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식품 업계에 조용하지만 큰 변화를 몰고 올수 있는 정책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타민·미네랄 섭취량에 상한치를 정하려는 움직임이 바로 그것.
업계에 따르면 식약처가 지난 3월 수입업체들을 대상으로 비타민 상한치를 설정하는 정책에 대해 간담회를 갖고 개괄적인 방향에 대해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권고사항으로 되어있는 비타민·미네랄 상한치 규정을 강제화하겠다는 것이다.
조용히 진행되고는 있지만 비타민 상한치가 강제화 될 경우 건강기능식품 업계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공전 상한치는 권고사항
비타민·미네랄의 일일섭취량에 상한치가 도입될 것인지에 대해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건강기능식품 공전 상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의 일일섭취량 기준이 기재되어있으나 이것은 언제까지나 권고사항이지 강제규정이 아니다.
따라서 이를 근거로 제조업체나 수입업체에 제제를 가할 방법은 없는 것이 사실.
과거 건강기능식품 공전을 개편할 당시 비타민·미네랄의 상한치에 대한 용역연구 등이 진행된 사례가 있으나, 상한치 도입에 대해 업계의 반발이 상당히 심했던 게 사실이고 지나치게 갑작스러운 법률 변화가 산업에 미칠 악영향이 클 수 있어 권고사항으로 유예를 둔 것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