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메지온 '유데나필' 통한 폰탄 환자 치료 가능성 제시
폰탄 수술 후 간 질환 연구...국제 학술지 Hepatology Communications 게재
입력 2025.01.14 13:40 수정 2025.01.14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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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심장과 정세용 교수와 정조원 교수(공동 교신저자), 연세원주의과대학 소아심장과 설재희 교수(제1저자)가 최근 권위 있는 국제 학술지 Hepatology Communications (IF 5.6)에 폰탄 수술 후 발생하는 간 질환(Fontan Associated Liver Disease)에 대한 메타 분석 연구를 발표했다. 

저자들은 이 연구는 낮은 혈소판 수치, 높은 아미노 전달효소 대 혈소판 비율(APRI) 수치, 그리고 높은 fibrosis-4(Fib-4) 수치가 간섬유화 주요 위험인자이라며, 폰탄 환자 간 질환 조기 진단 및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 지원(연구 책임자: 세종병원 김수진 과장)을 받아 진행된 한국 폰탄 레지스트리 진료 지침 발간 사업 일환으로 수행된 연구에서  정세용 교수는 “폰탄 수술 후 비교적 이른 시기인 10년 이후부터는 간 질환에 대한 적극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가 폰탄 관련 간경변증 조기 진단과 효과적인 관리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세용 교수는 현재 미국 FDA 승인 하에 글로벌 임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폰탄 환자 운동 능력과 삶의 질 개선, 그리고 간경변증 예방 및 치료 가능성을 목표로 한 유데나필 임상시험에도 책임 연구자(국내 3기관 중 1곳)로 참여 중이다. 

그는 "기존 임상시험에서 유데나필이 FALD 환자에게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도 있어, 유데나필이 폰탄 환자 치료제로 자리 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 조속한 신약 승인을 위해 환자들의 적극적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정세용 교수는 이번 연구 외 한국연구재단 지원을 받은 폐동맥 고혈압 환자를 위한 산화질소 네블라이저 치료제 연구, 누에고치를 활용한 인공 심장판막 연구 등 다수 실험 및 임상 연구를 수행해 왔다. 

업적을 바탕으로 최근 유럽심장학회 지도전문의(Fellow of the European Society of Cardiology)로 선정됐다. 

한편 메지온은 폰탄치료제로  ‘유데나필’(JURVIGO) 미국 FDA 승인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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