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공시지연에 따른 투자자 손실에 대해 필요한 경우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은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채이배 국민의당 의원이 주주 손실에 대한 책임 계획을 묻자 이 같이 답변했다.
채이배 의원은 "내부적으로 불성실 공시 문제가 제기되어 공시가 늦어졌다고 하는데, 공시가 늦어지는 것을 불성실 공시로 파악하지는 않았느냐"며 "거래소는 장 개장 전 공시를 압박했는데도 공시를 지연시킨 것은 불성실 공시 법인을 자초한 것이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공시지연을)직원의 문제라며 회사차원 책임을 회피할 것이 우려되는데, 회사차원에서 주주들의 손실 회복을 위한 의지가 있느냐"고 질의했다.
이관순 사장은 "조사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가 있다면 실시하겠다"며 "다시한번 공시지연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채 의원은 한미약품의 일감몰아주기를 지적했다.
체 의원은 "한미약품의 경영진들은 여러 자회사들을 만들어 엄청난 이익을 얻고 있는데 이런 도덕성 문제가 공시문제까지 번졌다고 본다"라며 "추후 회사의 조치를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인기기사 | 더보기 + |
1 | “다 계획이 있구나” 돌아온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의 네 가지 전략 |
2 | [창간 69주년 특집] 불꽃 튀는 국내 당뇨약 시장…승자는 누구? |
3 | [창간 69주년 특집] 1조원 거대시장 부상 '당뇨병 치료제' 대해부 |
4 | [창간 69주년 특집] 세계시장 노크하는 국산 당뇨 의료기기, CGM 국산화도 |
5 | [창간 69주년 특집] “약사님, 비대면 진료 앱 왜 쓰세요?” |
6 | 아리바이오, 근력 개선 '커큐민' 식약처 개별인정형 원료 승인 |
7 | [창간 69주년 특집] 새 패러다임 ‘글로벌 당뇨병 치료 시장’ |
8 | [창간 69주년 특집] 성인병 걸리는 아이들…34세 이하 당뇨병 환자 17만명 추산 |
9 | [창간 69주년 특집] “복지부, ‘약배송’ 입장 모호…컨트롤타워 역할 제대로 해야” |
10 | [창간 69주년 특집] 비대면진료, 팬데믹 ‘조력자’서 엔데믹 ‘천덕꾸러기’로 |
인터뷰 | 더보기 + |
PEOPLE | 더보기 + |
클래시그널 | 더보기 + |
한미약품이 공시지연에 따른 투자자 손실에 대해 필요한 경우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관순 한미약품 사장은 18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채이배 국민의당 의원이 주주 손실에 대한 책임 계획을 묻자 이 같이 답변했다.
채이배 의원은 "내부적으로 불성실 공시 문제가 제기되어 공시가 늦어졌다고 하는데, 공시가 늦어지는 것을 불성실 공시로 파악하지는 않았느냐"며 "거래소는 장 개장 전 공시를 압박했는데도 공시를 지연시킨 것은 불성실 공시 법인을 자초한 것이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공시지연을)직원의 문제라며 회사차원 책임을 회피할 것이 우려되는데, 회사차원에서 주주들의 손실 회복을 위한 의지가 있느냐"고 질의했다.
이관순 사장은 "조사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가 있다면 실시하겠다"며 "다시한번 공시지연에 대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채 의원은 한미약품의 일감몰아주기를 지적했다.
체 의원은 "한미약품의 경영진들은 여러 자회사들을 만들어 엄청난 이익을 얻고 있는데 이런 도덕성 문제가 공시문제까지 번졌다고 본다"라며 "추후 회사의 조치를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