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고비’ ‘오젬픽’ 12~25세 연령대 사용 비대화
2020~23년 12~17세 여아 588%ㆍ18~25세 여성 659% ↑
입력 2024.05.29 06:00 수정 2024.05.29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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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들인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와 ‘오젬픽’(세마글루타이드) 등의 사용량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아직까지 처방실태에 대한 자료를 찾는데는 어려움이 따랐던 형편이다.

이와 관련, 미시간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12~25세 연령대 청소년 및 젊은층 성인들에 초점을 맞춘 가운데 비만 치료제들의 처방실태를 분석한 조사결과를 공개해 이목이 쏠리게 하고 있다.

‘미국 의사회誌’(JAMA)에 22일 “2020~2023년 청소년 및 젊은층 성인들에 대한 글루가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 제공(dispensing)” 제목으로 게재한 보고서가 그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여아 및 여성들을 중심으로 12~25세 연령대 청소년과 젊은층 성인들의 비만 치료제 사용량이 급격하게 비대화하고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미국 내 전체 약국들의 92%를 커버하고 있는 국가 데이터베이스 자료를 사용해 2020~2023년 기간의 사용량을 분석한 결과 ‘위고비’, ‘오젬픽’ 및 기타 GLP-1 수용체 작용제들에 대한 청소년 및 젊은층 성인들의 월별 사용건수가 594%나 껑충 뛰어오른 것으로 나타났을 정도.

더욱이 해당 연령대에서 여아 및 여성들의 사용량은 한층 더 크게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할 만해 보였다.

실제로 12~17세 연령대 청소년 여아들의 GLP-1 수용체 작용제 사용량을 보면 조사대상 기간 동안 588%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같은 연령대 남아들의 사용량 증가율 504%를 상회했음이 눈에 띄었다.

마찬가지로 18~25세 연령대 젊은층 성인 여성들의 GLP-1 수용체 작용제 사용량의 경우 조사기간 동안 659% 치솟아 같은 연령대 남성들의 사용량 증가율 481%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 1저자인 미시간대학 의과대학의 조이스 M. 리 박사(소아 내분비 내과‧소아과)는 “이 보고서가 연령대를 불문하고 GLP-1 수용체 작용제들의 제공(dispensing) 실태에 대한 국가적인 추이를 분석한 첫 번째 연구사례일 것”이라고 말했다.

GLP-1 수용체 작용제들은 지난 2005년 2형 당뇨병 치료제로, 2014년 비만 관리 용도로 각각 허가를 취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GLP-1 수용체 작용제들에 대한 관심도는 성인 비만관리 용도로 ‘위고비’가 FDA의 허가를 취득한 지난 2021년 6월 이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위고비’가 청소년 비만관리 용도로 적응증 추가를 승인받은 지난 2022년 12월 이래 다시 한번 GLP-1 수용체 작용제들에 대한 관심이 증폭됐다.

보고서에서 12~25세 연령대를 대상으로 GLP-1 수용체 작용제들을 가장 빈도높게 처방한 ‘톱 3’ 의료인들은 내분비 내과 전문의, 가정의 및 전문간호사(nurse practitioners)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내분비 내과 전문의, 가정의 및 전문간호사들을 대상으로 GLP-1 수용체 작용제들의 안전하고 적절한 처방이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한 노력이 경주되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연구팀은 언급했다.

예를 들면 여성들의 경우 안전성을 고려해 임신기간 동안 GLP-1 수용체 작용제들의 복용을 삼가도록 계도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는 것이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오젬픽’이 아직 연소자 2형 당뇨병 또는 체중관리 적응증이 허가를 취득하기 이전임에도 불구, 소아들에게 ‘오젬픽’이 제공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 책임저자로 참여한 카오-핑 추아 박사는 “청소년 및 젊은층 성인들의 체중관리 용도로 ‘오젬픽’의 오프-라벨(off-label) 사용량이 늘어나고 있음을 이번 연구결과가 시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조이스 M. 리 박사는 “GLP-1 수용체 작용제들의 사용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청소년들과 젊은층 성인들에게 사용했을 때의 장기 안전성, 효능 및 비용효율성 등을 평가하고 이해하는 일이 중요해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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