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피바이오가 ‘블리스터 젤리(Blister Jelly)’ 신규 제형 개발에 성공하며 글로벌 영양제 국산화 첫발을 내딛었다.
포장 처방 일종인 ‘알루알루(Alu-Alu’)에 젤리를 직접 충진해 산화를 방지하고 제품 안정성과 품질을 높이는 특허 공법이 적용된 신규 제형이다. 국내 직수입 제품으로만 유통되고 있는 상황에서 알피바이오가 국내 처음으로 개발에 성공했다.
알피바이오는 해당 기술을 인정받아 올해 6월 특허등록(젤리제 조성물 및 그 제조방법/출원번호 10-2023-019000)을 완료했다.
알피바이오 측은 “블리스터 젤리는 설비 부분과 더불어 처방(formulation) 부분이 매우 중요하고 어렵다”며 “차별화된 에멀전 기술을 개발해 체내 흡수율을 증가시키고 함량 안정성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공법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알피바이오 독보적 기술 경쟁력을 갖춘 ‘블리스터 젤리’ 특허공법은 특수 천연 유화제 및 친수성 산화방지복합체를 사용해 산화를 방지하고, 우수한 에멀전을 형성시켜 색과 맛, 향, 유효성분의 함량을 안전하게 유지시킨다.
신규 제형 ‘블리스터 젤리’는 현재 알피바이오만 제조가 가능하다. 알피바이오는 2023년 1월 블리스터 설비를 도입한 후 블리스터 및 충진부분 관련 국내 1등 전문업체 2곳 과 함께 약 1년 5개월 간 연구 끝에 블리스터 충진설비 기술을 자체개발하여 기술 국산화를 이뤄냈다.
특히 에멀전 특허기술을 적용해 높은 체내 흡수율을 자랑한다. 일반적으로 지용성 성분은 위장에서 잘 녹지 않으려는 성질을 갖는데 에멀전 특허기술을 적용해 지방을 유화시켜 소화액과 반응이 용이하게 하고 장 세포에서 흡수율을 높인다.
유럽 지질과학기술학회지(European Journal of Lipid Science and Technology)에 따르면, EPA와 DHA의 평균 혈장 농도 비교 실험에서 ‘블리스터 젤리’ 형태의 생체 흡수률이 기존 연질캡슐보다 더욱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젤 에멀전과 연질 젤 캡슐을 통해 TAG(트리아실글리세롤)오일을 투여한 후 0-26시간 동안 EPA와 DHA 평균 혈장 농도를 확인한 결과, 젤 에멀전은 소프트젤 형태에 비해 이러한 오메가-3 지방산에 대한 생체 이용률이 104%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개선은 젤 매트릭스의 유화된 TAG어유가 체내 용해 및 흡수를 향상시키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알피바이오는 국내 최초 신규제형 상용화를 대비해 생산 효율성을 증가시킬 수 있는 제조 공정을 개발했다. 이 공정은 ▶에멀전화 특허 공법이 적용된 ‘내용물 조제’ ▶미생물 오염을 원천 방지하는 ‘UV 살균’ ▶내용물 유출을 방지하는 ‘트래킹 충진’ ▶겔 안정성, 탄력성, 저작감 상승시키는 ‘냉각’ ▶산화 방지, 호기성 미생물 생장 억제하는 ‘질소 충진’ ▶ 수분, 산소, 광 차단 ‘Alu-Alu 패킹’까지 총 6단계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이는 One-Stop 제조로 기존 구미 및 젤리 제형보다 외부 오염이나 미생물로부터 더욱 안전하며, Alu-Alu포장으로 빛, 산소, 수분에 취약한 영양제 패키징에 최적화돼 안정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알피바이오 측은 “이번 개발은 국산 영양제 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것에 의의를 둔다”며 “국내 의약품 시장 경쟁력 확보, 공급 안정성, 품질 관리를 위해서 전폭적인 투자와 함께 기술 개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업계 관계자들은도유연성, 내구성, 경량성 및 비용 효율성과 같은 특성으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 시장이 촉진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블리스터 포장 솔루션은 약물 순응도가 높아지는 문제를 해결하는 경향이 있어 만성 질환자 증가와 건강 인식 제고로 인한 수요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며 “화성시 마도 건강기능식품 전용공장에 설비 세팅 및 scale-up 테스트를 완료하여 대형건식사의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그랜드뷰 리서치’에 따르면 블리스터 포장은 2022년 전 세계 헬스케어 시장에서 점유율 64%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글로벌 매출은 2024년 293억 달러(한화 40조)로, 예측 기간 동안 연평균 성장률(CAGR) 6.5% 증가해 2034년까지 총 가치가 551억 달러(한화 76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사용자 친화적이고 접근하기 쉬운 포장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블리스터 포장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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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피바이오가 ‘블리스터 젤리(Blister Jelly)’ 신규 제형 개발에 성공하며 글로벌 영양제 국산화 첫발을 내딛었다.
