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사범’ 2020년 3천명↑ 전년대비 22% 증가

경기마퇴, 23명 대상 마약류 사용자교육이수조건부 기소유예 재활교육 진행

기사입력 2021-05-14 13:23     최종수정 2021-05-14 13:25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경기도마약퇴치운동본부(본부장 이정근)는 지난 10일~13일까지 경기도약사회관 4층 교육장에서 검찰청으로부터 의뢰된 교육 이수‧선도위탁 조건부 기소유예 대상자 총 23명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검찰청 범죄백서의 국내 마약류 사범 단속 현황에 따르면 전년 대비 대마, 마약, 향정 사범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대마사범의 수는 2,629명이던 2019년보다 2020년 3,212명으로  22.2% 증가했으며, 유형별로는 ▲투약(2,125명) ▲밀매(551명) ▲소지(196명) ▲밀수(133명) ▲밀경 및 기타(207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마퇴는 이번 교육에 참여한 교육대상자의 절반 이상이 대마 사범으로 구성됐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해 교육 대상자 대부분이 향정사범이었던 것과는 달리 대마 사범이 상대적으로 급증한 것이란 분석이다.

교육에 참여했던 한 대상자는 “과거 해외여행을 하면서 이미 대마를 경험했고 우리나라도 최근 의료용 대마 합법화 논의 과정을 거치면서 기호용 대마에 대해서도 곧 합법화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감에 몇 번 사용했다”며 “주변에도 어학연수 등을 통해 외국에서 접해보고 별 고민 없이 국내에서도 계속 사용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이번 교육을 통해 대마의 중독성과 심각성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정근 본부장은 이번 교육을 마무리하며 “최근 현장에서 대상자들을 만나면서 대마 사용자들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것을 체감하고 있으며, 대마 합법화 이슈에 대한 정보를 왜곡해 인식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우리나라는 대마에 대한 선행연구가 많이 부족한 상황으로 향후 지속적인 사회적 논의와 합의가 필요할 것이며, 대마와 관련한 올바른 정보가 생산되고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도민대상 세미나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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