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을 밝게 전망하는 시각은 거의 없다.
사회전반적인 분위기 자체가 불황이라는 단어와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불황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저성장 시대가 개막한 것만은 확실하다는 전문가들이 많다.
기능식품 업계 역시 긴장감 속에 2017년을 맞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경우 그나마 충격이 덜 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저상장일수록 건강을 챙기려는 욕구가 높아지고, 사회 자체가 고령화되면서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대기수요도 받쳐주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금과 같은 사회 분위기 속에서 위기를 해쳐나가는 전략과 지혜가 없다면 미래를 장담하기 어렵다.
2017년 바람은 없다
기능식품 시장에 바람몰이가 약해진 것은 이미 수년간 지속된 현상이다.
특정 소재가 붐을 일으키며 단기간에 압도적인 매출을 기록하는 바람몰이 현상은 건강기능시품 시장의 대표적인 특징으로 꼽혔다.
그러나 유산균과 백수오 이후에는 그러한 바람몰이 현상이 눈에 띄게 약해졌다.
작년에는 아예 바람몰이 현상 자체가 통하지 않았다는 분석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