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역사상 첫 4년 임기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그의 청사진은?
국내 1위 연구중심 의료기관 도약, 세상에 없던 미래병원 성과 도출 약속
입력 2023.03.22 06:00 수정 2023.03.2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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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의 취임식이  21일 오후 3시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김동원 고려대 총장, 승명호 고려대 교우회장, 윤동섭 대한병원협회장 등 약 3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김재호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윤을식 신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고대 역사상 처음으로 4년 임기를 수행한다고 전했다. 김 이사장은 “큰 조직을 관리하고 이끌어 가는 데 2년이라는 시간은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어깨가 무겁겠지만 그만큼 높은 뜻을 세워 착실하게 의료원의 발전을 견인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윤 신임 의료원장은 취임사에서 국내 1위, 세계 30위의 경쟁력을 갖춘 초 격차 연구중심 의료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과감한 투자로 연구 관련 첨단시설을 확충하고, 차별화한 제도와 정책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을식 제17대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21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의과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국내 1위, 세계 30위 경쟁력을 갖춘 선도적 연구중심 의료기관 도약과 세상에 없던 미래병원의 가시적 성과도출을 약속했다. 사진=고대의료원
 

윤 신임 의료원장이 말한 국내 1위, 세계 30위의 경쟁력은 어느 정도일까?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최근 뽑은 2023 세계병원 순위(World’s Best Hospitals 2023)에 따르면 국내 병원 중 서울아산병원이 가장 높은 순위인 29위를 기록했다. 윤 신임 의료원장이 얘기하는 수치와 대략 비슷하다.  고대안암병원은 2023 뉴스위크 세계 병원 순위에서 144위에 머물렀다.
 
국내 병원만 추려 볼 경우 서울아산병원 1위, 고대안암병원 11위, 고대안산병원 23위, 고대구로병원 34위다.
 
윤 의료원장은 “끊임없는 혁신과 발전으로 세계적인 의료기관들과 경쟁하고, 당당히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의료원이 돼야 한다”며 “최우선 과제로 진정한 환자 중심의 초연결, 초협진, 초개인화 진료를 실현할 것”이라고 전했다.
 

△ 윤을식 신임 의료원장이 취임사를 낭독하고 있다. 사진=이상훈 기자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헬스케어 등 첨단 IT 혁신 의료기술로 개인맞춤형 정밀의료시스템을 구현하고 차세대 스마트병원으로의 전환을 완성하겠다는 것. 또 기존 다학제 시스템을 강화하고 중증 고난도 수술 역량을 국내 최고로 끌어올려 환자들이 가장 치료받고 싶은 병원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혁신연구를 강화하겠다는 비전도 내비쳤다.  윤 의료원장은 "혁신연구는 많은 환자의 생명을 구하고, 커다란 선순환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의학의 미래이자 지향점"이라며, "이미 미래 10대 의료기술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지원 시스템과 기술사업화 역량을 구축해 놓은 연구강점기관이므로 보다 과감한 투자로 격차를 더욱 벌리겠다"고 했다.
 
아울러 미래병원의 가시적 성과를 빠르게 낼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의료원은 경기도 과천시와 남양주시에 의과대학 설립 100주년인 2028년 개원을 목표로 각각 새 병원 건립을 추진 중이다.
 
이들 병원의 콘셉트는 ‘세상에 없던 미래병원’이다. 당초 안암·구로·안산병원을 잇는 네 번째 산하 병원 후보지로 과천과 남양주 중 한 곳을 선택하기로 했지만 두 지역 모두 입지 조건이 좋다는 판단 아래 두 곳에 병원을 짓기로 결정했다.
 
미래병원은 고도화한 맞춤형 의료서비스와 최첨단 의과학 연구, 혁신 의료인재 양성이 이뤄지는 최첨단 스마트 헬스케어 허브이자, 지역의료를 살릴 수 있는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윤 의료원장은 “패스트 팔로어가 아닌 퍼스트 무버로서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으로 도전을 이어 나갈 것”이라며 “그간 저력과 의지로 다져온 업적과 성과들을 발전적으로 계승해 새로운 미래를 잇는 역사적인 변곡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4년의 임기동안 윤 의료원장이 어떤 청사진으로 퀀텀점프를 준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윤 의료원장의 임기는 2027년 2월 28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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