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급등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등 국제 통상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제약바이오업계에도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고환율로 인해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는 상장 제약바이오사를 분석한 결과, 국내 시장을 이끌고 있는 기업 상당수가 수익 악화로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측된다.
약업닷컴이 코스피 상장 41개사, 코스닥 상장 49개사를 대상으로 환율변동손익을 분석한 결과, 국내 굴지의 제약바이오 기업들 상당수가 어려움에 봉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약업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코스피 제약바이오사의 환율변동손익은 33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전분기와 전년동기대비 모두 적자전환했다. 누적 손익은 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9%, 전년동기대비 77.7% 각각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제약바이오사의 환율변동손익 역시 4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전분기, 전년동기대비 모두 적자로 돌아섰다. 누적 손익은 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9.4%, 전년동기대비 70.2% 각각 내려갔다.
◇코스피 41개사
제약바이오 코스피 상장 41개사 중 지난해 3분기 환율변동손실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591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삼성바이오로직스로 확인됐다. 이어 △셀트리온 421억원 손실 △보령 59억원 손실 △유한양행 49억원 손실 △SK바이오팜 45억원 손실 △유나이티드 37억원 손실 △한미약품 28억원 손실 △대웅제약 26억원 손실 △GC녹십자 16억원 손실 △제일약품 10억원 손실 등으로 분석됐다.
전분기 대비 감소폭이 가장 큰 기업 역시 846억원 감소한 삼성바이오로직스였다. 이어 △셀트리온 713억원 감소 △보령 93억원 감소 △SK바이오팜 80억원 감소 △유한양행 78억원 감소 △유나이티드 62억원 감소 △한미약품 48억원 감소 △대웅제약 38억원 감소 △GC녹십자 27억원 감소 △SK바이오사이언스 20억원 감소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대비 환율변동손익 감소 규모가 가장 큰 기업 또한 577억원이 줄어든 삼성바이오로직스로 분석됐다. 이어 △셀트리온 522억원 감소 △보령 79억원 감소 △유한양행 73억원 감소 △유나이티드 72억원 감소 △SK바이오사이언스 51억원 감소 △한미약품 42억원 감소 △SK바이오팜 41억원 감소 △대웅제약 25억원 감소 △GC녹십자 19억원 감소 순으로 확인됐다.
누적 환율변동손익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가장 손실폭이 컸다. 삼바의 지난해 3분기 누적 환율변동손실액은 211억원이었고, 그 뒤를 △대웅제약 4억원 손실 △한독 3억원 손실 △영진약품 2억원 손실 △환인제약 2억원 손실 △일동제약 2억원 손실 △삼일제약 2억원 손실 △현대약품 1억원 손실 △한올바이오파마 1억원 손실 △유유제약 1억원 손실 순으로 이어갔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전분기 누적 대비 감소액을 살펴보면, 1위는 591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삼성바이오로직스였으며, 이어 △셀트리온 421억원 손실 △보령 59억원 손실 △유한양행 49억원 손실 △SK바이오팜 45억원 손실 △유나이티드 37억원 손실 △한미약품 28억원 손실 △대웅제약 26억원 손실 △GC녹십자 16억원 손실 △제일약품 10억원 손실 순으로 나타났다.
동일 기간 전년동기 누적 대비 감소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178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삼성바이오로직스로 확인됐다. 그 뒤는 △셀트리온 146억원 손실 △SK바이오사이언스 120억원 손실 △유한양행 52억원 손실 △보령 35억원 손실 △유나이티드 32억원 손실 △한미약품 18억원 손실 △GC녹십자 11억원 손실 △SK바이오팜 9억원 손실 △동화약품 7억원 손실 등이 이었다.
◇코스닥 49개사 중 CMG제약 환율변동손익 감소 커
제약바이오 코스닥 상장 49개사 중 지난해 3분기 환율변동손실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30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CMG제약으로 확인됐다. 이어 △휴젤 22억원 손실 △파마리서치 17억원 손실 △케어젠 13억원 손실 △한국비엔씨 11억원 손실 △이수앱지스 10억원 손실 △제테마 7억원 손실 △삼천당제약 5억원 손실 △화일약품 5억원 손실 △대한약품 4억원 손실 순으로 분석됐다.
