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벌제 시행후 상위권 제약사 시장점유율 증가
상위 10개사 36.5% 점유, 하위권 제약 점유율 하락세 지속
입력 2011.03.21 12:21 수정 2011.03.2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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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 쌍벌제 시행이후 상위권 제약사의 시장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리베이트 쌍벌제는 지난 11월 28일 시행된 제도로 의약품 처방과 관련해 리베이트를 제공한 업체는 물론 리베이트를 받은 의사와 약사를 처방하는 제도이다.

제도 시행에 앞서 상위권 제약사는 극도로 몸을 사리는 영업을 했으며, 이 과정에서 중하위권 제약사들은 적극적인 영업을 통해 매출을 증대되기도 했다.

하지만 리베이트 쌍벌제가 시행 4개월을 맞아 정착세를 보임에 따라 상위권 제약사의 매출이 호전되고 있으며, 하위권 제약사들의 시장 점유율은 점차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쌍벌제 시행이전에는 상위 10위권 제약의 시장점유율이 36.1%였으나, 제도 시행이후에는 36.5%로 점유율을 다소 높였다.

반면 상위 30위권 이하 제약사들은 쌍벌제 시행이전 시장점유율이 37.6%였으나 쌍벌제 시행이후에는 36%로 낮아졌다.

제약업계에서는 상위권 제약사들의 시장 점유율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리베이트 쌍벌제가 정착되면 음성적인 영업에 의한 의약품 처방이 줄어들고 정상적인 영업 활동에 따라 의약품이 처방되는 형태가 고착될 것이라는 예측때문이다.

특히 상위권 제약사들은 영업 및 마케팅 능력이 하위권 제약사에 비해 우수하다는 것이 이같은 분석을 뒷받침한다.

상위권 제약사의 한 관계자는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 이전에는 영업활동과 관련된 가이드라인이 확정되지 않아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하지 못했으며, 이 틈을 타 하위권 제약사들이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며 "하지만 쌍벌제 시행이후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상위권 제약사들은 시장 점유율을 확대시킬 수 있는 호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증권가에서는 동아제약, 녹십자 등 상위 6개 제약사의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5.7%, 영업이익은 17%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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