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 매년 갱신…해결방안은 디지털 치료제?
정보통신 발달과 코로나19 확산으로 디지털 의료기기 주목
상용화·활성화 위해 임상적 안전성 유효성 입증 필요
입력 2022.01.24 06:00 수정 2022.01.24 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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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산업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정통적인 치료제 방법뿐만 아니라 디지털치료기기를 이용한 치매 치료 방법도 지속해서 공개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설아람 연구위원과 박균익 연구원은 유망의료기술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산업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21년 신개발 의료기술 수평탐색활동 연구, 디지털치료기기' 보고서를 발간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디지털의료기기를 이용한 불면증, 당뇨, 치매 관리의 내용이 수록됐다.
 
▲출처: 한국보건의료연구원 '2021년 신개발 의료기술 수평탐색활동 연구, 디지털치료기기' 보고서
 
최근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치매환자는 지속해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데이터에 따르면 국내 최근 3년간 치매 환자 수는 2018년 51만 1,931명에서 2019년 55만 1,845명으로 약 4만명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2020년에는 56만 7,433명으로 1만 6천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3년 간 치매 진료비는 2018년 1조 8,800억원에서 2020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는 실정이다. 지난해 미국 FDA에서 알츠하이머 치료제 아두카누맙이 최초로 승인됐으나, 유효성과 가격에 대한 논란이 일며 치매 치료제로서 자리를 못 잡는 형국이다.

이에 따라 디지털을 이용한 의료기기와 의료행위를 통해 치매를 극복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디지털치료기기(Digital Therapeutics, DTx)는 의학적 장애나 질병을 예방, 관리, 치료하기 위해 환자에게 근거기반의 치료적 개입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다. 

세종 충남대 조철현 교수에 따르면 디지털치료기기는 사용자가 소프트웨어 형태의 DTx를 일상에서 사용을 통해 개인의 변화를 유도하고 이를 통해 치료 효과를 이끌어내는 것을 목적으로 하며, 의약품에 비해 개발 및 제조 과정에서의 어려움이 덜하고, 효과가 검증될 경우 보급이 용이한 장점이 있다. 

이에 디지털치료기기는 접근성과 DTx의 사용성 등에 따라 임상 현장에서의 순응도가 효과 여부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조 교수는 평가했다.
 
▲emocog(이모코그)의 디지털 치매 치료제 'Cogthera(코그테라)' 
 
한편 세계 최대 ICT 가전 전시회인 CES2022에서 디지털 치료제가 이슈로 떠올랐다. 국내 기업에는 emocog(이모코그)가 디지털 치매 치료제 'Cogthera(코그테라)'를 공개하며 주목을 받았다. 

'코그테라'는 치매를 위한 DTx로 다중전략 사용자 기억훈련(Memory Training)을 통해 인지능력을 향상시키는 스마트폰용 프로그램이다.

코그테라는 메타기억훈련(Metamemory training)에서 임상적으로 인증된 결과를 바탕으로 AI기반 딥 러닝 시스템을 이용해 환자의 인지기능을 향상시킨다. 또한 치매 조기 선별진단에서 관리까지 One-Stop Smart 관리 플랫폼을 제공해 실효성을 높였다고 평가되고 있다.

또한 이러한 가능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17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시리즈A 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외국에서도 디지털의료기기를 이용한 치매 치료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국 Hthera Sciences사의 'DHTR-ALZ'는 지난 2018년 미국 FDA로부터 혁신의료기기(Breakthrough Device)로 지정됐다. 'DHTR-ALZ'는 알츠하이머병과 연관된 인지 영향을 치료하기 위해 설계된 DTx로, 화상요법을 사용하는 근거기반 행동중재에 초점을 맞춤 치료법이다. 화상 내용에 대한 반응을 평가하기 위한 표정 검출 시스템을 통해 환자에게 전달되는 치료 내용을 획득하고 최적화하기 위한 양방향 AI 기술이 적용됐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설아람 연구위원과 박균일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국내 의료기기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DTx 기술의 개발 및 상용화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DTx는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으로 인한 비대면 의료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아직 가능성을 키우는 준비 단계로 평가되고 있다”라며 “DTx의 상용화 및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술적인 측면에서 더 나아가, 임상적으로 안전성 및 유효성을 입증할 수 있는 객관적인 근거를 축적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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