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친 욕심은 화를 부르기 마련. 연초부터 허위․과대광고 관련한 이슈가 업계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다.
천연원료 비타민과 모유 유산균 등 몇몇 건강기능식품 업체들의 차별화 마케팅이 허위․과대광고로 밝혀진 것.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특히 인터넷을 통한 제품 판매가 크게 성장하면서 몇몇 업체들이 제품 차별화를 위해 무리수를 둔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이번 사건을 바라보며 ‘지나친 화장발이 오히려 독이 된 셈’이라고 평가한다.
소비자에게 첨가물에 대한 과도한 공포를 유도하는 무첨가 마케팅, 천연마케팅이 불러온 역작용 이라는 것이다.
논란의 중심이 된 천연비타민
논란의 중심이 된 것은 천연 비타민이다.
유통전문판매업체인 ㈜에스엘바이오텍은 뉴트리코어라는 브랜드의 비타민 제품을 판매하면서 천연이라는 단어를 강조했는데, 이것이 허위 사실이었다는 것.
뉴트리코어 브랜드에 활용된 건조효모 분말에 식품첨가물인 엽산, 합성비타민 등이 함유되어 있고, 아세로라추출물에 역시 합성비타민C가 함유되었음에도 마치 천연 원료를 사용한 것처럼 표시했다는 것이 식약처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뉴트리코어 브랜드의 제품을 판매한 업체뿐만 아니라 이를 제조한 네이처퓨어코리아㈜, 주식회사 다움 등도 행정처분을 피해갈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