포장 처방 일종인 ‘알루알루(Alu-Alu’)에 젤리를 직접 충진해 산화를 방지하고 제품 안정성과 품질을 높이는 특허 공법이 적용된 신규 제형이다. 국내 직수입 제품으로만 유통되고 있는 상황에서 알피바이오가 국내 처음으로 개발에 성공했다.
알피바이오는 해당 기술을 인정받아 올해 6월 특허등록(젤리제 조성물 및 그 제조방법/출원번호 10-2023-019000)을 완료했다.
알피바이오 측은 “블리스터 젤리는 설비 부분과 더불어 처방(formulation) 부분이 매우 중요하고 어렵다”며 “차별화된 에멀전 기술을 개발해 체내 흡수율을 증가시키고 함량 안정성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공법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알피바이오 독보적 기술 경쟁력을 갖춘 ‘블리스터 젤리’ 특허공법은 특수 천연 유화제 및 친수성 산화방지복합체를 사용해 산화를 방지하고, 우수한 에멀전을 형성시켜 색과 맛, 향, 유효성분의 함량을 안전하게 유지시킨다.
신규 제형 ‘블리스터 젤리’는 현재 알피바이오만 제조가 가능하다. 알피바이오는 2023년 1월 블리스터 설비를 도입한 후 블리스터 및 충진부분 관련 국내 1등 전문업체 2곳 과 함께 약 1년 5개월 간 연구 끝에 블리스터 충진설비 기술을 자체개발하여 기술 국산화를 이뤄냈다.
특히 에멀전 특허기술을 적용해 높은 체내 흡수율을 자랑한다. 일반적으로 지용성 성분은 위장에서 잘 녹지 않으려는 성질을 갖는데 에멀전 특허기술을 적용해 지방을 유화시켜 소화액과 반응이 용이하게 하고 장 세포에서 흡수율을 높인다.
유럽 지질과학기술학회지(European Journal of Lipid Science and Technology)에 따르면, EPA와 DHA의 평균 혈장 농도 비교 실험에서 ‘블리스터 젤리’ 형태의 생체 흡수률이 기존 연질캡슐보다 더욱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젤 에멀전과 연질 젤 캡슐을 통해 TAG(트리아실글리세롤)오일을 투여한 후 0-26시간 동안 EPA와 DHA 평균 혈장 농도를 확인한 결과, 젤 에멀전은 소프트젤 형태에 비해 이러한 오메가-3 지방산에 대한 생체 이용률이 104%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개선은 젤 매트릭스의 유화된 TAG어유가 체내 용해 및 흡수를 향상시키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알피바이오는 국내 최초 신규제형 상용화를 대비해 생산 효율성을 증가시킬 수 있는 제조 공정을 개발했다. 이 공정은 ▶에멀전화 특허 공법이 적용된 ‘내용물 조제’ ▶미생물 오염을 원천 방지하는 ‘UV 살균’ ▶내용물 유출을 방지하는 ‘트래킹 충진’ ▶겔 안정성, 탄력성, 저작감 상승시키는 ‘냉각’ ▶산화 방지, 호기성 미생물 생장 억제하는 ‘질소 충진’ ▶ 수분, 산소, 광 차단 ‘Alu-Alu 패킹’까지 총 6단계 프로세스를 구축했다.
이는 One-Stop 제조로 기존 구미 및 젤리 제형보다 외부 오염이나 미생물로부터 더욱 안전하며, Alu-Alu포장으로 빛, 산소, 수분에 취약한 영양제 패키징에 최적화돼 안정적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알피바이오 측은 “이번 개발은 국산 영양제 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것에 의의를 둔다”며 “국내 의약품 시장 경쟁력 확보, 공급 안정성, 품질 관리를 위해서 전폭적인 투자와 함께 기술 개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업계 관계자들은도유연성, 내구성, 경량성 및 비용 효율성과 같은 특성으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해 시장이 촉진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블리스터 포장 솔루션은 약물 순응도가 높아지는 문제를 해결하는 경향이 있어 만성 질환자 증가와 건강 인식 제고로 인한 수요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며 “화성시 마도 건강기능식품 전용공장에 설비 세팅 및 scale-up 테스트를 완료하여 대형건식사의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그랜드뷰 리서치’에 따르면 블리스터 포장은 2022년 전 세계 헬스케어 시장에서 점유율 64%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글로벌 매출은 2024년 293억 달러(한화 40조)로, 예측 기간 동안 연평균 성장률(CAGR) 6.5% 증가해 2034년까지 총 가치가 551억 달러(한화 76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사용자 친화적이고 접근하기 쉬운 포장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블리스터 포장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