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쎈트릭, 조기 간세포암에 도전…'간암 완전 정복' 노린다
진행성 간세포암 '완치' 희망 보여준 티쎈트릭·아바스틴, 조기 간세포암 '보조 항암치료요법'서 마저 통하나?
입력 2022.12.08 06:00 수정 2022.12.0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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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세포암 1차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꿨다고 평가받고 있는 티쎈트릭ㆍ아바스틴 병용요법이 조기 간세포암에서도 그 명성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티쎈트릭ㆍ아바스틴 병용요법은 면역항암제에서는 최초로 간세포암 1차 치료에서 기존 치료제 대비 △전체 생존기간 중앙 값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 △객관적 반응률 등 임상적 혜택 개선을 입증한 치료 요법이다. 이러한 입증을 바탕으로 기존 치료제 대비 간암 환자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간세포암 1차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
 
병용요법은 지난 2020년 국내 허가 이후 2년만인 지난 5월 건강보험 적용까지 받으면서 환자들의 부담을 덜었다. 현재 최선의 첫 치료라는 타이틀과 함께 활발히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티쎈트릭ㆍ아바스틴 병용요법은 간세포암 1차 치료에서 국내외 표준요법으로 처방되고 있다. NCCN, ESMO, CSCO 등 주요 글로벌 가이드라인에서도 간세포암 1차 치료요법으로 권고되고 있다. 지난 6월 개정된 ‘2022 국내 간세포암종 진료 가이드라인’에서도 최우선 요법인 ‘A1’으로 권고됐으며, 진행성 간세포암 1차 치료의 표준요법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바탕에는 글로벌 3상 임상연구 결과 그 근거로 자리잡고 있다. 티쎈트릭ㆍ아바스틴 병용요법이 기존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19.2개월,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6.9개월로, 기존 치료제 소라페닙 대비 개선된 임상적 혜택을 확인한 것.
 
특히 객관적 반응률의 경우 소라페닙군에서 1% 미만으로 확인된 완전관해 환자가 티쎈트릭ㆍ아바스틴 병용요법군에서는 8%로 확인되면서, 간세포암에서도 ‘완치’라는 것이 가능할 수 있다고 기대를 품게 만들었다.
 
아울러 한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리얼월드 분석연구를 통해 국내 환자 치료 혜택도 입증됐다. 절제 불가능한 한국인 간세포암 환자 121명을 대상으로 티쎈트릭ㆍ아바스틴 병용요법의 치료 효과를 분석해보니, 전체생존율은 중앙값에 도달하지 못했으며, 객관적반응률은 24%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글로벌 3상 임상 연구인 ‘IMbrave150’ 연구와 일관된 치료 혜택이 확인됐다.
 
최근에는 글로벌 리얼월드 분석연구를 통해 글로벌 3상 임상연구와 일관된 데이터를 또 한번 확인했으며, 치료 예후 예측인자까지 규명하며 실제 임상 현장에서도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했다.
 
이러한 티쎈트릭ㆍ아바스틴 벼용요법이 진행성 간세포암 치료에 이어 조기 간세포암에서도 보조 항암치료요법으로 도전장을 내민다.
 
유방암이나 대장암 등 타 암종에서는 수술 등 근치적 치료 후, 재발 방지를 위해 항암요법을 이어 처방하는 ‘보조 항암치료’를 수술 후 진행한다. 그러나 간세포암에서는 치료 이후 보조 항암치료요법의 효과를 확인한 데이터가 없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수술적 치료 후 약 70%의 환자에서 재발을 보이는 간세포암에서는 재발을 낮추는 보조항암요법의 개발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로슈는 현재 이러한 미충족 수요를 해결하기 위해 간세포암 환자에서 수술 후 보조 항암치료법의 유효성을 확인하는 ‘IMbrave050’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IMbrave050 임상 연구는 간세포암 진단을 받은 환자 중 수술 또는 고주파나 극초단파 등의 소작술을 받은 뒤 재발이나 잔류암이 없는 것을 확인한 662명의 환자를 무작위로 배정한 연구다. 본 연구에서는 티쎈트릭ㆍ아바스틴 병용요법을 3주 간격으로 총 12개월간 투약한 투약군과 투약이 없는 대조군을 9주 간격으로 경과를 관찰하고 있다.
 
이번 연구의 1차 충족 목표(Primary Endpoint)는 ‘무재발 생존율(Reccurence-Free Survival, RFS)’다. 2차 충족 목표(Secondary Key Objective)는 전체 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 재발까지의 기간(Time to Recurrence), PD-L1 고발현군에서의 무재발 생존율, 안전성 및 내약성 등이다.
 
로슈는 지난 2019년 12월부터 본 연구를 진행중에 있으며, 내년도 3월에 해당 연구를 종료하고 결과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해당 연구 결과가 간세포암에서의 보조항암치료법에 어떠한 바람을 일으킬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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