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일본식 양분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경제가 저성장 기조에 들어가면서 시장이 전반적으로 가라앉는 상황이고, 소비자들의 제품 판단력도 부쩍
높아지면서 어중간한 브랜드, 어중간한 가격대의 제품들이 설자리를 점점 잃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침체기 일본의 기능식품 시장이 재편되었던 사례를 참고해 업체들의 마케팅 전략도 달라져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변해가는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들여다보자.
저성장기 시장 양분화
향후 수년간 우리나라 경제상황을 ‘저성장’이라는 말로 정의하는 학자들이 많다.
▲고령화로 인한 생산가능 인구의 감소 ▲성장의 한계를 보이고 있는 경제시스템 ▲중국과 일본 사이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하는 수출산업의 현실 등을 봤을 때 향후 상당기간 ‘저성장’이라는 성장통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저성장 시대의 소비패턴 변화와 시장 침체에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저성장기의 소비자들은 가격에 대단히 민감하게 반응할 뿐만 아니라 제품을 구매하기 전 최대한 많은
정보를 수집해 학습하는 경향을 보인다.
당연히 제품 판단력이 더욱 높아지고 작은 것 까지 깐깐하게 따지고 드는 똑똑한 소비자가 되는 것이다.
이런 소비자들은 자신의 마음에 쏙 드는 제품은 아무리 비싸도 구매를 하고, 마음에 들지 않는 제품은
아무리 싸도 구매하지 않은 양극적인 소비패턴을 보인다.