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5일(현지시간) 진행된 미국 2024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민주당 후보 카밀라 해리스를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이에 글로벌 제약 산업이 향후 그가 펼칠 약가 정책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의약전문매체 피어스파마(Fierce Pharma)는 최근 미국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와 카밀라 해리스의 제약 관련 주요 정책 공략을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글로벌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첫 임기 동안 국내외 약가 정책에 큰 변화를 시도하기도 했고, 그의 정책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큰 만큼 그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과거 트럼프 정부에서 가장 논란이 많았던 제약 정책 중 하는 ‘최우선 국가(Most Favored Nation)’ 모델이었다. 이 모델은 미국 내에서 판매되는 일부 약물의 가격을 해외 여러 국가의 평균 가격과 연동시키려는 시도의 모델로, 제약 산업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비록 법적 공방 끝에 실패로 돌아갔지만, 해당 정책은 글로벌 약가 기준 설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한 만큼, 이와 유사한 정책을 다시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트럼프의 이러한 정책은 특히 가격이 높은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제약 회사들이 가격 전략을 재조정하도록 강요할 수 있다. 미국은 세계 최대의 제약 시장 중 하나로, 미국에서의 가격 변동은 전 세계적인 가격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정책이 시행될 경우, 글로벌 제약 회사들은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혁신적인 약품 개발에 더욱 주력하거나, 다른 시장에서의 가격을 인상할 수 있는 전략을 모색해야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트럼프의 또 다른 주요 정책은 병원과 의료 서비스의 가격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다. 이는 글로벌 제약 및 의료 기업들에게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이다. 투명성을 통해 환자들의 접근성과 제약 제품의 합리적 가격 설정을 촉진한다는 것.
트럼프의 이러한 접근 방식은 전 세계적으로 유사한 정책을 채택하는 데 영향을 줄 수 있으며, 국제적인 규제 프레임워크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트럼프의 재집권으로 글로벌 제약 산업에 대한 영향은 단순히 가격 정책뿐만 아니라, 무역 정책 및 국제 협력 관계에도 미칠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트럼프의 '미국 우선' 정책은 미국 내 제조업을 강화하고 외국 제약 제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수 있다. 이는 글로벌 제약 회사들이 미국 시장에 진입하거나 확장하는 데 있어 더 많은 장애물을 만들 수 있으며, 국제적인 무역 협정의 재협상을 촉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트럼프의 건강 정책에는 강력한 인사 배치도 포함돼 있다. 트럼프는 로버트 케네디(Robert F. Kennedy Jr.)와 같은 인물을 주요 건강 직책에 임명할 계획을 발표했다. 케네디의 FDA에 대한 비판적 접근은 규제 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의약품 승인 및 규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예상이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정책은 글로벌 제약 산업에 상당한 도전을 제기할 것이며, 제약 회사들은 미래에 대비해 보다 유연하고 전략적인 접근 방식을 채택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전문가의 한명으로 참여한 존스 홉킨스 대학교의 마리아나 소칼(Mariana Socal) 준교수는 “트럼프의 정책이 글로벌 시장에 미칠 영향을 예측하는 것은 복잡하지만, 그의 과거 행동과 정책은 그가 제약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준비가 되어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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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일(현지시간) 진행된 미국 2024 대통령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민주당 후보 카밀라 해리스를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이에 글로벌 제약 산업이 향후 그가 펼칠 약가 정책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의약전문매체 피어스파마(Fierce Pharma)는 최근 미국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와 카밀라 해리스의 제약 관련 주요 정책 공략을 두고 전문가들의 의견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글로벌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첫 임기 동안 국내외 약가 정책에 큰 변화를 시도하기도 했고, 그의 정책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큰 만큼 그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다.
과거 트럼프 정부에서 가장 논란이 많았던 제약 정책 중 하는 ‘최우선 국가(Most Favored Nation)’ 모델이었다. 이 모델은 미국 내에서 판매되는 일부 약물의 가격을 해외 여러 국가의 평균 가격과 연동시키려는 시도의 모델로, 제약 산업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비록 법적 공방 끝에 실패로 돌아갔지만, 해당 정책은 글로벌 약가 기준 설정에 중대한 영향을 미쳤으며, 트럼프가 재선에 성공한 만큼, 이와 유사한 정책을 다시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트럼프의 이러한 정책은 특히 가격이 높은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제약 회사들이 가격 전략을 재조정하도록 강요할 수 있다. 미국은 세계 최대의 제약 시장 중 하나로, 미국에서의 가격 변동은 전 세계적인 가격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정책이 시행될 경우, 글로벌 제약 회사들은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혁신적인 약품 개발에 더욱 주력하거나, 다른 시장에서의 가격을 인상할 수 있는 전략을 모색해야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트럼프의 또 다른 주요 정책은 병원과 의료 서비스의 가격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다. 이는 글로벌 제약 및 의료 기업들에게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이다. 투명성을 통해 환자들의 접근성과 제약 제품의 합리적 가격 설정을 촉진한다는 것.
트럼프의 이러한 접근 방식은 전 세계적으로 유사한 정책을 채택하는 데 영향을 줄 수 있으며, 국제적인 규제 프레임워크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트럼프의 재집권으로 글로벌 제약 산업에 대한 영향은 단순히 가격 정책뿐만 아니라, 무역 정책 및 국제 협력 관계에도 미칠 것이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트럼프의 '미국 우선' 정책은 미국 내 제조업을 강화하고 외국 제약 제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수 있다. 이는 글로벌 제약 회사들이 미국 시장에 진입하거나 확장하는 데 있어 더 많은 장애물을 만들 수 있으며, 국제적인 무역 협정의 재협상을 촉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트럼프의 건강 정책에는 강력한 인사 배치도 포함돼 있다. 트럼프는 로버트 케네디(Robert F. Kennedy Jr.)와 같은 인물을 주요 건강 직책에 임명할 계획을 발표했다. 케네디의 FDA에 대한 비판적 접근은 규제 환경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며, 이는 전 세계적으로 의약품 승인 및 규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예상이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정책은 글로벌 제약 산업에 상당한 도전을 제기할 것이며, 제약 회사들은 미래에 대비해 보다 유연하고 전략적인 접근 방식을 채택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전문가의 한명으로 참여한 존스 홉킨스 대학교의 마리아나 소칼(Mariana Socal) 준교수는 “트럼프의 정책이 글로벌 시장에 미칠 영향을 예측하는 것은 복잡하지만, 그의 과거 행동과 정책은 그가 제약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준비가 되어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