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라마 "치열해진 면역항암제 개발 경쟁, 살아남으려면…"
항 LAG3·CTLA-4 타깃 및 병용투여 주목…다양한 인허가 전략 설정도 중요
입력 2022.11.28 06:00 수정 2022.11.2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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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면역항암제 개발도 중요하지만, 성공 가능성이 높은 면역항암제 개발 전략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면역항암제 개발 열풍에 따라 해당 분야의 경쟁이 치열해지며, 자칫 잘못된 전략으로 우수한 면역항암제가 빛을 못 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문한림 메디라마 대표이사.(사진=권혁진 기자)

문한림 메디라마 대표이사는 지난 25일 우정바이오가 화성시 동탄 우정바이오신약클러스터에서 개최한 '임상개발 A to Z, 한 번에 이해하기' 세미나에 참석해, 면역관문억제제 2022 기회와 도전(Immune Checkpoint inhibitor 2022 Opportunities and Challenges)'이란 제목으로 면역관문억제제 개발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문 대표는 “면역항암제 개발과 승인이 지속해서 이뤄지고 있고, 특히 항(Anti) PD-1·PD-L1 항체와 같은 면역관문억제제의 치료적, 경제적 유용성이 증명됐다”며 “면역관문억제제를 개발 중인 국내 기업은 글로벌 연구개발 동향과 언맷니즈를 파악해, 성공 가능성 높은 개발 전략을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PD-1·PD-L1, LAG3(Lymphocyte-activation gene 3), CTLA-4(Cytotoxic T Lymphocyte Antigen-4) 억제 타깃 면역관문억제제가 글로벌 규제기관의 승인을 받고 있고, 지난 면역항암학회(SITC) 2022에서는 면역항암제 개발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병용요법이 주요 이슈로 다뤄졌다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면역관문억제제 개발 분야에서 경쟁력을 찾아야 한다는 의견이다.

메디라마는 임상개발 및 R&D 컨설팅 전문 기업으로, 가톨릭 의대 혈액종양내과 교수이자 글로벌 빅파마에서 항암제 개발자 출신인 문한림 대표가 설립했다. 문 대표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 사노피-아벤티스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 항암제 개발과 의학학술을 총괄했고, 미국 NIH와 더불어 일본 국립암센터 등의 해외초청과학자로 활동한 신약개발 전문가다.

메디라마는 지난해 8월 우정바이오와 신약개발 활성화 MOU 체결을 통해, 민간 기업에서 신약개발을 하면서 겪는 실질적인 고충 해결과 성공적인 신약개발을 위한 자문 활동을 하고 있다.
 
△2022년 10월 기준 면역관문억제제로 승인된 적응증 현황.(출처=문한림 대표 발표자료 일부 발췌)

문 대표는 “면역관문억제제 대표 제품인 키트루다는 올해 매출이 26조900억 원(195억 달러)규모로 전망되며, 옵디보는 11조9,000억 원(89억 달러)규모로 전망된다”며 “단 두 품목 매출액이 40조 원에 육박하는 엄청난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전 세계적으로 면역항암제 개발이 더 활발히 이뤄지는 추세”라며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수는 지난 2017년 약 2,030건에서 2020년 약 4,720건으로 3년 만에 233% 증가했다. 또한 개발 기업은 2,030곳에서 4,720곳으로, 타깃 분야는 265개에서 504개로 확대됐다”고 전했다.

미국 암연구협회(Cancer Research Institute)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면역항암제로 개발 중인 타깃은 지난 2020년 기준 CD19가 245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TAA 198건, PD-L1 132건, PD-1 117건, BCMA 87건 순으로 집계됐다.

문 대표는 “최근 면역항암제의 임상적 결과(Outcome) 개선을 위해 병용요법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라며 “지난 5월에는 최초의 LAG-3 차단 항체 복합제인 옵두알라그(Opdualag)가 FDA에 승인됐다”고 말했다. 옵두알라그는 BMS의 PD-1을 타깃하는 렐라틀리맙(Relatlimab)과 LAG-3을 타깃하는 니볼루맙(Nivolumab, 옵디보)을 고정용량 병용요법으로 사용하는 악성흑색종의 1차 치료제다.

이어 “PD-L1과 TIGIT을 타깃하는 병용요법, 아데노신 경로(Adenosine pathway) 등, 다양한 면역관문억제제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나, IDO1(Indoleamine 2,3-dioxygenase 1) 저해제와 옵디보 병용투여 임상 3상은 실패했다”며 “병용요법 개발에서도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심층적인 검토와 개발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천병년 우정바이오 대표이사.(사진=권혁진 기자)

한편 천병년 우정바이오 대표이사는 “'임상개발 A to Z, 한 번에 이해하기' 세미나가 4개월에 걸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며 “이번 세미나 시리즈를 통해 우정바이오신약클러스터의 목표인 신약개발자들에게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개발자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정바이오신약클러스터는 앞으로도 민간 신약클러스터로서 국내 신약개발 탄생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오는 12월 15일 우정바이오신약클러스터에서 신약개발자들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도모하는 '혁신신약살롱'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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