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페론, '나노바디' 인플루엔자 치료 효능 국제 SCI 학술지 등재
"미래 바이러스 팬데믹 신속 대처 가능 나노바디 항체 기술"

입력 2024.05.27 08:40 수정 2024.05.2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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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페론 나노바디 항체를 이용한 인플루엔자 치료 효능이 동물 시험을 통해 확인됐다.

샤페론(대표이사 성승용)은 자체 개발한 나노바디 항체가 실험 동물 폐에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증식 억제 및 증상 완화에 대한 효능을 확인해 국제 SCI 학술지에 게재가 승인됐다고 27일 공식 발표했다.

회사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나운성 교수 연구진 및 서울대학교 수의학과 송대섭 교수가 소장으로 있는 휴벳바이오 연구진이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알파카 면역 체계를 활용해 개발한 나노바디 항체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마우스 폐에서 바이러스 증식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치료 효능을 보여 바이오메디신 & 파마코테라피 (영향력 지수 7.5)에 게재 승인됐다고 밝혔다.

샤페론에 따르면 고전적인 항체에 비해 1/10 크기인 나노바디는 5개 나노바디를 연결해 하나의 제형으로 만든다고 해도 고전 항체의 반 크기에 그친다. 따라서 다양한 표적에 동시에 붙을 수 있는 다가 항바이러스 나노바디 개발 전략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바이러스에 대해 유효한 치료수단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샤페론은 설명했다. 

샤페론 관계자는 “나노바디 기반 다가 항체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치료에서 기존 항체와 비교할 때 여러 혁신적인 장점을 제공한다. 이 항체는 매우 작은 크기와 높은 안정성 덕분에 조직과 세포 내부로 쉽게 침투해 더 효과적으로 바이러스를 공격한다. 또 생산 공정이 단순하고 비용 효율적이어서 대규모 치료제 생산에 유리하다. 특히, 나노바디 기반 항체 치료제는 유전적으로 변형과 조합이 용이해, 다양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변종 및 혈청형 팬데믹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혁신 솔루션을 제공한다"며  "  이번 연구 결과는 나노바디 기반 다가 항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첫발을 성공적으로 딛게 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노바디 기반 다가 항체는 특히 중증 인플루엔자 환자에게 비용 효과적이다. 현재 중증 인플루엔자 치료를 위해 승인된 항바이러스제가 없는 상황에서, 나노바디 기반 다가 항체는 고비용 합성 화합물 치료제를 대체해 의료비 절감에 기여함으로써, 보험재정 건전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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