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보건 위기와 인류 건강을 위한 혁신 바이오 기술이 이른바 ‘죽음의 계곡’을 무사히 넘을 수 있도록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를 통해 혁신 연구개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K-헬스미래추진단 성창모 PM센터장은 11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4 세계 바이오 서밋’에서 ‘한국의 보건의료 및 안보를 위한 ARPA형 프로젝트 사업 추진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전 국민의 건강 향상을 위한 담대한 도전’이라는 비전 아래 고비용‧고난도이지만 파급효과가 큰 임무 중심형 R&D를 추진해 국가 보건의료 난제를 해결을 하려는 프로젝트다. 최근에는 이를 추진할 조직의 이름을 ‘K-헬스미래추진단’으로 선정‧발표했다.
성창모 PM센터장은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출범한 지 7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굉장히 야심찬 임무 중심의 목표를 세웠다”며 “10개 프로젝트를 올해 말에 선정해 각각의 프로젝트에 약 15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명의 PM이 3년간 420만 달러를 투자할 수 있다”며 “많은 투자를 받은 만큼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있으며, 실패할 경우 성공률은 15%밖에 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리스크와 실패를 용인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의 5대 임무는 △백신‧치료제 주권 확보 △미정복 질환 극복 △필수의료 역할 강화 △초고령 사회 대응 △미래 신기술 확보 등 고비용‧고난도 임무중심형 R&D다. 이를 추진하기 위해 수요임무 중심의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도전혁신 기반의 전무과제를 선정해 마일스톤 관점의 운영‧관리와 시장진입을 위한 성과확산 체계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ARPA-H에는 보건의료 임무 해결을 위해 도전적 문제를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는 혁신도전형 프로젝트 과제를 기획‧평가‧성과관리 과업을 수행하는 PM의 역할이 중요하다. PM은 △도전적 문제 후보군 발굴과 프로젝트 기획 △연구개발과제의 선정‧평가‧관리 △연구개발과제의 마일스톤 설정 및 수정‧보완 △연구개발과제의 점검 및 성과 활용 △사업화 지원 등 연구개발과제 성과관리 △연구개발과제 관련 대외협력 △그 밖에 담당하는 프로젝트 및 연구개발과제에 관한 사항 등을 관리한다.
이날 K-헬스 미래추진단 선경 단장은 ‘미래를 바꿀 선도혁신 기술의 집중적 육성’ 세션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넥스트 팬데믹, 초고령화, 필수의료 위기 등 중대한 보건의료 난제 해결을 통해 우리 국민의 건강 안보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PM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이끌어가며, 연구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도록 다양한 전략을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 단장은 “R&D 분야는 최근 세계적으로 기술 경쟁이 심해지고 있으며, 주도권 확보를 위해 도전적‧혁신적 R&D에 과감히 투자하고 기술 격차를 확대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복지부‧진흥원도 ARPA-H를 통해 임무 중심형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선 단장은 “제약바이오 분야의 치열해지는 글로벌 기술 경쟁 속에서 도전적‧혁신적 연구개발에 집중해야 국가 난제 해결 등 혁신적인 성과를 얻는다”며 “R&D 과제에 9년간 총 1조1628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추진단은 암 조기 진단 등 미정복 질환 해결, AI(인공지능) 기반 다기관 중환자 실시관 관리 플랫폼 등 필수의료 혁신을 위한 과제 등에 사업비를 장기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죽음의 계곡이 넓고 깊게 존재하는 바이오산업의 특성상, 이미 완성도 가준 기술이 성과물로 나올 수 있도록 돕겠다”며 “혁신적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죽음의 계곡을 함께 넘는 노력을 병행하겠다”고 전했다.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인류에 있어 큰 아픔이었지만 국경을 초월한 연대와 협력으로 희망을 찾고 결국 극복했다”며 “이러한 성공에도 불구, 앞으로 우리는 기후환경 변화와 또 다른 감염병 출현, 보건안보 등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새로운 도전과 난제에 계속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안전하고 건강한 미래를 위해 혁신 연구개발을 위한 다양한 투자와 지원을 확대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차순도 원장도 축사를 통해 “바이오헬스 분야 과학기술은 국가안보와 경제의 중추가 됐으며 국민 건강과 삶의 질 개선에 직결되는 핵심 요소로서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다. 미국‧영국‧일본 등 주요국들은 바이오헬스 분야의 기술 패권을 선점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 계획과 연구개발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우리 역시 국가 차원의 미래 경쟁력과 기술 주권 확보의 열쇠로서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를 통해 지금까지의 연구개발 방식을 과감하게 개선하고, 설정한 5대 임무에 따라 국가 난제를 해결할 임무 중심의 도전혁신형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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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헬스미래추진단 성창모 PM센터장은 11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4 세계 바이오 서밋’에서 ‘한국의 보건의료 및 안보를 위한 ARPA형 프로젝트 사업 추진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전 국민의 건강 향상을 위한 담대한 도전’이라는 비전 아래 고비용‧고난도이지만 파급효과가 큰 임무 중심형 R&D를 추진해 국가 보건의료 난제를 해결을 하려는 프로젝트다. 최근에는 이를 추진할 조직의 이름을 ‘K-헬스미래추진단’으로 선정‧발표했다.
