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벨서스·오젬픽' 국내 상륙…2형 당뇨병 치료에 새로운 '바람' 불까?
최초 경구용 GLP-1 유사체 '리벨서스'…혈당 조절 뿐 아니라 체중 조절까지 효과 탁월
입력 2022.05.26 06:00 수정 2022.05.2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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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 노디스크제약(대표 라나 아즈파 자파)는 지난 25일 GLP-1 유사체(Glucagon-Like Peptide-1 Receptor Agonist, GLP-1 RA) 계열의 경구용 2형 당뇨병 치료제 ‘리벨서스(세마글루티드)’와 주사형 2형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세마글루티드)’의 국내 허가 기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의 세션은 제품의 소개로 시작해 ▲원규장 영남의대 내분비대사내과 교수(현 대한당뇨병학회 이사장)의 ‘현재 2형 단요병 치료의 엇맷니즈에 대하여(Where are we now? Facing medical unmet needs in T2DM treatment)’ ▲김신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내분비내과 교수의 ‘세마글루티드, 2형 당뇨병 관리의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Semaglutide, New treatment paradigm in T2DM management)’ 등의 주제로 이어졌다.

라나 아즈파 자파 노보 노디스크제약 사장은 “리벨서스와 오젬픽의 국내 허가로 2형 당뇨병 성인 환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이고 편의성을 개선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두 제품 모두 대규모 임상연구들을 통해 유의미한 치료 효과와 우수한 안전성 프로파일까지 검증되어 2형 당뇨병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 쵸과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해 수많은 회사들이 경쟁을 하고 있는데, 이는 환자들에게 좋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는 좋은 현상”이라며 “오젬픽은 이미 환자들이 더 만족감을 느낀 제품으로 어디서도 보지 못한 최고의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보였다.

원규장 교수는 “최근 대한당뇨병학회 팩트시트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우리나라 30세 이상에서의 당뇨병 환자는 약 500만명 정도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들 중 당화혈색소가 6.5% 미만으로 조절되는 겨우는 겨우 28.3%에 불과하다”며 “2형 당뇨병은 장기적 합병증 예방을 위해 조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심혈관 안전성 임상연구에서 당뇨병의 주요 합병증 또는 동반질환의 하나인 ‘심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에 대해 GLP-1 유사체의 안전성을 이미 보였다”며 “최근 미국당뇨병학회에서 발표한 가이드라인에서는 2형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 질환 합병증 발생 위험을 고려해 심혈관 위험 감소의 이점을 보여준 GLP-1 유사체와 더불어 SGLT-2 억제제의 조기 선택이 우선적으로 권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대한당뇨병학회에서 발표한 가이드라인에서도 이러한 글로벌 변화에 맞춰 GLP-1 유사체를 죽상경화심혈관질환 및 만성신장질환을 동반한 환자에 우선적으로 권고하는 약제로 포함시켰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세션에서 김신곤 교수는 “GLP-1 유사체는 2형 당뇨병 치료에 있어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고 글루카곤 분비를 감소시켜 혈당강하에 효과를 보인다”며 “위에서 음식물을 소화를 지연시켜 식욕 억제에도 관여를 하기 때문에 복합적으로 혈당조절과 더불어 체중 감소에도 효과를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GLP-1 유사체의 경구제 개발은 수년 동안 시도되었지만 위장관을 통한 약물의 흡수가 매우 제한적이라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었다”며 “리벨서스는 세마글루티드에 흡수 증진 물질인 ‘Sodium N-(8-[2-Hydroxybenzoyl] Amino) Caprylate (SNAC)를 결합해 경국 복용이 가능하도록 개발한 세계 최초의 경구용 GLP-1 유사체”라고 리벨서스를 소개했다.

또한 “이번 리벨서스와 오젬픽의 국내 허가는 향후 국내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 가지고 있던 미충족 수요를 충족시키는 새롭고 혁신적인 패러다임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당뇨병 환자들의 혈관내 글루코스를 컨트롤 함으로써 단순히 혈당 조절이 아닌 체중과 혈압 조절에까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단순히 당뇨를 치료하는 것이 아닌 따라오는 다른 질환들을 모두 효과적으로, 총체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리벨서스와 오젬픽을 높이 평가했다.

실제로 리벨서스는 세계 최초 경구용 ‘GLP-1 유사체’로 2형 당뇨병 조절이 충분하지 않은 성인에서 혈당조절 개선을 위해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의 보조제로 사용된다. 복용방법은 1일 1회 섭취하면 된다. 이날 간담회에 따르면 리벨서스는 신기능장애 환자, 간기능장애 환자, 고령의 환자 등에서 약제 용량의 조절을 따로 필요로 하지 않는다.

오젬픽의 경우 주 1회 투여하는 장기 지속형(Long-Acting) 세마글루티드 성분의 주사제로 같은 계열의 다른 약제들과는 달리 2형 당뇨병과 확증된 심혈관계 질환 성인 환자에서 주요 심혈관계 사건(심혈관계 질환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또는 비치명적 뇌졸중) 위험성을 감소시키기 위해 투여할 수 있도록 국내에서 관련 적응증을 가진 유일한 GLP-1 유사체 제제다.

최근 밝혀진 10%이상의 체중을 당뇨병 환자가 감량 시 고관절 위험이 다른 일반인들보다 1.6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에 대해 라나 아즈파 자파 대표는 “임상연구를 진행하는 동안 비슷한 사례조차 보고된 바 없다”며 “세마글루티드는 지방을 위주로 배출하여 체중감량의 효과를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고관절 골절의 위험은 걱정되는 상향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자파 대표에 따르면 체중감량은 여러 요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그는 “몸 속 수분이 빠져나가는 것과 단백질이 빠져나가는 것도 체중감소에 포함되는 내용”이라며 “리벨서스와 오젬픽은 그러한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리벨서스와 오젬픽이 체중감량에도 효과적인 모습을 보인만큼, 향후 새로운 적응증에도 도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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