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사르탄, 재처방·재조제 비용 없다…"확인하고 진행하자"
[Q&A]회수대상 295 품목…재처방·재조제 시 환자 본인 부담 없다
최윤수 기자 jjysc0229@yakup.com 플러스 아이콘
입력 2021.12.08 06:00 수정 2021.12.08 0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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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진행한 안전성 조사 결과, 고혈압치료제인 로사르탄 성분 함유 의약품 중 아지도 불순물이 1일 섭취 허용량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대량의 의약품 회수 및 재처방ㆍ재조제 작업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7일 식약처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시중 유통 중인 99개 회사의 306개 품목에서 로사르탄 아지도 불순물이 1일 섭취 허용량을 초과해 검출됐다. 이에 295개 품목을 해당하고 있는 98개의 제약사들이 회수 조치에 들어간다.

이번 회수대상에서 제외된 제품으로는 ▲구구제약의 유니잘탄정5/50밀리그램  ▲에스케이케미칼의 코스카이엑스정10/ 50밀리그램 ▲오스코리아제약의 오코잘탄정10/50 밀리그램 ▲제이더블유신약의 코텐션정5/50 밀리그램, 코텐션정6/100 밀리그램 ▲한국엠에스디의 코자플러스정, 코자플러스에프정, 코자플러스프로정 ▲한국오가논의 코자정(로사르탄칼륨), 코자정 100 밀리그램(로사르탄칼륨) ▲한국휴텍스제약의 암로잘탄정10/50 밀리그램 등이 있다.

고혈압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약 30%인 1,200만 명이 고혈압을 가지고 있으며 연간 약 970만 명의 환자가 고혈압으로 인해 병원을 찾고 있다. 이중 900만명이 고혈압 치료제를 처방 받고 있으며 650만명이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만큼 이번 재처방ㆍ재조제 수요는 엄청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로사르탄 사태는 지난 발사르탄과는 달리 해당 제품 전체가 회수 및 재처방 대상이 아니라는 점과 같은 제조사라도 제조번호에 따라 사용가능한 제품이 존재함에 따라 의료기관을 통한 재처방ㆍ재조제 보다는 약국에서 이루어지는 제품 교환에 수요가 많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교환 또는 재처방ㆍ재조제’ 관련 궁금한 점들을 살펴 보았다.

Q. 1일 섭취 허용량을 초과한 로사르탄 함유 완제 의약품은 반드시 교환 또는 재처방ㆍ재조제를 받아야 하나?

A. 식약처는 진행한 인체영향평가 결과 의약품을 장기간 복용하였더라도 건강상 큰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복용중인 환자들은 의사, 약사 상담 없이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지 말기 권장한다. 

교환 또는 재처방ㆍ재조제를 희망하는 사람은 요양기관(병원, 의원, 약국)에 방문해 재처방 등의 필요성에 대해 상담을 받기 바란다.

Q. 어떤 의약품이 교환 또는 재처방ㆍ재조제 대상인가?

A. 식약처에서 발표한 전체 또는 일부 제조번호 제품이 회수 대상이다. 

다만 1회 복용량 등의 단위로 조제되어 제조번호 확인이 불가능한 경우에도 환자가 원하는 경우 교환 또는 재처방ㆍ재조제가 가능하다.

조제 받은 약국을 방문하여 해당 의약품의 정상 제조번호 제품으로 교환이 가능하다. 다만 약국에서 정상 제조번호 제품을 교환할 수 없는 부득이한 경우에는 재처방ㆍ재조제가 가능하다.

또한 불순물이 1일 섭취 허용량 이내인 정상 제조번호 제품을 구할 수 없는 경우 처방받은 병원, 의원 및 약국을 통해 로사르탄 또는 다른 성분의 고혈압 치료제로 재처방ㆍ재조제 받을 수 있다.

지난 1일부터 제조 후 검사를 통해 아지도 불순물이 1일 섭취 허용량 이내인 제품만 출하되고 있기 때문에 제조번호를 회수하는 제품의 경우에도 약국에서 교환할 수 있는 제품이 지속적으로 제공 및 확대될 예정이다.

Q. 본인이 복용 중인 약을 어떻게 확인할 수 있나?

A. 보관용 처방전 또는 조제약 봉투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또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나 ‘건강정보’ 앱에서 ‘내가 먹은 약! 한눈에’ 서비스 선택해 공인인증서 인증 후 해당 의약품의 조제일자, 조제기관, 약품명, 투약일을 확인할 수 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조제 받은 약국 또는 의료기관에 직접 방문하여 처방전을 재발급 받음으로서 확인이 가능하다.

Q. 재처방ㆍ재조제 비용은 어떻게 되나?

A. 회수 대상 로사르탄 의약품에 대한 교환 또는 재처방ㆍ재조제 시 복용 후 남아있는 잔여 의약품은 1회에 한하여 환자 본인 부담 비용은 면제된다.

다만 추가 처방을 받는 경우(처방일수, 타 의약품 추가 등) 별도의 처방전이 발행되며 환자 본인부담금이 발생할 수 있다.

Q. 재처방을 희망하는 경우 어디서 받을 수 있나?

A. 복용 후 남아있는 의약품에 대해서만 재처방이 가능하다. 현재 복용중인 의약품의 잔여분을 직접 처방 받은 병원, 의원에 가져가 의료진의 상담을 먼저 받아야 한다.

남아있는 의약품이란 처방전 상 잔여일수 범위 안에 남아있는 의약품을 기준으로 한다. 다만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여 처방일수보다 많이 남아있는 의약품이 확인되는 경우도 관련 제약사의 협조로 교환 또는 재처방ㆍ재조제가 가능하다.

요양기관이 휴ㆍ폐업한 경우 가까운 국민건강보험공단(지사)을 방문해 요양기관 휴(폐업) 사실조회서와 이전 처방하였던 요양기관의 요양급여내역 청구명세서를 재발급 받아 다른 요양기관에 지출하면 재처방이 가능하다.

이 경우 환자 본인이 신청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미성년자, 고령자, 거동불편자 또는 코로나19 관련 격리자 등 부득이한 겨우 보호자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다만 의료기관을 이용하면서 발생하는 코로나19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의료진의 의료적 판단(안전성 확보 등) 하에 의료기관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전화 처방 및 상담이 가능하며 의약품은 약국과 환자 간에 협의한 방식으로 수령하면 된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반드시 복용 후 남아있는 의약품을 가져가야 교환 또는 재처방ㆍ재조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비대면 진료에 따른 전화 상담ㆍ처방 등의 경우에는 의료진이 복용 후 남아있는 의약품을 확인하고 재처방ㆍ재조제할 수 있다.

Q. 정상 제조번호 의약품을 약국에서 찾을 수 없을 경우 어떻게 해야 하나?

A. 정상 제조번호 제품이 유통되고 있더라도 조제 받은 약국에서 보유하고 있지 않는 경우, 약사와 상담을 통해 해당 약국을 나중에 재방문해 정상 제조번호 제품으로 교환하면 된다.

약국 재방문이 곤란한 경우, 처방 받은 병원, 의원에서 재처방 받은 후 다른 약국을 받아 재조제 받을 수도 있다.

Q. 문제가 되는 제품과 다른 성분의 의약품이 가루약으로 혼합되어 있는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 가?

A. 회수 대상 로사르탄 의약품을 기준으로, 로사르탄 대체 의약품과 다른 성분 의약품 모두 교환 또는 재처방ㆍ재조제가 가능하다.

이에 소요되는 비용은 현재 복용 후 남아있는 가루약에 대해 1회 한에 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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