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도매업체, 재무건전성 악화로 부도 위험성 높아
107개사 자기자본비율 평균 27% 불과, 표준 비율 50%이상은 14곳 불과
입력 2014.05.29 06:00 수정 2015.10.27 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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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도매업소들의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재무 건전성 악화로 인한 부도 위험성이 곳곳서 노출되고 있다.

약업닷컴(www.yakup.com)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3년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107개 의약품 도매업체들의 자기자본비율을 분석한 결과 평균 27%라는 불량한 수치가 나왔기 때문이다.


자기자본비율은 총자산중에서 자기자본이 차지하는 비중을 나타내는 것으로 기업의 재무구조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가장 대표적 지표이다.

자기자본은 직접적인 금융비용을 부담하지 않고 기업이 장기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안정된 자본이므로 이 비율이 높을수록 기업의 재무구조가 건전하다고 할 수 있으며 일반적인 표준비율은 50% 이상으로 보고 있다

의약품 도매업체들의 자기자본비율이 27%라는 것은 재무 구조 건전성이 불량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금융권에서 기업의 재무구조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영업이익률, 부채비율, 자기자본비율 3가지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대상 의약품 도매업체들의 2012년 영업이익률은 평균 2.2%, 부채비율은 272%였다.

이는 다른 산업과 비교할 때 영업이익률은 낮고 부채비율은 높는 등 재무 건전성이 양호하지 못한 것으로 해석돼 금융권의 자금 상환 압박이 거세지면 일부 업체들은 부도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조사대상 의약품 도매업체중 자기자본비율이 가장 높은 업체는 유니온팜 93%였으며, 오송팜 86%, 서울지오팜 82%, 해운약품 65% 등 일반적인 표준비율이 50%를 넘는 곳이 13곳으로 파악됐다.

반면 자기자본비율이 10% 미만인 업체는 9곳이었으며. 이중 위드팜, 월드그린팜, 태영약품은 자기자본 비율이 마이너스 상태로 나타났다.

한편, 도매업체들의 자기자본비율이 낮은 것에 대해 다른 의견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다.

모 도매업체의 한 대표이사는 "적지 않은 도매업체들이 토지, 건물 등 자기자본 항목 요소에 대해 재평가를 오랫동안 하지 않아 자기자본이 낮은 것으로 보인다"며 "토지, 건물 등에 대한 재평가를 실시하면 업체들의 자기자본 비율이 높아질 것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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