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프로야구”...야구장 찾는 제약회사들
조아제약, 15년째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 개최...올해는 다양한 변화 시도
HK이노엔, 동광제약 등 키움히어로즈와 마케팅 진행
입력 2023.03.31 06:00 수정 2023.03.31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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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계절이 다시 시작됐다. 올해로 42번째 시즌을 맞은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는 4월 1일 오후 2시,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위즈와 LG트윈스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3회 연속 1회전 탈락이라는 악재로 야구인기가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개막전이 펼쳐지는 5개 구장 모두 매진에 임박하며 여전히 야구는 국민 스포츠임을 입증하고 있다.
 
프로야구가 시작하면서 덩달아 바빠진 곳이 있다. 바로 제약회사들이다. 적지 않은 제약회사들이 프로야구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팀 당 경기 수가 144경기로 많고, 경기 시간도 3시간 내외로 길며, 포털 사이트나 TV 스포츠 뉴스 코너에서도 항상 앞자리를 차지하는 만큼 광고효과가 좋다는 판단에서다.
 
프로야구에 가장 진심인 제약회사는 조아제약이다. 프로야구 팬이라면 누구나 아는 이름이기도 하다.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 동안 매 주간·월간 MVP를 선정하고 시상하며, 연말에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을 열기 때문이다.
 

△ 2022년 5월 둘째 주 조아제약 주간 MVP LG트윈스 외야수 이재원 선수. 사진=LG트윈스.


200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5번째를 맞는 이 시상식은 국내 프로야구뿐 아니라 해외에서 활약 중인 선수와 아마추어 선수까지 포함해 시상한다. KBO가 주관하는 시상식을 제외하면 역사가 가장 깊은 상이다.

특히 조아제약은 올해부터 새 코너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시도한다. 먼저 지난해 기부 챌린지는 ‘(가칭)야구에게 희망을’ 코너로 바뀔 예정이다.

조아제약 관계자는 “이 코너는 월간 MVP를 수상한 선수가 모교를 찾아가 후배들에게 조아제약 제품을 전달하는 방식”이라며 “야구 꿈나무들에게 도움을 주는 ESG 경영의 하나”라고 전했다.

또 꿈나무 중 한 명은 MVP 선수의 인터뷰 영상 촬영 시 동행해 함께 촬영을 진행한다. 이 과정을 통해 프로야구 선수라는 꿈을 보다 구체적으로 그릴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한다는 방침이다.

소비자 대상 프로모션도 강화한다. 월간 MVP 시상식 때 해당 선수의 3행시 공모전을 진행, 해당 선수가 가장 마음에 드는 3행시를 고르면 응모 한 소비자에게 친필 유니폼과 사인볼 및 시상식에서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아울러 조아제약은 은퇴한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는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가 큰 인기를 끌면서, 은퇴한 선수들과 함께하는 콘텐츠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여러 은퇴선수들과 섭외 중이며, 회사는 섭외가 완료되는대로 이들과 함께 풍성하고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들 예정이다.  

 

△곽달원 HK이노엔 대표(사진 왼쪽)와 위재민 키움히어로즈 대표이사가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HK이노엔

한편 HK이노엔은 자사 프리미엄 두피케어 브랜드 ‘스칼프메드’가 프로 야구단 키움히어로즈와 2023시즌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HK이노엔은 지난 시즌 컨디션에 이어 올해 스칼프메드까지 2년째 키움히어로즈와 파트너십을 이어가는 중이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스칼프메드는 키움히어로즈의 공식 샴푸로 활약한다. HK이노엔은 키움히어로즈 고척구장 내 광고를 포함해 오는 4월 1일 개막전에 방문하는 관객들에게 스칼프메드 샴푸를 제공하는 등 고척구장 관람객을 대상으로 시즌 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곽달원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스칼프메드가 프로 야구팬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양사에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광제약도 키움히어로즈와 4년 연속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있다. 2023 시즌 전 경기에 키움히어로즈 선수 유니폼과 고척스카이돔 외야 펜스에 동광제약 광고를 게시한다.
 
동광제약은 “선수 개개인의 꾸준한 노력과 환상적인 팀워크를 통해 목표를 성취하는 키움히어로즈의 모습에서 동광제약 70년의 역사와 비슷한 점을 많이 느꼈다”며 “올해도 키움히어로즈와 함께 동반 성장하는 동광제약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동광제약은 올 시즌 키움히어로즈의 우승을 염원하며 전 임직원이 한마음 한 뜻으로 응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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