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연초 약속했던 목표들을 모두 달성했다. 2022년에는 생산 능력 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을 중심으로 3가지 영역으로 확장해 지속 성장이 가능한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존 림 대표이사가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를 성황리에 마친 삼성바이오로직스 존 림 대표이사는 지난 13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JP 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6년 연속, 한국 기업 유일하게 메인 트랙에 초청받았다.
존 림 대표이사는 지난 2021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계획했던 목표를 모두 달성했다며 “4공장의 가동계획을 2023년 1분기로 목표했으나, 6개월 더 단축해 2022년 10월 중 Phase1인 6만 리터를 우선 가동할 수 있게 됐으며, 1~3공장은 Full에 가깝게(Near-Full) 가동해 생산 최대화 목표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어 “CDO(위탁개발) 사업도 강화하기 위해 자체 CDO 기술 플랫폼인 '에스셀러레이트(S-Cellerate)'를 개발해 경쟁력을 키우고 있으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CDO R&D 센터를 개소하는 등 본격적으로 글로벌 거점 확대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지난해 5월 모더나와 mRNA 백신 완제품 생산 계약을 체결했고, 지난해 10월 긴급사용승인을 받는 성과를 달성했으며, 현재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도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2분기에는 mRNA 백신의 원료 생산을 위해 cGMP 공장을 건설하고 있으며, Multi Modal Plant(여러 종류의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공장) 건설을 위해 지난해 11월 부지를 매입해, 오는 상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오시밀러는 순항 중으로 현재 10개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성과를 달성했다”라며 빠른 시일 내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한 것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온라인 기자간담회 발표자료 캡쳐 사진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을 건설 중이며, 완공 시 총생산능력(CAPA) 규모 62만 리터를 확보해, 전 세계 바이오 CMO 생산의 50% 이상을 차지하게 된다. 또한 6공장까지 확대를 위해 올해 바이오캠퍼스II 부지 매입을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글로벌 최대 생산 규모 확보 전략을 알렸다.
또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Life Science Fund'를 구축하며 오픈이노베이션 강화에 나섰다. 삼성물산, 벤처캐피털과 함께 1,500억 규모의 펀드를 구축했으며,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과 스타트업에 투자를 통해 기술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바이오산업 육성뿐만 아니라 향후 CDMO 사업과의 연계 및 확장을 예견했다.
이어 존 림 대표는 “특히 올해는 모더나 코로나19 mRNA 완제 생산뿐만 아니라, 그린라이트의 코로나19 mRNA 백신 원료를 5월부터 생산할 예정이며, 원료 생산부터 무균 충전 공정, 시판 출하를 위한 신속한 품질관리 기술력까지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5공장은 Multi Modal Plant로 급성장하는 유전자·세포치료제 CDMO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내년 하반기에는 공장 가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존 림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괄목할만한 성과 달성을 위해 노력해준 임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동력을 바탕으로 2022년에도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