전분기 대비 감소폭이 가장 큰 기업 역시 45억원 감소한 CMG제약이었다. 이어 △휴젤 35억원 감소 △파마리서치 25억원 감소 △이수앱지스 17억원 감소 △한국비엔씨 16억원 감소 △케어젠 14억원 감소 △제테마 11억원 감소 △삼천당제약 9억원 감소 △화일약품 8억원 감소 △바이오플러스 6억원 감소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모두 전분기에서 적자전환했다.
전년동기대비 환율변동손익 감소 규모가 가장 큰 기업 또한 40억원이 줄어든 CMG제약으로 분석됐다. 이어 △휴젤 24억원 감소 △케어젠 23억원 감소 △파마리서치 19억원 감소 △이수앱지스 14억원 감소 △제테마 9억원 감소 △화일약품 7억원 감소 △경남제약 6억원 감소 △대한약품 6억원 감소 순으로 확인됐다. 이들 기업은 모두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환율변동손익의 경우 6억원의 손실액을 기록한 셀트리온제약이 가장 손실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스피어파워 1억원 손실 △JW신약 1억원 손실 △코오롱생명과학 1억원 손실 △바이넥스 1억원 손실 △비보존제약 1억원 손실 △파마리서치 4000만원 손실 △폴라리스AI파마 3000만원 손실 △동구바이오제약 3000만원 손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 3000만원 손실 순으로 이어갔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전분기 누적 대비 감소액을 살펴보면, 1위는 30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CMG제약이었다. 이어 △휴젤 22억원 손실 △파마리서치 17억원 손실 △케어젠 13억원 손실 △한국비엔씨 11억원 손실 △이수앱지스 10억원 손실 △제테마 7억원 손실 △삼천당제약 5억원 손실 △화일약품 5억원 손실 △대한약품 4억원 손실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 전년동기 누적 대비 감소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29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케어젠으로 확인됐다. 그 뒤를 △CMG제약 17억원 손실 △휴젤 8억원 손실 △대한약품 6억원 손실 △한국비엔씨 5억원 손실 △이수앱지스 4억원 손실 △파마리서치 4억원 손실 △제테마 3억원 손실 △화일약품 3억원 손실 △동국제약 2억원 손실 등이 이어갔다.
이같은 결과는 고환율로 인한 제약바이오업계의 부담이 커질 것이란 전망으로 이어진다. 지난달 20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주요 업종별 협회 12곳과 함께 ‘고환율 기조가 주요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기상도로 표현한 결과 제약‧바이오산업을 ‘흐림’으로 나타낸 바 있다. 제약‧바이오산업이 원료의약품 수입의존도가 높고 해외임상시험이 활발한 만큼 고환율에 따른 R&D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이란 해석이다.
한국바이오협회 오기환 바이오경제연구센터장은 최근 “국내에서 제조하는 원료의약품이 거의 없어 해외에서 불가피하게 수입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대부분의 무역거래가 달러로 거래되므로 환율이 오르면 지불해야 할 원화가 많아져 원가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특히 제약산업은 대표적인 규제산업으로 원가가 올라도 이를 약가에 마음대로 반영하기 어려운 만큼, 고환율 기조가 제약바이오업계에 적지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상반기 내 약제비 사후관리 제도를 다듬어 외국약가 비교 재평가를 시행한다고 밝혀, 고환율로 인한 원가 상승과 약가 부담이 다소 덜어질지 주목된다.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 이중규 국장은 최근 전문기자협의회 간담회에서 “외국약가 비교 재평가는 시행할 계획이지만 제도를 정비해 진행할 것”이라며 “약제비 관리는 분명히 필요하지만 제도 자체를 정비할 필요가 잇다. 약제 사후관리 기전과 혁신가치 보상을 균형있게 맞춰 나가는 게 좋겠다는 것이 내부적인 판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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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급등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등 국제 통상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제약바이오업계에도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고환율로 인해 수익성 악화가 우려되는 상장 제약바이오사를 분석한 결과, 국내 시장을 이끌고 있는 기업 상당수가 수익 악화로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예측된다.
