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약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현안에 대한 소통은 물론, 약사 사회 미래를 위한 열띤 학술의 장을 펼쳤다.
제주특별자치도약사회(회장 강원호)는 28일 제주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3년 제주 약사 학술제 및 연수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연수교육은 약국 현장에서 필요한 다양한 주제의 강의와 음악·재테크·인문학 강의 등 유익한 학술 정보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물감시와 환자안전사고 예방-의약품 부작용 및 환자안전사고 보고 방법 △지역사회 돌봄과 약사의 역할 △약국 상담 고수되기1,2 △동물약국 운영의 디테일 △약국 내 다양한 혈액순환제의 이해와 활용 △약국의 매출 세무관리 등 20여개의 강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엔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도 참석해 공공심야약국과 전문약사제도,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등 약사 사회의 주요 정책 이슈에 대해 설명했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연수 교육을 마련하신 제주도 약사회의 강원호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국민에게 약사라는 전문가로서 항상 교육받고 발전해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기에 이 자리가 굉장히 의미 있는 교육이라고 생각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최 회장은 약사회의 주요 성과를 짚으며 제주 약사 회원의 공헌이 컸다고도 밝혔다. 그는 "제주도에서 잘 시행하고 있는 공공심야 약국 법안이 정식으로 약사법에 포함됐다. 또 병원약사에게만 허용됐던 전문 약사 제도가 지역 약국 약사에게도 자격이 주어졌고, 불법 병원 지원금 금지 법안도 국회 통과를 앞두고 있다"며 "이 많은 성과는 제주도에 계시는 회원분들의 성원 덕분"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최 회장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 대해서도 회무 방향을 설명했다. 그는 "시범사업 시행 시, 약사가 민간 플랫폼에 종속되는 일을 막기 위해 약사회 차원 '공적 처방전달 시스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며 "약사 회원들이 비대면 처방전을 공평하게 받을 수 있다. 회원가입만 해주면 된다"고 강조했다.
약사회는 앞서 비대면 진료 시 약 배달이 플랫폼에 의해 무분별하게 이뤄지는 것을 문제점으로 지적하며 시범사업 반대 입장을 주장해온 바 있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30일 오전,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복지부와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가능한 약사 회원이 편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비대면 진료 처방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장에는 △레이델 △유한양행 △동국제약 △광동제약 △동화약품 △굿팜 △크레소티 등 제약회사와 약국 관련 기업 등 여러 부스가 마련돼 회원 약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인기기사 | 더보기 + |
1 | 네이처셀, '조인트스템' 미국FDA 제2b/3a상 국내 임상실시기관 추가 승인 |
2 | 커지고 단단해진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 너도 나도 줄 ‘섰다’ |
3 | 제약바이오 혁신, ‘제2의 한강의 기적’ 이끌다 |
4 | 당뇨병, 유전자가위로 '싹둑' 자르는 시대 올까? |
5 | 코아스템켐온 "루게릭병 치료제 ‘뉴로나타-알’ 3상 투약 완료" |
6 | '혈당관리'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 600억 시대 |
7 | 아리바이오, 국제학회 MDS서 치매치료제 'AR1005' 임상현황 발표 |
8 | 김형식 성균관약대 교수, 54대 대한약학회장 당선 |
9 | HLB 간암신약 '리보세라닙',미국 FDA 'BIMO' 실사 일정 통보 |
10 | 서흥‧일동‧콜마, 작년 건기식 매출 뚝 |
인터뷰 | 더보기 + |
PEOPLE | 더보기 + |
컬쳐/클래시그널 | 더보기 + |
제주도 약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현안에 대한 소통은 물론, 약사 사회 미래를 위한 열띤 학술의 장을 펼쳤다.
제주특별자치도약사회(회장 강원호)는 28일 제주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3년 제주 약사 학술제 및 연수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연수교육은 약국 현장에서 필요한 다양한 주제의 강의와 음악·재테크·인문학 강의 등 유익한 학술 정보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약물감시와 환자안전사고 예방-의약품 부작용 및 환자안전사고 보고 방법 △지역사회 돌봄과 약사의 역할 △약국 상담 고수되기1,2 △동물약국 운영의 디테일 △약국 내 다양한 혈액순환제의 이해와 활용 △약국의 매출 세무관리 등 20여개의 강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엔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도 참석해 공공심야약국과 전문약사제도, 비대면진료 시범사업 등 약사 사회의 주요 정책 이슈에 대해 설명했다.
최광훈 대한약사회장은 "연수 교육을 마련하신 제주도 약사회의 강원호 회장님을 비롯한 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국민에게 약사라는 전문가로서 항상 교육받고 발전해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기에 이 자리가 굉장히 의미 있는 교육이라고 생각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최 회장은 약사회의 주요 성과를 짚으며 제주 약사 회원의 공헌이 컸다고도 밝혔다. 그는 "제주도에서 잘 시행하고 있는 공공심야 약국 법안이 정식으로 약사법에 포함됐다. 또 병원약사에게만 허용됐던 전문 약사 제도가 지역 약국 약사에게도 자격이 주어졌고, 불법 병원 지원금 금지 법안도 국회 통과를 앞두고 있다"며 "이 많은 성과는 제주도에 계시는 회원분들의 성원 덕분"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최 회장은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 대해서도 회무 방향을 설명했다. 그는 "시범사업 시행 시, 약사가 민간 플랫폼에 종속되는 일을 막기 위해 약사회 차원 '공적 처방전달 시스템'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며 "약사 회원들이 비대면 처방전을 공평하게 받을 수 있다. 회원가입만 해주면 된다"고 강조했다.
약사회는 앞서 비대면 진료 시 약 배달이 플랫폼에 의해 무분별하게 이뤄지는 것을 문제점으로 지적하며 시범사업 반대 입장을 주장해온 바 있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30일 오전,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복지부와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가능한 약사 회원이 편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비대면 진료 처방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장에는 △레이델 △유한양행 △동국제약 △광동제약 △동화약품 △굿팜 △크레소티 등 제약회사와 약국 관련 기업 등 여러 부스가 마련돼 회원 약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