대표는 “마이크로바이옴 부문에서는 신약개발 연구 외에도 차별화된 Medical Grade Probiotics 사업과 화장품 사업을 통해 고수익 비즈니스 모델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혁신적 신약개발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차별화된 컨슈머 비즈니스는 안정적인 자금 확보를 불러와 5년 내 외부 자금조달 없이 자체 사업으로 성장하는 영속 가능한 바이오텍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놈앤컴퍼니 전략 로드맵.©지놈앤컴퍼니, 약업신문

지놈앤컴퍼니는 자체 플랫폼 ‘GNOCLETM’을 통해 발굴한 신규타깃 CNTN4를 억제하는 면역항암제 ‘GENA-104’는 주요 전임상 결과를 4년 연속 AACR(미국암연구학회)에서 발표했다. AACR 2024에서는 ‘GENA-104’가 신규타깃 ADC용 항체로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전임상 결과를 공개하여 많은 관심을 받았다.

지놈앤컴퍼니는 ‘GENA-104’ 이외에도 신규타깃 발굴 및 ADC용 항체 개발에 R&D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현재 ‘GENA-120’ 등 3개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전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 부문에서는 신약개발 외에도 그동안 확보한 마이크로바이옴 전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양한 상업화 기회를 모색한다는 전략을 밝혔다. 현재 진행 중인 화장품 사업은 올해 전년 대비 400% 이상의 매출 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Medical Grade Probiotics 신사업을 추가해 5년 내 외부자금조달 없이 자체 사업을 통해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놈앤컴퍼니 화장품 브랜드 유이크는 현재 5개 라인, 25개 제품을 출시했다. 국내뿐 아니라 일본 등 14개 해외국가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24년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90% 이상 증가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매출액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규사업으로 미국 시장에서 추진할 예정인 ‘Medical Grade Probiotics’ 사업은 미국 FDA의 Medical Food 규정에 맞춰 개발하는 프리미엄 사업이다. 환자 대상 임상연구를 통해 질병에 대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한 제품으로 일반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 제품 대비 수익성이 높고, 경쟁이 제한적이며 브랜드의 지속성이 우수한 고부가가치 사업이다. 지놈앤컴퍼니는 축적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역량을 기반으로 2~3년 내에 다수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는 게 회사 설명이다.

Medical Food는 특정 질환을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목적의 식이관리를 위한 식품이라는 점에서 건강기능식품과 차별화되며, 비교적 적은 규모의 임상연구를 통해 단기간 내 제품 출시가 가능하여 신약개발에 비해 투자금액과 제품개발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이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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