약업닷컴이 코스피 상장 41개사, 코스닥 상장 49개사를 대상으로 환율변동손익을 분석한 결과, 국내 굴지의 제약바이오 기업들 상당수가 어려움에 봉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약업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코스피 제약바이오사의 환율변동손익은 33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전분기와 전년동기대비 모두 적자전환했다. 누적 손익은 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9%, 전년동기대비 77.7% 각각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제약바이오사의 환율변동손익 역시 4억원의 손실을 기록해 전분기, 전년동기대비 모두 적자로 돌아섰다. 누적 손익은 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9.4%, 전년동기대비 70.2% 각각 내려갔다.
◇코스피 41개사
제약바이오 코스피 상장 41개사 중 지난해 3분기 환율변동손실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591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삼성바이오로직스로 확인됐다. 이어 △셀트리온 421억원 손실 △보령 59억원 손실 △유한양행 49억원 손실 △SK바이오팜 45억원 손실 △유나이티드 37억원 손실 △한미약품 28억원 손실 △대웅제약 26억원 손실 △GC녹십자 16억원 손실 △제일약품 10억원 손실 등으로 분석됐다.
전분기 대비 감소폭이 가장 큰 기업 역시 846억원 감소한 삼성바이오로직스였다. 이어 △셀트리온 713억원 감소 △보령 93억원 감소 △SK바이오팜 80억원 감소 △유한양행 78억원 감소 △유나이티드 62억원 감소 △한미약품 48억원 감소 △대웅제약 38억원 감소 △GC녹십자 27억원 감소 △SK바이오사이언스 20억원 감소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동기대비 환율변동손익 감소 규모가 가장 큰 기업 또한 577억원이 줄어든 삼성바이오로직스로 분석됐다. 이어 △셀트리온 522억원 감소 △보령 79억원 감소 △유한양행 73억원 감소 △유나이티드 72억원 감소 △SK바이오사이언스 51억원 감소 △한미약품 42억원 감소 △SK바이오팜 41억원 감소 △대웅제약 25억원 감소 △GC녹십자 19억원 감소 순으로 확인됐다.
누적 환율변동손익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가장 손실폭이 컸다. 삼바의 지난해 3분기 누적 환율변동손실액은 211억원이었고, 그 뒤를 △대웅제약 4억원 손실 △한독 3억원 손실 △영진약품 2억원 손실 △환인제약 2억원 손실 △일동제약 2억원 손실 △삼일제약 2억원 손실 △현대약품 1억원 손실 △한올바이오파마 1억원 손실 △유유제약 1억원 손실 순으로 이어갔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전분기 누적 대비 감소액을 살펴보면, 1위는 591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삼성바이오로직스였으며, 이어 △셀트리온 421억원 손실 △보령 59억원 손실 △유한양행 49억원 손실 △SK바이오팜 45억원 손실 △유나이티드 37억원 손실 △한미약품 28억원 손실 △대웅제약 26억원 손실 △GC녹십자 16억원 손실 △제일약품 10억원 손실 순으로 나타났다.
동일 기간 전년동기 누적 대비 감소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178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삼성바이오로직스로 확인됐다. 그 뒤는 △셀트리온 146억원 손실 △SK바이오사이언스 120억원 손실 △유한양행 52억원 손실 △보령 35억원 손실 △유나이티드 32억원 손실 △한미약품 18억원 손실 △GC녹십자 11억원 손실 △SK바이오팜 9억원 손실 △동화약품 7억원 손실 등이 이었다.
◇코스닥 49개사 중 CMG제약 환율변동손익 감소 커
제약바이오 코스닥 상장 49개사 중 지난해 3분기 환율변동손실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30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CMG제약으로 확인됐다. 이어 △휴젤 22억원 손실 △파마리서치 17억원 손실 △케어젠 13억원 손실 △한국비엔씨 11억원 손실 △이수앱지스 10억원 손실 △제테마 7억원 손실 △삼천당제약 5억원 손실 △화일약품 5억원 손실 △대한약품 4억원 손실 순으로 분석됐다.
