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바이오, 파마코바이오와 탈모치료 후보물질 기술이전 계약
천연물 신약개발 파이프라인 확장
입력 2023.03.22 18:49 수정 2023.03.2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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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바이오(대표 강성민)는 연결종속 회사이자 천연물 치료제 개발 기업인 파마코바이오를 통해 탈모 예방과 치료제 효능을 지닌 야생식물 추출물에 대해 성균관대와 특허권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이전받은 기술은 국립생물자원관과 성균관대 융합생명공학과 조재열 교수 연구진이 2020년 8월부터 공동 연구한 프로젝트로 캄보디아 야생식물 ‘코나루스 세미데칸드러스’ 추출물에서 탈모 예방과 치료제로써 우수한 효능을 확인한 특허기술이다. 코나루스 세미데칸드러스는 캄보디아와 라오스,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지에 서식하는 약용식물로 항알레르기, 항산화, 해열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조재열 교수 연구진은 "탈모증이 있는 실험용 쥐에 코나루스 세미데칸드러스 추출물을 투여했을 때,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탈모 치료제 ‘피나스테리드’를 바른 쥐보다 발모 촉진과 모발 건강에 더욱 효과가 좋다"고 밝혔다.

탈모 등에 관여하는 호르몬은 테스토스테론이 전환되어 만들어지는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이다. 이 전환 과정에서 '5-α 환원효소'가 영향을 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나루스 세미데칸드러스 추출물은 '5-α 환원효소' 활성을 억제하는데 테스토스테론의 DHT로의 전환이 방지되면서 탈모 예방 효과가 기대된다. 또 추출물이 모발 생성과 성장에 영향을 주는 여러 성장인자를 분비하는 모유도세포 생존과 증식에 관련된 단백질 발현에도 도움이 되는 것을 확인했다.

파마코바이오는 2011년에 설립된 천연물 기반 신약개발 전문 연구개발업체다. 천연물에서 추출한 활성 다당체와 저분자 활성 물질을 이용해 장내 유익균을 증가시키고 장 면역을 활성화해 알츠하이머병, 염증성 장질환 등을 타깃 할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특히 주력 파이프라인인 ‘DDN-A-0101’은 알츠하이머병 신약후보물질로 2023년 내 국내 임상 1상 승인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미국 존스홉킨스대에서 MOA(약물작용기전) 규명 및 효능을 평가 중이다.

피플바이오는 100% 자회사인 뉴로바이오넷을 통하여 파마코바이오 지분 약 60%를 보유하고 있다. 진단뿐만 아니라 치료제 분야에서도 사업 영역을 점차 확대해가는 모습이다.

파마코바이오 대표를 겸하고 있는 강성민 피플바이오 대표는 “천연물 신약개발 기술과 노하우를가진 파마코바이오가 이번 기술 이전을 통해 파이프라인을 확장시키는 계기를 갖게 됐다”며 “향후 천연물 신약개발의 대표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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