성창모 PM센터장은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출범한 지 7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굉장히 야심찬 임무 중심의 목표를 세웠다”며 “10개 프로젝트를 올해 말에 선정해 각각의 프로젝트에 약 1500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 명의 PM이 3년간 420만 달러를 투자할 수 있다”며 “많은 투자를 받은 만큼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있으며, 실패할 경우 성공률은 15%밖에 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리스크와 실패를 용인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의 5대 임무는 △백신‧치료제 주권 확보 △미정복 질환 극복 △필수의료 역할 강화 △초고령 사회 대응 △미래 신기술 확보 등 고비용‧고난도 임무중심형 R&D다. 이를 추진하기 위해 수요임무 중심의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도전혁신 기반의 전무과제를 선정해 마일스톤 관점의 운영‧관리와 시장진입을 위한 성과확산 체계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ARPA-H에는 보건의료 임무 해결을 위해 도전적 문제를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는 혁신도전형 프로젝트 과제를 기획‧평가‧성과관리 과업을 수행하는 PM의 역할이 중요하다. PM은 △도전적 문제 후보군 발굴과 프로젝트 기획 △연구개발과제의 선정‧평가‧관리 △연구개발과제의 마일스톤 설정 및 수정‧보완 △연구개발과제의 점검 및 성과 활용 △사업화 지원 등 연구개발과제 성과관리 △연구개발과제 관련 대외협력 △그 밖에 담당하는 프로젝트 및 연구개발과제에 관한 사항 등을 관리한다.
이날 K-헬스 미래추진단 선경 단장은 ‘미래를 바꿀 선도혁신 기술의 집중적 육성’ 세션 인사말을 통해 “우리는 넥스트 팬데믹, 초고령화, 필수의료 위기 등 중대한 보건의료 난제 해결을 통해 우리 국민의 건강 안보를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PM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이끌어가며, 연구자들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도록 다양한 전략을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 단장은 “R&D 분야는 최근 세계적으로 기술 경쟁이 심해지고 있으며, 주도권 확보를 위해 도전적‧혁신적 R&D에 과감히 투자하고 기술 격차를 확대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복지부‧진흥원도 ARPA-H를 통해 임무 중심형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선 단장은 “제약바이오 분야의 치열해지는 글로벌 기술 경쟁 속에서 도전적‧혁신적 연구개발에 집중해야 국가 난제 해결 등 혁신적인 성과를 얻는다”며 “R&D 과제에 9년간 총 1조1628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추진단은 암 조기 진단 등 미정복 질환 해결, AI(인공지능) 기반 다기관 중환자 실시관 관리 플랫폼 등 필수의료 혁신을 위한 과제 등에 사업비를 장기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죽음의 계곡이 넓고 깊게 존재하는 바이오산업의 특성상, 이미 완성도 가준 기술이 성과물로 나올 수 있도록 돕겠다”며 “혁신적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죽음의 계곡을 함께 넘는 노력을 병행하겠다”고 전했다.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은 전 인류에 있어 큰 아픔이었지만 국경을 초월한 연대와 협력으로 희망을 찾고 결국 극복했다”며 “이러한 성공에도 불구, 앞으로 우리는 기후환경 변화와 또 다른 감염병 출현, 보건안보 등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새로운 도전과 난제에 계속 직면해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안전하고 건강한 미래를 위해 혁신 연구개발을 위한 다양한 투자와 지원을 확대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차순도 원장도 축사를 통해 “바이오헬스 분야 과학기술은 국가안보와 경제의 중추가 됐으며 국민 건강과 삶의 질 개선에 직결되는 핵심 요소로서 중요성이 더욱 높아졌다. 미국‧영국‧일본 등 주요국들은 바이오헬스 분야의 기술 패권을 선점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 계획과 연구개발 정책을 추진 중”이라며 “우리 역시 국가 차원의 미래 경쟁력과 기술 주권 확보의 열쇠로서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를 통해 지금까지의 연구개발 방식을 과감하게 개선하고, 설정한 5대 임무에 따라 국가 난제를 해결할 임무 중심의 도전혁신형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