전분기 대비 감소폭이 가장 큰 기업 역시 45억원 감소한 CMG제약이었다. 이어 △휴젤 35억원 감소 △파마리서치 25억원 감소 △이수앱지스 17억원 감소 △한국비엔씨 16억원 감소 △케어젠 14억원 감소 △제테마 11억원 감소 △삼천당제약 9억원 감소 △화일약품 8억원 감소 △바이오플러스 6억원 감소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은 모두 전분기에서 적자전환했다.
전년동기대비 환율변동손익 감소 규모가 가장 큰 기업 또한 40억원이 줄어든 CMG제약으로 분석됐다. 이어 △휴젤 24억원 감소 △케어젠 23억원 감소 △파마리서치 19억원 감소 △이수앱지스 14억원 감소 △제테마 9억원 감소 △화일약품 7억원 감소 △경남제약 6억원 감소 △대한약품 6억원 감소 순으로 확인됐다. 이들 기업은 모두 전년동기대비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환율변동손익의 경우 6억원의 손실액을 기록한 셀트리온제약이 가장 손실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스피어파워 1억원 손실 △JW신약 1억원 손실 △코오롱생명과학 1억원 손실 △바이넥스 1억원 손실 △비보존제약 1억원 손실 △파마리서치 4000만원 손실 △폴라리스AI파마 3000만원 손실 △동구바이오제약 3000만원 손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 3000만원 손실 순으로 이어갔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전분기 누적 대비 감소액을 살펴보면, 1위는 30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CMG제약이었다. 이어 △휴젤 22억원 손실 △파마리서치 17억원 손실 △케어젠 13억원 손실 △한국비엔씨 11억원 손실 △이수앱지스 10억원 손실 △제테마 7억원 손실 △삼천당제약 5억원 손실 △화일약품 5억원 손실 △대한약품 4억원 손실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 전년동기 누적 대비 감소 규모가 가장 큰 기업은 29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케어젠으로 확인됐다. 그 뒤를 △CMG제약 17억원 손실 △휴젤 8억원 손실 △대한약품 6억원 손실 △한국비엔씨 5억원 손실 △이수앱지스 4억원 손실 △파마리서치 4억원 손실 △제테마 3억원 손실 △화일약품 3억원 손실 △동국제약 2억원 손실 등이 이어갔다.
이같은 결과는 고환율로 인한 제약바이오업계의 부담이 커질 것이란 전망으로 이어진다. 지난달 20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주요 업종별 협회 12곳과 함께 ‘고환율 기조가 주요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기상도로 표현한 결과 제약‧바이오산업을 ‘흐림’으로 나타낸 바 있다. 제약‧바이오산업이 원료의약품 수입의존도가 높고 해외임상시험이 활발한 만큼 고환율에 따른 R&D 비용 부담이 크기 때문이란 해석이다.
한국바이오협회 오기환 바이오경제연구센터장은 최근 “국내에서 제조하는 원료의약품이 거의 없어 해외에서 불가피하게 수입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대부분의 무역거래가 달러로 거래되므로 환율이 오르면 지불해야 할 원화가 많아져 원가가 증가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특히 제약산업은 대표적인 규제산업으로 원가가 올라도 이를 약가에 마음대로 반영하기 어려운 만큼, 고환율 기조가 제약바이오업계에 적지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상반기 내 약제비 사후관리 제도를 다듬어 외국약가 비교 재평가를 시행한다고 밝혀, 고환율로 인한 원가 상승과 약가 부담이 다소 덜어질지 주목된다.
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 이중규 국장은 최근 전문기자협의회 간담회에서 “외국약가 비교 재평가는 시행할 계획이지만 제도를 정비해 진행할 것”이라며 “약제비 관리는 분명히 필요하지만 제도 자체를 정비할 필요가 잇다. 약제 사후관리 기전과 혁신가치 보상을 균형있게 맞춰 나가는 게 좋겠다는 것이 내부적인 판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