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웨어러블 심전도기 관련 시장 격전 예고
대웅·종근당·안국 이어 유한·한미·동아ST 등 가세…바이오기업 등과 협업
입력 2022.07.07 06:00 수정 2022.07.07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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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종근당, 안국약품 등에 이어 최근 유한양행, 한미약품 동아에스티 등이 웨어러블 심전도기 관련 시장에 뛰어들면서 격전을 예고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동아에스티는 메쥬와 심전도 원격 모니터링 플랫폼 ‘하이카디(HiCardi)’에 대한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메쥬의 심장질환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과 동아에스티의 의료기기 사업 부문과의 시너지를 창출하고, 심장질환 환자들의 건강관리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메쥬는 심전도 원격 플랫폼 ‘하이카디’, ‘하이카디플러스’, ‘라이브스튜디오’를 동아에스티에게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동아에스티는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전문병원, 의원 등에서 하이카디, 하이카디플러스, 라이브스튜디오의 판매 및 마케팅을 진행한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말 얼라이브코어와 AI 기반 모바일 심전도기인 ‘카디아모바일6L’에 대한 국내 의원급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카디아모바일6L는 양 손가락과 왼쪽 무릎 또는 왼쪽 발목에 기기를 30초간 접촉하는 방식으로 심전도를 측정(심방세동 검출 민감도/특이도 90% 이상)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미국 FDA와 유럽 CE,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허가 및 인증을 받았다.

유한양행은 지난 4월 휴이노와 심전도 모니터링 서비스인 메모패치(MEMO Patch)의 국내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이 제품은 측정한 심전도 데이터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해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한다.

유한양행 측은 관련 시장 진출을 통해 의료기기 판매를 통한 사업 다각화뿐만 아니라 데이터 사이언스에 기반한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의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져갈 계획이다.

삼진제약은 지난 2020년 말 삼성SDS의 스핀오프 기업인 웰리시스와 사업협력 및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부정맥 증상 진단과 관리를 위해 AI판독 기술이 장착된 패치형 디지털 심전도 분석 솔루션 ‘S-Patch Ex’를 출시했다.

‘S-Patch’는 심장마비와 뇌졸중의 원인이 되는 부정맥의 조기 진단 및 관리를 위해 삼성SDS의 소프트웨어와 삼성전자의 바이오프로세서, 삼성병원에서 설계한 알고리즘 등의 공동협력으로 개발된 의료기기이다.

안국약품은 지난 2020년 11월부터 얼라이브코어와 스틱형 심전계 카디아모바일(KardiaMobile)에 대한 공동 판매를 시작했다. 이 제품은 미국 FDA 및 유럽 CE 인증을 받았다. 또한 이 제품은 지난해 3월 행위 요양급여대상으로 인정받았다.

행위 요양급여 처방코드는 ‘일상생활의 간헐적 심전도 감시(E6546)’로 병·의원에서 카디아모바일을 대여의 형태로 환자에게 제공해 일정 기간 동안 심전도 감시를 시행함을 목적으로 한다.

종근당은 지난 2020년 11월 스카이랩스와 웨어러블 심장 모니터링 기기 ‘카트원(CART-I, CardioTracker)’에 대한 국내 판권 계약 및 투자 조인식을 가진 바 있다.

이 계약으로 종근당은 스카이랩스사에 기술 연구 기반을 제공하고 신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카트원(CART-I)에 대해 국내 B2C 유통 및 독점 판매권을 가지며 일본, 중국, 인도, 중동지역에 대한 해외수출 우선협상권을 부여받기로 했다.

대웅제약은 지난 2020년 씨어스테크놀로지의 웨어러블 심전도기 ‘모비케어’를 론칭했다.

‘모비케어’는 환자의 프라이버시 보호, 사용 편의성과 분석의 신속성을 갖춘 웨어러블 심전도기로, 9.2g의 작고 가벼운 가슴 부착형 패치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지 않고 최대 72시간까지 연속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AI 알고리즘을 이용한 웹 서비스가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분석해 의료진의 진단 정확도와 업무 효율성을 높여준다. 심장박동으로 오인될 수 있는 동잡음(motion artifacts) 제거 능력도 우수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올해 5월에는 ‘모비케어’의 72시간 연속 모니터링 결과 국제학술지에 발표해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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