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제약·바이오
한미약품, 전문경영인 그룹 협의체 공개..."박 대표 체제 흔들림 없어야"
한미약품은 박재현 대표가 규정한 ‘전문경영인 그룹 협의체’를 11일 공개했다.최근 박재현 대표는 보건의료 전문지와 인터뷰에서 “나 혼자만 잘한다고 되는 문제가 아니라, 여러 본부장들과의 끊임없는 소통과 협력을 통한 최고, 최상의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게 만든 시스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박 대표는 이를 ‘전문경영인 그룹 협의체’라고 부른다. 이렇게 박 대표가 규정한 한미약품의 ‘전문경영인 그룹 협의체’는 △국내사업본부 박명희 전무 △신제품개발본부 김나영 전무 △R&D센터 최인영 전무 △글로벌사업본부 신해곤 상무 등 4인과, 팔탄사업장 제조본부 김병후 상무, 평택사업장 제조본부 김세권 상무, 제제연구소 임호택 상무 3인 구성이다. 회사에 따르면 한미약품그룹 창업주 임성기 회장의 경영 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는 대주주들의 비전 제시를 기초로, 이들 ‘전문경영인 그룹 협의체’는 한미약품의 미래가치를 위해 최선의 의사결정과 실행력을 보여주고 있다. 전문경영인 그룹 협의체 중심은 박재현 대표이사다. 국내사업본부장 박명희 전무는 “한미약품은 전문의약품 매출로 확보한 캐시카우를 혁신적인 신약개발과 신제품 개발에 적극 투자하고 있는데 이 전략이 가능한 이유는 국내사업본부의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한 성장을 박재현 대표가 강력히 지지하는 덕분”이라고 전했다.신제품개발본부장 김나영 전무는 “한미약품은 늘 남들보다 앞서는 퍼스트무버로서 제품을 개발하고 시장을 개척한다”며 “그렇기에 많은 리스크를 안고 개발을 진행하는데, 박재현 대표의 적극적인 지지가 있기에 항상 한미약품이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R&D센터장 최인영 전무는 “한미약품 대표이사로서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은 균형감”이라며 “제제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해 다양한 연구개발 실무부터 제조/공정관리 최고 책임자까지 맡아 보고, 약사로서 고객들이 어떤 제품을 원하는지 잘 이해하고 있는 박재현 대표의 리더십과 균형감이 한미약품을 이끌어가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글로벌사업본부 해외영업 신해곤 상무는 “최근 북경 상해의약과의 협력, 사우디 타북과의 파트너십 체결, 중남미 지역의 한미 복합제 지속 진출 등 새로운 시장 개척은 박 대표와 글로벌사업본부간 매우 긴밀한 소통으로 이뤄낸 성과”라고 강조했다.제제연구소 임호택 상무는 “지난 1992년 신설한 제제연구소는 박 대표가 한미에서 업무를 시작한 첫 번째 부서이기도 하다”며 “박 대표를 중심으로 신제품개발본부, 제조본부, 제제연구소가 하나의 체인처럼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고 이러한 시스템이 타 제약사를 압도하는 제제연구 속도감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팔탄사업장 제조본부 김병후 상무는 “박 대표의 강력한 리더십, 체계적인 의사결정 방식을 기반으로 품질 혁신과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었다”며 “어떤 문제가 생기면 독단적으로 결정해 해결하는 대신, 지위고하를 따지지 않고 끊임없이 소통하고 협력을 요청한다”고 전했다. 평택사업장 제조본부 김세권 상무는 “한미와 함께 한 박 대표의 30년이 값으로 평가할 수 없는 한미의 자산이라고 생각한다”며 “한미약품이 무엇을 잘 할 수 있고, 잘 해낼 수 있는지, 반대로 한미가 할 수 없는 분야와 해서는 안 되는 일에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상훈
2024.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